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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예술을 쫓아 체코 프라하로 향하다(이영묵)*
07/20/2010 02:33
조회  6555   |  추천   12   |  스크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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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gue

 

 

Czech Republic

 

 
 

  

 

 

8. 음식과 예술을 쫓아 체코 프라하로 향하다

 

 

우리 부부는 이제 외톨이 되어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 공항에서

체코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북유럽 여행을 같이 했던 분들은 이미 한시간 전 미국으로 모두 돌아갔다. 

어떻게 동유럽 여행을 즐길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처음 유럽에 왔을 때가 생각났다.

 

사실. 나는 처음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대통령궁과 프라도 박물관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경복궁과 당백전을 회상했다.

1592년 임진왜란에 불탄 경복궁 250여년을 복구도 못하고 창덕궁, 창경궁으로 전전하다가

19세기 중엽을 넘겨 복원하는데 돈이 없어 당백전이란 돈까지 마구 만들고 이렇게 해서 복원된

경복궁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좀 피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유럽의 성당, 궁궐, 박물관 등에서는 더 이상 주눅들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그 규모나 예술성, 역사등 그들의 찬란한 과거를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계가 모두 이웃이 되는 지구촌 시대이니 이곳의 사람들,

음식, 또 예술의 세계를 수박 겉핥기라도 한번 해 보자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도착에서 연달아 두 가지 실수를 했다.

공항에서 돈 바꾸면 교환율, 커미숀으로 손해 보는데

얼떨결에 200달러나 바꾸어 최소한 20달러를 손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넷을 너무 많이 봤든가 인터넷 광고 덕분에

모짜르트의 돈조반니 인형극을 봤는데 본전 생각이 났다.

그러나 의외의 즐거움도 있었다.

20대의 발랄하고 그저 이야기만 들어도 내가 젊어지고 즐거운 4명을 만났다.

그래서 내가 요사이 말로 “쐈다”.

그런데 그 곳은 보통음식점이 아닌 아주 대단한 집이었다.

1622년 문을 열었고, 바로 버드와이저라는 맥주를 처음 만든집이다.

그리고 그 집의  특별한 음식은 “꼴래노”라는 (돼지 족발이 아니라) 돼지 무릎이었다.

훈제한 것 비슷한데 냄새는 없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맥주 또한 기가 막히게 좋아 이 글을 쓰는 동안 입에 침이 고인다.

한국에서 온 여대생 두명, 헝가리로 유학 온 여학생과 그의 남자친구는

한 학기 리투아니아 교환 학생신분으로 그 둘이 중간지점인 체코에서 만나고…

그들의 미래를 향한 꿈, 현실을 보는 눈, 그리고 젊음의 활달함…

55달러 정도의 투자로 밤 늦게까지 대화를 즐겼다.

 

다음날 아침 '성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으로 갔다.

안보겠다고 했지만 역시 그 크기, 성당안에 조각, 그림, 그리고 역사적 유물이 하도 많아

어쩔수 없이 또 2-3시간 감탄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보석, 왕관 박물관, 또 왕궁과 그앞에서 경호대 교대식 등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광장(hradcanske)계단에 앉아 쉬자니 동상이 보인다.

소련의 속박에서 벗어나 세운 체코공하국의 하벨 대통령이다.

그는 대통령이라기보다 유명한 소설작가이다.

금상첨화랄까 거리에 악사들이 음악과 보컬 음악을 들려주기까지 한다.

나중에 들으니 아주 유명한 음악연주자들이란다.

20달러 주고 CD 한장을 샀다.

 

세번째 실수,

언덕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구시가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자리좋은 카페에 앉았다.

그리고 드링크 한잔 마시면 될 것을 그만, 맥주 한 병과 간단한 스파게티를 시켰다.

그리고 나온 계산은 거의 45달러이나 됐다.

 그 곳에서 구시가 중심으로 내려오는 언덕길을 구태여 설명하자면 

부자들이 사는 비버리힐 가까이 있는 로데오 거리정도 되는 곳이다.

그런데 그 시대는 번지나 문패같은 것을 안 썼기에 집에 문양을 붙여 알렸다한다.

두개의 태양 백조, 3개의 바이올린등이 문패 역할로 아직까지 남아있다.

언덕을 다 내려오니 좀 지친 것 같다.

 

좀 규모가 작은 광장 바로크풍에 성당이 있고

맞은편 리히스타인 궁이라고 좀 작은궁이 있다.

떠버리 중년여인이 표를 팔고 있다. 저녁 음악회이다.

시니어할인을 받으니 20달러였다.

그런데 레파토리는 이곳이 고향 그리고 그들에게 친숙한

 스메타나, 드보르작, 모차르트, 비발디 등등의 곡을 연주하는데

 공연장소인 궁 안 정원을 지나 갈 때부터 분위기에 젖어서인지

 20달러 입장료가 너무 싼 것 같았다. 아주 잘 즐겼다.

공연을 끝내고 정원 건너 2층에서 어떤 소프라노가 연습하는 것 같은데

이 또한 듣기에 너무 분위가 좋았다. 피곤했으나 행복한 하루였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무차'(Mucha)미술박물관을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옛날부터 책갈피에 그려진 그림으로 많이 눈에 익은 화가가 아니었던가.

무차는 파리에 그림을 배우러 갔다 재정지원이 끊겨 시작한 상업포스터에서 시작

 르네상스극장의 여배우 '버나르트'를 최고 인기로 만들고

보석, 직물, 주방 물품에 이르기까지 그 그림의 장르를 넖혔으며

부를 쌓은 후 귀국해서 독립의 혼을 불어 넣은 화가다.

