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nkwak
서정(nounkwak)
Virginia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1393243
오늘방문     15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8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2012 Koreadaily Best Blog
2011 Koreadaily Best Blog
2010 Koreadaily Best Blog

  달력
 
*라트비아, 비극의 역사(이영묵)*
07/13/2010 04:10
조회  15632   |  추천   10   |  스크랩   5
IP 98.xx.xx.22

  

 

            Latvia  

 
 

  

 

6. 라트비아, 비극의 역사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에 도착했다.

곰을 어머니로 하는 라츠풀레시스 라는 건국신화,

성 그리탑스의 리가시 건설신화 등을 가진 라트비아,

남한의 절반 조금 넘는 국토에 인구 230만 명으로  여러 나라의

식민지로 전략하면서도 자기나라 말을 지키며 살아 온 것 같다.

 

다우가바 강을 낀 수도 리가는 강의 양면에 개발된 신도시와

구도시로 나눠지는데 역시 구도시가 관광의 중심이다.

 

소련 연방시대부터 독립의 열기로 세워진 자유의 탑 여신상,

1209년 설립된 당시 제일 높아 항해하는 배들의 표지가 되었다는 성피터교회,

그리고 아름다운 핑크색 검은머리집등 볼거리가 꽤나 잘 정리 되어 있는 듯 했다.

그러다가 짙은 청동색의 작은 사각형 건물에 들어 섰을 때 나는 전율했다.

'라트비아 점령의 박물관'(The Museum of the occupatim of LATVIA).

 

 

             

   *'라트비아 점령의 박물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쟁 유물.

 

 

             

              *1948, 라트비아를 점령하는 소련군.    *1941~1944년 사이 7만명의 유대인이  라트비아에서 살해됐다.

 

 

 

나는 옆에 서 있는 김() 이란 선배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이 분은 세계 역사에 꽤나 관심이 있는 분으로 T.루스벨트를 아주 이상한

대통령으로 연민의 정으로 보는 시각을 갖고 있다.

T. 루스벨트 대통령이 왜 '테디베어'(아기 곰)의 주인공으로,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상식을 넘어설 만큼 편향되게 일본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흔든다.

 

소위 '태프트 카츠라 외상협약'은 오직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를 돕기 위한 것이지,

미국의 필리핀 진출을 위해서는 전혀 필요 없었고,

1904년에 있었던 '러일전쟁'도 사실 일본이 일차 대련전투에서

승리했으나 전력을 다해 기진맥진돼 있었다.

한판의 전투가 아니라 1년 이라도 끄는 전쟁이였다면 일본은 이길 수 없었을 것이며,

강제 평화 협정으로 1905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 보다 일본이 경제 파탄으로부터 회복할

시간을 벌게 해줘 한국을 식민지화 하는데 어떤 의미에서 도움을 주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곳 박물관 첫째 방에는 히틀러와 스탈린이 웃으면서 서 있는 가운데

에스토이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땅을 소련에게 준다는 지도 위 선이 그려져 있다.

소위 양국 외상 '리벤트로트, 모로로프 외상 체결' 이란 양해 협약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방은 여러 유물들이 있었다.

소련이 발트 3국을 점령 후, 1939 ~ 1940 2년에 걸쳐 밤에 느닷없이 찾아와 2시간 내 기차역으로

오라고 명령한 후 기차에 태워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 아시아에 말 그대로 내버렸다고 한다.

그 곳에서 인간 이하의 극한적인 생활을 했던 생생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었다.

꼭 한국인(고려인)들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슈토베로 강제 이주 시킨 것과 같았다.

 

 

 

        

      *시베리아를 달리는 열차.                             *당시 고려인들의 목화재배 현장.

 

 

그러나 인구 100, 200만 나라에서 2~3만을 보냈다는것은 정말 처참하다.

또한, 그러면서 정작 라트비아 등 3국에 러시아인들을

이주시켜 가면서 민족 말살 계획을 진행했던 것이다.

 

그 후 나치의 침공으로 또 징병돼 대소련 전쟁에 동원 됐다가,

다시 소련군의 재차 진격으로 나치의 협력자(?)들은 핀란드로 대거 탈출,

소련 통치 그리고 1989년 까지의 독립투쟁등 그 처참한 역사와 유물,

사진, 당시의 포스터, 신문 등이 방마다 시대별로 진열돼 있었다.

 

'김선배, 만일 T. 루스벨트가 일본 편을 안 들고, 러시아를 도와서 그들이 한국 진출을

했었다면 한국인구의 일부는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끌려가고 한국사람 중

러시아 계통이 섞이고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 늘어섰으면 어찌 되었을까요'

나의 눈빛 질문에 김() 선배가 또한 눈길로 그런 맥락에서 대답하는 것 같았다.

