nounkwak
서정(nounkwak)
Virginia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1374767
오늘방문     138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8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2012 Koreadaily Best Blog
2011 Koreadaily Best Blog
2010 Koreadaily Best Blog

  달력
 
*이탈리아 북부여행에서 돌아오다*
10/08/2015 19:01
조회  17889   |  추천   263   |  스크랩   2
IP 108.xx.xx.98

 

 

 

 

 

이탈리아

 

북부여행



르다 호수(Lago di Garda)

코모 호수(Lago di Como)

돌로미테(Dolomites)

제노바(Genova)

베로나(Verona)

토리노(Torino)

밀라노(Milano)

루가노(Lugano)


 

가을이 되면 나는 여행을 떠난다.

 

 

 

 

청명한 하늘과 높은 산, 물가나 아름다운 도시를 찾아 대서양을 훌쩍 넘는 것이다.

 

 

 

 

이번에 여행한 곳은 오르티세이, 코르티나 담페초, 벨라지오, 코모, 시르미오네 등 아름다운 마을들과..

 

 

 

 

밀라노, 토리노, 베로나, 제노바 등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해 있는 역사적인 도시들이다.

 

 

 

 

이번에 우리 부부와 함께 여행한 분은 작은 이모님과 이모부님.

우리는 주로 두 사람이 여행하는 것을 즐기지만 가끔 4명이 함께 여행할 때도 있다. 특히 자동차 여행할 때 그렇다.

그동안 함께하였던 유럽여행은 동유럽, 독일, 이탈리아 중부와 북부 등 벌써 4번에 이른다.

 

 

 

 

코모 호수는 12년 전 아내와 함께 방문해 꿈같은 3일을 보낸 기막히게 아름다운 곳이다.

당시는 아르제뇨(Argegno)라는 작은 호숫가 마을에 짐을 풀었었다.

 

 

 

 

이번에는 코모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벨라지오(Bellagio)에 여장을 풀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도 벨라지오 호텔이 있는데 바로 코모의 벨라지오에서 이름을 빌려 와 지은 것이다.

 

 

 

 

코모에서는 그린웨이 워크(Greenway walk)라는 호반 산책길을 6시간이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카데나비아(Cadenabbia)에서 콜로노(Colonno)까지 이어지는 10km(6.2마일)길을 천천히 걸어 간 것이다.

 

 

 

 

가는 길에는 가파른 언덕 길도 있었지만 보트가 오고 가는  호반 산책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트레메조(Tremezzo)에 위치해 있는 빌라 차로타(Villa Chalotta)에서는 수많은 명화들과..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 1757-1822)가 제작한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린웨이 워크는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발견한 보석과도 같은 아름다운 산책길이었다.

 

 

 

 

다음날 우리는 메나지오에서 버스를 타고 스위스 루가노를 방문했다.

 

 

 

 

루가노는 살라미 상점, 고급시계점, 호박, 버섯 등을 파는 상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가득차 있는 도시다.

 

 

 

 

이탈리아 북부와 스위스 남부지방에서는 햇밤 파는 가게들을 자주 발견할 수 있어 즐겁다.

 

 

 

 

호숫가 벤치에는 홀로 사색을 즐기는 시민들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루가노는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고요하고 매우 평화로운 도시다.

 

 

 

 

루가노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나오는 곳은 몬테뇰라의 헤르만 헤세 박물관이다.

 

 

 

 

헤세는 그의 마지막 말년을 몬테뇰라(Montagnola)에서 보냈다.

 

 

 

 

 

그는 노벨문학상 까지 받은 소설가지만 그림에도 상당한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팬들에게 보내는 답장에는 그가 직접 그림을 그린 엽서도 많이 있었다.

그의 엽서를 받아 본 팬 중에는 당시 독일 유학 중에 있던 전혜린(田惠麟)도 포함돼 있다.

 

 

 

 

 밀라노에서도 우리의 감동은 계속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15분 동안 관람한 것이다.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작품인 론다니니의 피에타도 가슴을 떨며 감상했다.

 

 

 

 

 두오모 광장 앞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은 스코틀랜드 군악대의 백파이프와 북 연주도 보았다.

 

 

 

.

 빨간색 복장의 고적대 여인이 승리의 신호를 보내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제노바는 활기에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발비 거리와 가리발디 거리를 걷고 사보이 왕가의 왕궁을 방문했다.

 

 

 

 

베르디(Giuseppe Verdi)40년 단골이었다는 클라인구티 형제(Fratelli Klainguti) 카페도 찾았다.

베르디는 카페에서 프랑스식 빵인 팔스타프(Falstaff)카푸치노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사진에 ‘이렇게 맛있는 팔스타프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라는 감사의 글까지 남겼다.

 

 

 

 

토리노에서는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성의(아마포)있는 성요한 세례자 대성당을 방문했다.

 

 

 

 

네거티브 이미지에 나타난 예수님 형상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토리노에는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주 좋아 할 만한 시네마 박물관도 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1948년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이다.

 

 

 

 

성난 군중에게 멸시와 모욕을 받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어린 아들은 소리를 지르고 아버지의 손을 잡는다.

영화 역사상 가장 훌륭한 부자관계의 묘사는 나의 가슴 속에 아직까지도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시르미오네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가르다 호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스칼리제르 성에서 바라 보는 시르미오네는 바라 보는 방향에 따라 풍경이 모두 다르다.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에 이곳만큼 좋은 곳이 세상에 또 어디에 있을까?

 

 

 

 

베로나는 서기 30년에 건립한 아레나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유명한 도시다.

