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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피르고스 마을)
04/24/201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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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ce


산토리니


Santorini






피르고스 마을


Pyrgos



*부활절이 되면 마을 전체에 횃불을 밝히는 곳이 있다. 산토리니 섬의 피르고스라는 마을이다.

성 금요일 밤, 주민들은 수천 개의 빈깡통에 가연성 물질을 채운다. 그리고 불을 밝힌다.





*마을의 모든 집, 모든 지붕, 모든 교회, 모든 길 등 마을 곳곳에 불을 붙이는 것이다.

불꽃이 타오르면 불티는 바람과 함께 하늘로 휘날린다.

때를 따라 좁은 골목에서 시작되는 에피타피오(Epitafio) 장례 행렬.

수 천명의 주민들은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 뒤를 따른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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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활절만 되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구 고작 900명 마을에 수 천명의 관광객들이 부활절에 몰려 오는 이유다.





일요일 아침에는 숯불에 통채로 구운 양고기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눈다.

그리스는 양고기 요리가 발달해 어디서나 기막힌 양고기의 맛을 볼 수 있다.





부활절은 그리스에서 가장 성스러운 날이며 성탄절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활절 시기와 전통도 다른 서유럽 국가들 하고는 다르다.





서방세계가 그레고리안 달력으로 전환했을 때 그리스 정교회는 줄리안 달력을 그대로 사용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인들이 서방세계의 기독교인 보다는 좀 더 진지하다는 것이다.





부활절에 피르고스를 방문한다면 당신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피르고스는 산토리니에서는 가장 조용한 마을이다.





관광객은 이아 또는 피라 마을은 찾지만 피르고스는 찾지 않는다.





이런 마을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그리스 전통을 잇는 조용한 마을로 남으려 한다.





마을의 어른들도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관광객을 아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통제를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이곳저곳에 술집과 상점을 오픈하는 것을 배제한다.





*이곳의 유일한 프랑코 바(Franco 's Bar)도 술주정뱅이들이 술을 마시고 춤추는 곳이 아니다.

 손님들은 아름다운 섬을 바라 보며 와인을 마시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멋진 경치와 함께 낭만의 극치를 맛 보게 하려는 것이다.

주인은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의 프랑코 콜롬보씨. 프랑코 바는 세계 최고의 바 중 하나로 꼽힌다.





마을 정상에는 지금은 폐허가 된 카스텔리 성(Kasteli Castle)이 있다.

산토리니 섬에 세운 5개의 성채 중 하나다. 성채에는 외세의 침략을 대비한 방어탑도 있다.





성벽 요새로 들어 가는 유일한 입구다. 밤이되면 성문이 닫히고 성안은 철벽의 도시가 되는 것이다.





침입자들이 온다면 위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기름세례를 받아야 한다.





예언자 엘리아 수도원은 1711년 지어진 수도원이다.

수도원은 19세기에는 그리스 언어와 문학을 배우는 학교로 이용되기도 했다.





수도사들은 수도원에서 산토리니 최고의 포도주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1956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곳의 정상에서는 북쪽 끝에 이아마을(중앙 오른쪽) 까지 바라볼 수 있다.

언덕에서는 어느 곳을 바라 봐도 탁 트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피르고스는 작은 마을이지만 48개의 그리스 정교회가 있다.





그 중 큰 교회로는 13세기에 지어진 테오토카키(Theotokaki)  교회가 있다.





또 다른 큰 교회로는 거룩한 데오도시아스 교회(The Holy Theodosias),





거룩한 삼위일체 교회(The Holy Trinity)..





성모 마리아 성당 (Virgin Mary Church)..





1660년에 지은 아기오스 니콜라오스 교회(Agios Nikolaos),





그리고 아기오스 니콜라우스 데오토카키 교회(Agios Nikolaos Theotokaki)가 있다.





다른 교회들은 모두 개인소유라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는다.

작은 교회 중에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도 있다.





집없는 고양이도 많다. 고양이들은 사납지 않고 고분고분하다.





주민들이 잘 보살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골목길을 걸을 때는 적막이 감돌고 공기마저 고요하다.





오래 전에 지어진 마을이라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페인트 칠은 벗겨졌지만 문이 예쁜집도 많다.





마을은 골목과 계단을 오르 내리며 아기자기한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좁은 오르막 길로 이어진 골목골목이 예쁜마을 피르고스.





피르고스는 그리스어로 타워를 의미한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뜻이다.





1995년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 사진: 서정








*표시의 이미지(3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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