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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 감상후기
12/18/2015 10:00
조회  6274   |  추천   33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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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

인간은 그 것을 에베레스트라 부릅니다.






아시아 인도아대륙과 티베트고원사이에 놓여있는 히말라야는 8,848m의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8,000m 이상의 봉우리 14개가 모여있는 산맥으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우는데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눈’(snow)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를 뜻하는 알라야(alaya)의 합성어로 ‘눈이 사는 곳’이란 의미를 지닌다는군요.


히말라야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는 백두산의 3배 남산의 36배가 넘는 높이랍니다






19세기부터 히말라야를 향한 탐험가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네팔이 문호를 개방해 히말라야 등반이 활발해졌으며

한국산악인들로부터도 수많은 도전이 감행되어졌는데... 







 




“기다려... 우리가 꼭 데리러 갈게...”



직장도 가족도 연인도 버리고 산을 찾는 산쟁이들...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오직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만으로 산에 오르는 그들입니다.

 

'산에 왜 오르는가' 라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으니까' 라고 답한

에베레스트 첫 등반자인 영국의 조지 리 맬러리의 유명한 말은

이 영화 속 인물들에게도 농담처럼 회자됩니다만

이 영화는 '산에 왜 오르는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왜 함께 내려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볼수있습니다.










"사람이 없으면 사람이 무슨 필요가 있니?"


영화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가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하 30도의 혹한에 고도 8750미터 에베레스트 데스존(80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선 기압이 낮아져 산소량이 1/3로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며 신체의 노출부위엔 동상이 발생할 정도. 거센 바람 또한 등반자들에게 주요한 위협요인으로 작용)에서

사투하는 장면들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로 고산병, 16좌, 설맹, 셰르파, 몬순, 나마스떼, 초모랑마, 피켓, 크레바스등

전문 산악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미리 알고 가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 잠시 소개해보는데요.






셀파(셰르파)

티베트어로 '동쪽 사람'이라는 뜻

히말라야의 산악인들에게 눈과 발이 되어주는 존재로 꼭 필요한 도우미입니다.

 




크레바스






엄 대장님이 '비바크 준비해~~'라고 말하는데

저는 '비박 준비해 ~~'로 듣고는 잠을 안자나보다라고 눈치로 잡았는데

알고 보니 비바크라고 텐트 없이 밤을 지새우는 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잠들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체온 저하를 방지하는 것이 관건이기때문이라는군요.







아무리 죽기전에 가봐야할 곳이라해도...


 내 생애에 히말라야 등반은 커녕 근처에도 못가보겠기에 꼭 영상으로나마 보고싶었었는데

역시 그 장엄함은 필설론 설명이 부족하더군요.


화면 가득 펼쳐진 환상적인 영상미는 기대치만큼 충분친 않았지만 압도적이었고

초반에 유머로 편안하게 시작해선 빠른 전개로 몰입해가는 내내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온몸을 떨어야했으며

미쳐야 산다가 아니라 미치니까 죽는구나 싶어서 순간순간 울컥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험난한 등정과정을 어떻게 촬영했을지가 의문이자

또 얼마나 죽을 고생을 했을지 상상조차 힘들단 생각도 계속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125분간 상영되는 이 영화는

이 석훈 감독의 연출과

'국제시장'에서의 국민 배우인 황정민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합해진 위대한 도전의 결과물로, 가슴 따뜻한 감동이 눈물겹도록 우러나게 만들어졌습니다.











에베레스트 16좌 완등실화의 주역인 엄홍길 대장과 

박무택, 박정복대원간의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진한 동료애, 즉 인간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자연의 위력앞에 무너질수밖에 없는 극한상황에서도
인간의 힘, 도전정신의 끝이 어딘지를 실감나게 보여준 감동휴먼실화, 히말라야...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산사나이들의 이야기..

그러나 그들은 산에 앞서 사람을 더 사랑했습니다.



한국과 동시개봉해서 현재 LA CGV에서 상영중인,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영화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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