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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아머가우(독일)
09/24/20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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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land




오버아머가우



Oberammergau

 


오버아머가우는 독일 남부의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10년마다 그리스도의 수난극을 공연하기 때문이다.





*수난극은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연극이다.

2010년에 공연했으니 다음 연극이 열리는 해는 2020년이다.

벌써부터 전세계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티켓을 예약하고 기다리고 있다.

2010년에는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난극을 관람했다.





지난번 포토맥 포럼에서 유럽여행 강의를 했더니 한 분이 내게 질문을 했다.

오버아머가우의 그리스도 수난극을 보고 싶은데 여행사를 통하려니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적은 경비로 연극도 보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오버아머가우는 뮌헨으로 들어 가면 자동차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물론 기차로 가는 방법도 있다. 기차로는 1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그리스도 수난극을 본 후에는 린더호프 성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고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그리고 이탈리아의 돌로미티까지 여행할 수 있다.






그 분은 그 날로 그리스도 수난극 티켓을 구입했다고 알려왔다.

지금은 즐거운 여행을 상상하면서 유럽여행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돌로미티는 유럽에서는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비수기에 여행하면 2주 여행은 2천달러 정도면 할 수 있다.







30년 전쟁(전쟁(1618-1648) 당시 독일에서는 흑사병이 창궐했다. 오버아머가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두 명의 주민 중 한 명이 사망할 정도로 무서웠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의 감염으로 인해 급성으로 일어나는 전염병이다.







처음에는 열이 나고 구토를 호소 하지만 의식이 흐려지며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시신은 살덩이가 썩어 검은색으로 변한다. 흑사병(Black Death) 로 불리게 된 이유다.

흑사병은 유럽에서 14세기 중엽부터 17세기 중엽까지 300여년 동안 계속됐다.






이에 오버아머가우 주민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

주님께서 불쌍한 저희들을 흑사병에서 보호해 주신다면 10 마다 연극을 만들어 바치겠나이다.”






이후 오버아머가우 주민은 흑사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다.

1633년 실제로 있었던 기적같은 이야기다.






다음해인 1634년 부터 주민들은 연극을 준비하고 공연하기 시작했다.

흑사병은 1666년 런던 대역병을 마지막으로 유럽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19세기 말에는 파스퇴르가 페스트 균의 발병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아냈다.






수난극은 내년 2020년이면 벌써 42번째 공연을 갖게 된다.

그동안 제 1차세계대전 당시 2년 연기된 32번째 연극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빼트린 적이 없다.






*하나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수난극은 몇 명의 연극인들이 공연하는 것이 아니다.

수난극에는 모두 2,500개 이상의 배역이 있다.





연극에 참여할 있는 사람은 오버아머가우에서 20 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가능하다.

마을 사람 전체가 참석하는 대규모의 연극인 셈이다.

연극은 마을 전체의 곳곳에서 열리지만 중요한 연극은 특별히 만든 수난극장(Das Passionsspielhaus)에서 열린다.






*2020그리스도 수난극의 연출자는 크리스티안 슈틱클(Christian Stuckl, 위 사진)이다.

그는 1961년 오버아머가우 출신으로 벌써번째 수난극을 연출하게 된다.

2010년에는 6시간 동안 진행되는 수난극을 저녁에 공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전에는 주로 아침에 수난극을 진행했다.




슈틱클 외에도 무대 감독, 의상 감독, 음악 감독 또한 모두 오버아머가우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이들은 수난극을 보고 수난극에 참여했으며 수난극과 함께 살아 온 것이다.

2020년 수난극은 5 16일에 시작 10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그리스도 수난극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제로 지정됐다.






오버아머가우는 뤼프틀말레라이(Luftlmalerei)라고 부르는 벽화 예술로도 유명하다.

웬만한 집 벽은 모두 그림이 그려져 있다. 기념품점에도 벽화 예술이 그려져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장미여관(Gasthof Zur Rose)이라는 레스토랑도 보인다.

회색벽에 창문닫이가 초록색으로 칠해진 특색있는 건물이다.






이곳의 많은 집들은 17세기와 18세기 사이에 지은 것이다.






성 베드로와 성 바울 교구 교회의 역사는 12세기 부터 시작됐다.

18세기 초까지는 목조교회였다고 한다. 하지만 손상되어 1992년 현재의 건물로 다시 재건시켰다.






예배당은 로코코 양식으로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

조셉 슈무저라는 장인이 그린 것이다. 슈무저(Schmeser)는 수다쟁이라는 뜻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모형은 17 세기에 만든 것이다.






밖으로 나오니 고등학생 네 명이 교회 뒤뜰을 지나고 있다. 학교가 파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다.






한국에서는 공동묘지하면 의례 산을 연상한다.

하지만 유럽은 다르다. 산에도 있고 호숫가에도 있으며 교회 뒤뜰에도 있다.






공통적인 것은 양지 바르고 아름다운 곳에 묘지가 있다는 것이다. 묘지도 정말 잘 관리한다.

묘지 앞에는 싱싱한 꽃이 항상 놓여 있고 묘지 전체가 깨끗하다.






이것은 묘지 관리인이 묘지를 잘 관리하기 때문이다.

식구들도 시간만 나면 꽃을 들고 고인의 묘지를 방문한다. 유럽의 훌륭한 묘지 문화인 것이다.






유럽에서 묘지를 볼 때마다 부러움이 앞선다.

묘지는 누구나 마지막에는 눈을 감고 누워야 할 장소다.

묘지에서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https://www.passionsspiele-oberammergau.de/en/home (그리스도의 수난극 티켓 구입)

 



, 사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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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의 이미지(3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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