'소련은 세계 2차대전에서 주전은 독일과 소련이고, 미.영 등의 전투는 보조전쟁으로 보고 있지,

독일 패망을 앞두고, 스탈린 수상이 흑해의 이름없는 작은 성이 있는 얄타로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영국의 처칠을 불렀지.

여기서 영국의 처칠 수상에게는 출입조차 막아버리고,

이미 병색이 짙은 루즈벨트에게 일방적으로

발트 3국의 병합과 동구라파의 기득권을 선언해 버렸지.

또한 자기들이 참석하지 않은 미.영. 중국의 카이로 선언을 무시했지만,

한국을 그래도 토의 대상에서 빼놓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나 할까'

 박물관을 나서자 다시 북유럽의 5월 날씨 답지 않게

따뜻한 햇빛이 어두운 마음에서 다시 나를 깨운다.

 

이 곳 수도 리가에는 내 잘났소 하는 것도 꽤나 있다.

1510년 처음으로 '새해의 나무'(New Year Tree) 했으니까

X-Mas 트리의 원조가 자기네들이라 한다.

12월 첫 주가 '죽은 자의 날'로 성묘를 하는데 이것이 할로윈의 시초란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를 떠나 '리투아니아'(Lithuania)의 수도

'빌니우스'(Vilnius)로 향하던 중 흥미있는 2곳을 지나갔다.

첫째가 중세기 부터 정복의 역사에서 영세 중립국(?) 같은 존재의

'룬달래'(Rundale) 라는 자치국(?)룬달레 궁을 방문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꽤나 호화스러웠고, 정원이 잘 꾸며져 있었다.

 

 

        

 

 * X-Mas 트리의 원조라는 표시                             *'룬달래'(Rundale)궁의 정원.

 

 

 

 

그리고 '십자가의 언덕' 이란 곳으로 7명의 성 프란체스코 신부님들의 순교를 기념하여

사람들이 십자가를 세우기 시작했으나 소련의 스타린 시절에 철거하면

밤 몰래 다시 세우기를 독립정신의 상징으로 끊임없이 반복 지속하다가..

이제는 자유로이 누구나 와서 십자가를 세우고 있다.

 

 

 

        

*십자가의 언덕’(The Hill of Crosses)

 

 

 그 숫자가 최소한 몇 십만의 십자가가 된 것 같다.

우연치 않게 한글로 한국사람 이름이 쓰인 자그마한

십자가 몇 개와 묵주를 발견해 반가웠다.

 

 

 

 

: 이영묵

 

구성: 서정

 

 

 

 
 
 
 
 
 
 

Riga



*’리가’(Riga)의 구시가 전경.
 
 
 
 
 

*리가의 구시가 광장,타운홀 스퀘어’(Town Hall Square).

 



 
*밤에 보는 구시가 광장.
 
 
 
 
 
 
 

*1209년에 건축한 성피터교회’(St. Peter's Church)

*2차 세계대전 이전 까지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었다.(123.25m)


 

*검은머리의 독일상인이 사용하던 건물이어서 The House of Blackheads'로 불린.
*1941년에 파괴됐지만, 1995 ~ 1999년 사이에 다시 복원시켰다.
 
 
 
 
 

*’자유의 여신상’(The Freedom Monument)(Latvian: Brīvības piemineklis)
*들고 있는 3개는 3개의 민족이 이룬 나라임을 상징한다.

 


*1921년에 세워진 라트비아 예술학교’(Art Academy of Latvia).
 

*’라트비안 국립극장’(Latvian National Theatre).
 


 
 

발틱 3국은 시내만 벗어나면 끝도 없는 유채꽃 밭이 펼쳐진다.
 
 
 
 
 

소련 압력에 항거 했던 역사를 갖은 리투아니아 가는 길의 십자가 언덕.
 

 
 
 
 

*라트비아 시골의 새벽.

 

 

*리가 시내에서 맨홀 뚜껑을 열고 물을 빼는 모습.

 
 

 
 
*라트비아의 전통의상.
 
 
 
 
 
 
 
Blonde parade in Riga
*

 
*매년 금발의 미녀들이 모여 퍼레이드를 벌이는 Blonde parade in Riga’.
 
 
 



퍼레이드의 수익금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한다고 한다.



 
 
 
 

 

Tosca

 

  Latvian National Opera  

 

 

 

 

 
 

*표시의 이미지는 구글에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영묵,라트비아,리가,비극의 역사,룬달래,
이 블로그의 인기글

*라트비아, 비극의 역사(이영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