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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맥도날드를 찾아 LA여행
08/28/20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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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수려한 명소들을 다니며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것은 여행의 목적이기도 하고 여행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큰 혜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사회를 다녀보면서 새로운 "사고의 틀 (Paradigm)"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여행의 크나큰 선물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햄버거 가게에서 시작하여 전세계 35,000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맥도날드 제국을 건설한 크록의 실제 스토리를 그린 영화 "The Founder" 를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직 안 본 분들은 반드시 시청해 볼 것을 권한다. 서부지역에 여행을 계획한다면 맥도날드의 역사를 한번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맥도날드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1940년에 리차드 맥도날드와 모리스 맥도날드 형제, 그리고 레이 크록이 함께 창업하였다. 1965년에 public 이 되었고 이후 세계 최대의 요식업 회사가 되었다. 현재는 돈 톰슨(Don Thompson)이 세계 100여개 국가의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관리하는 수장을 맡고 있다.




시카고에서 밀크 쉐이크를 만드는 "멀티믹서" 세일즈맨이었던 레이 크록(Raymond Albert Kroc)은 멀리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LA 동부 1시간 거리)의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에서 멀티믹서를 대량 주문을 받고 "어머니의 길(Mother Road)"이라 불리는 66번 국도(Historic Route 66) 4천여 km를 운전하여 샌버나디노에 온다. 그 당시로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햄버거 생산 방법으로 가게 앞에 장사진을 친 손님들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을 보고 1954년 맥도날드에 합류하여 이듬해 맥도날드 주식회사의 사장이 되었고 회사를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맥도날드 형제가 개발하였던 햄버거 생산라인을 근간으로 한 "스피드 서비스 시스템(Speedee Service System)" 에 자동화, 표준화, 그리고 교육훈련 시스템을 결합하여 오늘날의 프랜차이즈 사업의 개념을 정립했다.


맥도날드 공동 창업자 -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 크록

크록은 멀티믹서를 판매하러 왔다가 새로운 스타일의 햄버거 가게를 보게되었다. 가게앞 손님들의 기나긴 행렬이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것을 본 것이다. 햄버거 굽는 사람은 햄버거만 굽고, 다른 한 사람은 드레싱만 바르고, 다른 사람은 야채만 넣고... 이렇게 분업화된 주방 작업으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주문을 처리하는 스피디 서비스 시스템에서 힌트를 얻은 그는 맥도날드 형제와 손잡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고향인 시카고 데스 플레인에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1호점을 출범시켰다.

크록이 판매하던 멀티믹서

오피스

당시의 주방 사진

당시빨리 돈을 벌고 싶어했던 맥도날드 형제는 크록과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고 맥도날드 라는 브랜드 이름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270만 달러에 크록에게 넘겨 주었다.




맥도날드 박물관이 된 원조맥도날드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맥도날드 형제가 창업하여 햄버거를 팔았던 Original McDonald's 는 66번 국도(Route 66) 변에 있다. 1920년에 개통된 66번 국도는 지금은 대부분의 구간이 고속도로(Freeway)로 바뀌고 일부 구간만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중부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해변까지 이르는 대장정의 길이었다. 이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서부로 몰려왔고 대공황의 절박한 현실을 피해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수많은 애환과 사연이 깃든 이 길을 미국의 대문호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은 그의 불후의 명작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에서 어머니의 길(Mother Road)이라고 명명한다.

샌버나디노의 맥도날드 시작점 (지금은 맥도날드 박물관)

66번 국도 원조 맥도날드 표지판

어머니의 길 66번국도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1호점

시카고 데스플레인즈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들을 설득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1호점을 자신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즈에 세웠다. 샌버나디노의 원조 프랜차이즈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맥도날드의 역사를 보관하고 있다.


시카고의 맥도날드 1호점


맥도날드 원형을 보존한 스피디맥도날드

캘리포니아 다우니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다우니(Downey)에는 70년대 세계를 휩쓸었던 팝뮤직 가수 카펜터스 (Carpenters) 남매가 살던 집이 있다. 지금 50대-60대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시절에 청춘들의 심금을 울렸던 "Top of the World"등 감미로운 주옥같은 노래들을 남겼던 카펜터스의 집을 현재의 집주인이 리모델링하지 못하도록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지켰던 진풍경도 있었다. 이 다우니에 원조 맥도날드 시기에 생겼던 점포가 지금도 원형 그대로 영업하고 있다. 옆에 조그마한 박물관과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다우니에 있는 스피디 맥도날드


맥도날드의 사업 다각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맥도날드는 어마어마한 부동산 및 투자회사로의 면모도 갖추게 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였다. 요즘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맥도날드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된 패스트푸드 사업의 보완책으로 치폴레(Chipotle) 같은 새로운 핼씨푸드(Healthy Food) 프랜차이즈에 투자를 하고, 맥카페(McCafe) 커피숖 사업도 시작하여 스타벅스와 경쟁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간판메뉴 "빅맥"

맥도날드의 계열사 치폴레의 Healthy Menu

스타벅스의 아성을 깬 맥카페(Mc Cafe)

미국의 외식사업은 거대한 자본으로 움직이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서 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In-N-Out 같이 인기있는 브랜드들도 많이 생겨났지만, 맥도날드가 세계의 외식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것은 창업자 레이 크록의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걸출한 Founder의 기업가정신을 만나볼 수 있는 미서부 여행을 계획해 봄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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