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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름 빵 문화 박물관(독일)
09/02/2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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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land





울름



빵 문화 박물관





Museum der Brotkultur



빵 문화 박물관은 독일에서 방문 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박물관이다.

빵에 관한 역사, 사회, 문화, 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필수 방문지다.





유럽은 어디를 가나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빵집이다.

아침에 막 구워낸 빵은 사람들의 눈과 입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준다.

나 또한 빵을 좋아한다. 유럽여행할 때마다 빵집을 찾는다.



몇 년 전 독일 뉘른베르크를 여행할 때  이스트를 넣어 구운 건포도빵을 먹고 감탄 한 적이 있다.

가격은 4유로였지만 사이즈는 어마어마했다. 너무 커서 3일을 두고두고 먹었다.





그런데 그 맛이 기막혔다. 둘이 먹다 한사람 죽어도 모를 맛이었다.

다행히 아내는 살았고 나는 빵 맛에 죽었다.






빵은 고대에서 부터 지금까지 식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였다.

빵의 역사는 기원전 10,000 년경에 시작되었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요르단의 검은사막에서 빵 부스러기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학자들은 터키와 유럽에서 빵의 흔적을 찾았다.

최초로 이스트를 넣은 빵은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됐다.



대플리니우스도 갈리아와 이베리아인들이 맥주를 넣고 빵을 만든 것을 봤다고 기록했다.

당시 로마인들이 먹던 빵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빵과 배고픔은 인류 역사에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성경에도 빵 이야기는 등장한다.

예수님께서 빵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것이다.




또한 최후의 만찬에서도 예수님은 빵을 들어 축복하셨다.

그리고 그 것은 나의 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빵은 러시아 혁명, 프랑스 혁명 같은 정치, 사회, 경제 운동과도 관련이 깊다.

사람들은 빵을 구하지 못하면 분노하고 혁명을 일으켰다.





빵 문화 박물관은 16세기 말에 지은 곡물 창고였다.

1955년 설립되었으며 설립 당시 세계 최초의 빵 박물관이었다.





설립자 빌리 아이젤렌(왼쪽)은 설립 전부터 아들(오른쪽)과 함께  빵에 관련된 모든 것을 수집했다.





이 수집품들을 바탕으로 빵 문화 박물관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현재도 이 박물관은 아이젤렌 부자 재단에서 모든 것을 관리한다.





박물관에는 빵에 관한 1 8천여점의 소장품이 있다. 그 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물 중에는 렘브란트, 샤갈, 피카소, 달리 등 유명 화가들의 회화 또는 스케치 작품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화는 독일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다.





그 외에도 전시관에는 밀의 재배와 수확, 빵의 제조 공정 등을 밀납 인형으로 재현해 놨다.





17세기 간판과 작은 제빵기구 등 빵집에 관한 물건도 보인다.





곡물을 갈 때 쓰는 맷돌도 여러개 진열돼 있다.





손으로 돌리는 실물 작은 반죽기(믹서기)와 큰 반죽기 사진도 있다.





독일 전통 도자기 맥주잔과 빵을 담던 그릇도 전시돼 있다.





아이젤렌 부자가 박물관을 세운 목적은 세계 기아 감소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빵하면 사람들은 프랑스를 먼저 떠올린다.

크루아상, 퀸아망, 팔미에르 등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빵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에 좋은 빵은 독일빵이 최고다.

, 보리, 호밀, 오트, 스펠트 등 다양한 곡물로 빵을 만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빵은 버터가 들어 가지 않고 설탕 함량도 낮다. 빵의 가지수도 3,200여 가지가 넘는다.

놀랍게도 이것은 현재 독일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빵 종류의 숫자다.





잘 알려진 빵의 종류로는 혼첸, 볼콘브로, 로겐브로트, 브뢰첸, 펌퍼니켈 그리고 브레첼 등이 있다.

독일의 빵 문화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 목록에도 추가됐다.





독일에는 어느 도시든 모퉁이마다 작은 빵집이 있다.

옛부터 독일 제빵사들은 유기농 잡곡으로 빵을 만들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독인인들이 매일 아침마다 모퉁이 빵집을 찾는 이유다.

나는 박물관을 나와 재빨리 모퉁이 빵집으로 향했다.




, 사진: 서정







여행팁: 빵 문화 박물관 입장료

일반: 4유로, 시니어(65세): 3유로




Museum der Brotkultur


"살바도르 달리'의 "회고하는 여인의 흉상"

(Salvador Dali)(Buste de femme retrospectif,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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