그래서 나치가 1940년 침공하자 마자 제일 먼저 체포한 사람이다.

그의 미술을 시대별로 진열한 것을 언젠가는 시간을 두고 다시 와서 보리라 하고

 오전의 피곤함을 체코의 맛있는 빵과 케이크로 떼우고 그 유명한 찰스 브리지로 걸어갔다.

그리고 나는 탄성을 질렀다.

 

루이지아나주 뉴 올리언스의 버번스트리트 낭만이 없어진 것을 아쉬어 했는데

여기 그보다 훨씬 좋은 나의 꿈으로 그려 보았던 거리가 펼쳐져 있었다.

거리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화가, 자기그림을 파는 화가, 초상화 화가,

작은 악세사리 소품을 만들어 팔고, 시각장애인 소프라노가 노래를 부르고,

 다리 받힘기둥마다 세워진 조각들..

집사람은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

 

정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그곳을 떠나 올드타운 광장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행운의 여신이 나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국가와 소수민족의 춤의 축제”가 광장에서 막 시작을 알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스, 크로아티아, 코소보, 슬로바키아, 볼가리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항가리

 우크라니아, 세르비아 그리고 집시의 춤의향연 등

거기다가 체코출신에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에서온 젊은이가 내 옆에 앉아

 해설과 통역까지 해주어 진정 일생에 결코 두번 올수 없는 행운으로

 황홀속에서 보낸 두 시간이었다.

특히 그리스, 헝가리,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팀의 생동감 넘친 율동은 대단했다.

거기에 춤을 추는 여인들은 왜 그리 예쁜지…

본래 슬라브족이 미녀가 많다고 했다.

그리고 러시아 여인들 보다 체코여인이 더 예뻐서

 바비인형이 체코 여인을 몸매를 땄다고 했다.

그러나 무대에서 춤추는 여인들은 정말 하나같이 미인들이었다.

내 일생 잊을 수 없는 두 시간이었다.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것일까?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음악 연주가 열리는  

'시립음악홀'(Municipal House Hall)로 갔다.

2급 좌석이 45달러 였다.

 음악 연주 수준에 비추어 볼 때 이 공연 역시 너무 싼 입장료 같았다.

호텔로 돌아오던길 길 가에 있는 카페에서 이곳 생맥주를 마시면서

 행복한 얼굴의 사람물결을 쳐다 보면서

 언젠가 다시와서 최소한 일주일은 머물며 즐겨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 때까지 잘 있거라 체코 프라하여……

 

 

: 이영묵

 

 

 
 
 
 
 

Vltava


 

 

*프라하 시내를 가로 지르는 아름다운 블타바강’(Vltava).
 
 
 
 
 

Prague Castle

 
*프라하성(Prague Castle)
 
 
 
  

**140년 전(1870년)의 프라하성’(Prague Castle).

 

Old Town Square

                                                   

                                                   *’구시가 광장’(Old Town Square)

 

 
*프라하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   
 
 
 
 

Prague Astronomical Clock


      *’프라하 구시청사 천문시계’(Prague Astronomical Clock)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에 20초간 시계가 울리며 쇼가 진행된다.

     천문시계 위로 올라 가면 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St. Vitus Cathedral 

                                             **‘성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1344  카를 4세 때 착공하여 1929년에 완공되었다.

 

성비투스 대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

 
 
 
 
 
 
 
체코 대통령궁
 

*gk합수부르크 왕가가 프라하성을 점령한 후에 세운 조각상

*시민들이 항거하면 이런 결과를 가져 온다고 겁주는 역사적인 건축 조각상이다.

 
 
 
 
 

**대통령궁 근위대의 교대식은 매시간 이루어 진다.

*정오에는 ‘First Courtyard’에서 ‘Flag Ceremony’를 갖는다.

 
 
 

 

하벨 대통령 동상 앞에 세워져 있던 현대 에쿠스 승용차.

 

 

 

 
 
Rudolfinum
 
 
 

                             *블타바 강 강둑의 신르네상스 양식의 극장 루돌피눔’(Rudolfinum)  

 
 
 
 
 
 

Charles Bridge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카렐교'(영어로는 찰스 브리지:Charles Bridge).


 

 다리 양쪽으로 30 여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하지만, 1872년에는 엄청난 홍수로 심각한 손상을 입기도 했다.

 

 

  

 



 
 


*국가와 소수민족 춤의 축제*


 
 
 
 
 
 
 
 
 
 
 
 
 


 
 

 
 
 
 
 
 
 
 
 




 
 
 

 
 
 
 

 


 
 
 

 



 
 
 
 
 

 


 
 
 

 


 
 
 

 



 
 

 
 
 







 
 
 
 
 
 




국가와 소수민족 춤의 축제는 끝나고..
 
 
 
 
 
 
 

*황금빛 라거 맥주의 효시라는 세계 최고의 맥주 필스너 우르켈을 한잔 마시니..

*

 

 

 

 

 

 

 

*하루의 힘들었던 모든 피로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프라하의 밤은 점점 깊어만 간다.
 
 
 
구성: 서정
 
 
 
 
 
 

 

Czech National Anthem

 

 

 

            Where is my home? = Kde domov můj?

 

                       Where is my home, where is my home?

                             Water roars across the meadows,

                                Pinewoods rustle among crags,

                    The garden is glorious with spring blossom,

                                   Paradise on earth it is to see.

                                 And this is that beautiful land,

                                      The Czech land, my home,

                                      The Czech land, my home.

 

 

 

      

        *작곡: František Škroup                  *작사: Josef Kajetán Tyl

 

 
 
 
 
*표시의 이미지는 구글에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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