 

 

 

 

두 사람이 사랑을 속삭이던 발코니 앞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아디제 강가를 걸으며 아내와 함께 손잡고 걸었던 9년 전 여행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돌로미테(Dolomites) 산군 지역을 돌아 보는 것이었다.

 

 

 

 

몇 년 전부터 여행하고 싶었지만 돌로미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었다.

 

 

 

 

방문해야 할 곳으로는 사소룽고와 스칠리아르, 세체다의 오들러 산군, 파소 팔자레고, 파소 지아우와 구셀라 북벽..

 

 

 

 

친퀘토리, 산타 막달레나, 마르몰라다와 페다이아 호수, 미주리나 호수, 트레 치메 라바레도 등이 있다.

 

 

 

 

자동차를 일주일 렌트하여 돌아 본 곳으로는 미주리나 호수(Lago Misurina)..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Tre Cime di Lavaredo 2,999m)..

 

 

 

 

1956년에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꽃으로 장식된 아담한 집을 많이 볼 수 있었던 오르티세이(Ortisei)..

 

 

 

 

파소 지아우(Passo Giau)와 구셀라 북벽..

 

 

 

 

산타 막달레나(Santa Magdalena)의 작은 교회..

 

 

 

 

라가주오이는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로 수많은 오스트리아 병사들이 동사(凍死) 또는 전사한 곳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오스트리아군 복장을 한 리인액터는 라가주오이 정상에서 역사적인 전쟁 상황을 재현합니다.



 

 

적을 향해 총을 겨누는가 하면 망원경으로 적의 동정을 천천히 살피기도 합니다.

시대의 고증을 완벽하게 갖춘 리인액터는 들고 있는 총기마저 당시에 사용하던 총이라고 말합니다.



 

 

오르티세이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알페 디 시우시에 도착해 사소룽고 암봉군(Sassolungo Group)을 감상했다.

 

 

 

 

알페 디 시우시에서는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마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기막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는 사소룽고 암봉군을 바라 보며 한참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돌로미테는 가는 곳마다 치명적인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

 

D. O. L. O. M. I. T. E. S.

 

 

  글, 사진: 서정 

 

 

 

 

 

 

Eva Cassidy

 

 가을이 되면 나는 에바 캐시디(Eva Cassidy)의 고엽(Autumn Leaves)을 듣는다.

가슴으로 떨어지는 낙엽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캐시디는 메릴랜드에서 태어나 체스픽 베이 근교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자랐다.

라디오에서 듣던 음악들은 주로 레이 찰스(Ray Charles)와 조안 바에즈(Joan Baez)의 노래였다.

기타는 아마추어 음악가였던 아버지에게 배웠다.

 그녀는 부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 죠지 커뮤니티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리고 만난 사람이 작은 뮤직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던 크리스 비온도라는 제작자다.

캐시디는 비온도와 함께 녹음한 노래들을 들고 레코드 회사들을 찿아 다녔다.

모타운(Motown)레코드 회사가  먼저 그녀를 알아 봤다.

계약금을 받기로 하고 앨범 녹음을 약속 받았지만 모타운은 부도로 문을 닫는다.

1992, 캐시디는 척 브라운(Chuck Brown)과 함께 앨범 ‘The Other Side’를 취입했다.

1996년에는 1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재즈클럽 ‘Blues Alley’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블루 알리는 워싱톤 DC 위스콘신애브뉴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첫날 녹음은 실패했다.

3일 녹음이 성공했는데 이것이 전설적인 에바 케시디의 라이브 녹음이 된 것이다.

캐시디가 부른 노래들은 Song Bird, Over the Rainbow, What A Wonderful World,

Imagine, Field of Gold, Autumn Leaves등 모두가 리메이크 곡이다.

하지만, 그녀가 부른 Fields Of Gold는 스팅(Sting)의 것보다 더 섬세하며..

Song Bird는 플릿우드 맥(Fleetwood Mac)의 원곡보다 더 감미롭고..

Over The RainbowWhat A Wonderful World’도 오리지널 곡보다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녀의 음악은 그녀가 태어난 곳이 아닌 영국에서 부터 부활했다.

1999, BBC Radio 2 아침방송에서 캐시디의 노래를 방송으로 내보낸 것이다.

호소력있는 캐시디의 목소리는 감성적인 영국인들의 가슴을 흔든다.

다음해 발매된 캐시디의 음반 Song Bird는 영국에서 음반 차트 1위에 오르며 무섭게 팔려나갔다.

아일랜드에서도 영국과 함께 캐시디의 노래가 몇달 동안이나 차트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와 스위스에서도 음반 차트 10위 안에 오르면서 그녀의 인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팔린 음반은 6백 만장이 넘는다.

이 모든 일은 에바 캐시디가 죽은 후에 생긴 일이다.

캐시디는 카페 Blues Alley에서 노래를 부른 후, 정확히 10개월 후(1996 11 2)에 눈을 감았다.

악성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으로 33세의 짧은 인생을 마무리한 것이다.

그녀의 시신은 화장되어 메릴랜드 체스픽 베이 근교에 뿌려졌다.

캐시디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흥얼거리던 장소다.

 

에바 캐시디의 고엽을 듣고 있으면..

가슴으로 낙엽이 떨어진다.

 

 

 

여행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포스트가 마음에 드시면 맨 아래 '엄지' 추천을 눌러 주십시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정 올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에바 캐시디 이미지는 구글에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이탈리아,돌로미테,코모,루가노,밀라노,베로나,제노바,토리노,시르미오네,코르티나 담페초,사소룽고,오르티세이,다빈치,미켈란젤로,브레라 미술관,피에타,최후의 만찬
이 블로그의 인기글

*이탈리아 북부여행에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