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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트레일 4코스
09/06/20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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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는 우리가 아직 걸어보지 못한 아름다운 길이 많다. 폭신폭신한 흙길을 걷다가 바위와 돌길을 걷기도 하고 산양들과 사슴들과 함께 걷기도 하며 새벽녘 맑은 목소리로 아침을 부르거나 이른 저녁부터 한가롭게 달빛을 부르는 새 소리도 듣고, 웅장하게 솟아있는 거대한 산봉우리를 따스하게 감싸고있는 구름에 마음을 의지하기도 한다.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 아름다운 길 너머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설레인다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뽑은 세계의 트레일을 만나본다.


미국 ‘죤 뮤어 트레일(JMT)'

John Muir Trail




존 뮤어 트레일을 수식하는 말은 정말 많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로 꼽히며 세계 3대 트레일이라 불리는 존 뮤어 트레일을 걷기위해 찾는 수많은 여행자들은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존 뮤어 트레일은 캘리포니아 요세미티에서 휘트니 산까지 하나의 길로 이어진 트레일이다. 존 뮤어는 스코틀랜드 태생의 미국인으로 자연주의자이자 작가이며 자연보호주의자이다. 그는 많은 편지, 수필, 그리고 책을 통해서 자연을 탐험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 특별히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했다.



그의 자연보호운동은 요세미티 밸리, 세콰이어 자연 공원 그리고 다른 자연보호 구역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창설한 시에라클럽은 미국에서 유명한 자연보호 단체가 되었다. 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존 뮤어 트레일"이라고 명명된 시에라네바다 산길 358km 의 트레킹 코스는 요세미티 계곡 해피 아일(Happy Isles)에서 부터 휘트니 산(Mt. Whitney)까지 이어져 있다. 이 길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요 국립공원, 킹스 캐년 국립공원, 시에라 국립공원, 세콰이어 국립공원 등 하이 시에라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이 모두 모여있다. 그리고 이 유명한 국립공원들이 간직한 태곳적 아름다운 풍광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위대한 자연앞에 걷는 이들을 침묵하게 한다.

John Muir Trail

트레일 코스에는 약 4,000m 의 봉우리들과 계곡, 침엽수림, 수 천개의 호수까지 다양한 산악 경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백만년 전 빙하 침식 작용의 흔적으로 만들어진 화강암 절벽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조각물들을 줄지어 세워 놓았고 빙하시대를 견딘 거목들은 산맥의 아름다운 병풍이 되어 세계적 비경을 만들어준다.



또 청정 호수에는 자연산 송어가 많아 낚시 허가를 받으면 송어를 직접 잡아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야생 곰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많은 수의 곰이 살고 있어 야영장에서 곰과의 조우도 종종 이루어지는 곳이다. 존 뮤어 트레일은 자연 보호를 위해 일년에 입산자의 수를 500~600명 사이로 제한하며 야영허가도 받아야 한다. 원하는 트레일 코스를 신청하는 것은 매 해마다 2월 15일까지이며 2월 말에서 3월 초에 입산 허가가 결정난다. 산을 찾고 트레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큰 도전을 꿈꾼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트레커들은 존 뮤어 트레일 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캐나디안 로키 트레일'

Canadian Rocky Mountains Trail



4,500km! 로키(Rocky Mountains)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맥이다. 로키는 북미 대륙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 나뉘어 있다. 미국에 있는 로키는 약 3,000km로 ‘컬럼비아 로키’ 라 부르며 캐나다에 있는 로키는 약 1,500km 로 ‘캐나디언 로키’ 라 부른다. 캐나디언 로키에는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국립공원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스퍼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쿠트네이 국립공원 등 네 개의 국립공원과 햄버, 아시니보인, 롭슨 등 세 개의 주립공원이 있다.



절대 비경의 자연이 가득한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계곡, 폭포, 호수 등 다양하고 뛰어난 경관을 만날 수 있어 트레일러들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트레일 코스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요호, 재스퍼, 밴프3개 국립공원에만 약 260여개의 코스가 있다. 4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아름다운 만년설과 폭포, 온갖 종류의 우거진 침엽수림부터 야생동물들까지, 매년 전 세계에서 1천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캐나디언 로키를 찾는다.

Canadian Rocky


페루 ‘잉카트레일'

Inca Trail



페루는 남미 최고의 여행지이다. 2430m 의 날카로운 산 정상에 자리잡은 계단식 성곽도시 마추픽추(Machu Picchu) 와 세계 불가사의 나스카(Nazca)문양, 아름다운 안데스 산맥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잉카트레일’ 이 있다. 잉카트레일은 과거 잉카인들이 마추픽추로 가기 위해 사용했던 길로 북으로는 에콰도르에서 남으로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이르기까지 숲과 사막을 종횡으로 교차하던 도로였다.

마추피추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를 출발해 마추픽추까지 4일을 걸어야 하는 트레킹 코스로 험난한 길이지만 사전 예약이 없이는 방문할 수 없을 만큼 전 세계 트레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레일이다. 트레일 코스는 우루밤바 골짜기(Urubamba Valley)의 칠카(Chillca)에서 시작하여 비밀의 계곡을 지나 높은 안데스 숲길을 걷게 된다.



3일차에 도착하게 되는 곳은 잉카 트레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해발 고도 4,200m의 와르미와뉴스카(죽은 여인의 고개라는 뜻)에 도착하는데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과 깎아내린듯 한 골짜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트레일의 클라이맥스인 인티푼쿠(태양의 문이라는 듯)를 통과 하면 잉카 문명의 신비로운 유적들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마추픽추에서 트레일이 끝나게 된다.



잉카트레일은 페루 정부에서 허가하는 잉카 퍼밋을 받아야만 방문할 수 있는데 하루 약 200여명의 여행자에게만 퍼밋이 발급되며 시즌에 따라 2~4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잉카 퍼밋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잉카 트레일을 걷기 가장 좋은 시기는 9월인데 평균 최고 기온이 20도로 쾌적한 날씨가 이어진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서 밤에는 5도 이하의 추운 기온을 보이기 때문에 사계절용 침낭은 필수다.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Route of Santiago de Compostela



스페인의 북부 지역을 가로 지르는 산티아고 길은 오래된 순례길이자 세계 3대 트레일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은 꼭 걷고 싶은 길로 꼽은 곳이다. 이베리아 반도 북쪽을 통과하여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지대로부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시까지 800km가 넘는 좁은 길이 이어져 있으며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산티아고 길은 아름다운 대자연을 즐기기만 하는 트레일이 아니라 복음을 전파했던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세계적인 가톨릭 성지 순례길이 되었다. 그리고 11세기라는 오랜 시간을 지나 유럽의 문화적 예술적 유산을 간직한 역사적 통로가 되고 있다.



산티아고 길에는 마을과 구역마다 유적과 함께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부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매우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1962년 역사와 예술 복합단지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으면서 보존을 위한 정밀한 보수가 이뤄지고 있다. 산티아고 길을 완주하는데에는 평균 29일~40일이 걸린다. 5개 자치주와 166개 도시와 마을을 지나는 동안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만도 1,800개를 만나게 되며 그 건물들 사이로 현대의 길과 고대의 길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 스페인 최고의 포도밭, 푸른 초원과 구릉, 광대한 숲속의 작은 오솔길 등 다양한 풍경을 따라 걷게 된다.



과거에는 유럽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트레일이자 순례길이었지만 지금은 캐나다, 남미, 미국인이 가장 많으며 아시아 사람들 중에서는 7~80%가 한국인들일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매우높은 도보 여행지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마을에는 트레커들을 위해 편리한 시설을 갖춘 전용 숙소가 있으며 저녁과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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