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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감상후기
08/16/2015 09:00
조회  8513   |  추천   3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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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인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영화 '암살'은

개봉되자마자 천만관객돌파라는 흥행몰이에 성공한 화제작으로 여기 미주에서도 며칠전에 개봉되어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전문 영화평론가도 아닙니다.

극히 평범한 관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 눈에 비쳤던 영화의 관람후기를 극히 평범한 시각으로 올려보고자 하는데

 

앞으로 감상하실 분들을 위하여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게만 요약코저 합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3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투입하려고 지목하는데

한국독립군 사형수 안옥윤(전지현 분)과 두명의 중국 국민해방군 수감수, 추상옥(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조진웅 분)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 분)이 그들입니다.

 

 

 

 

 

 

이 암살단의 타겟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피도 눈물도 없는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분)인데

그 시절 김 구 선생의 부름으로 그의 휘하에 있던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분)이

이 암살단을 탈옥시켜서 경성으로 보내는 밀명을 수행하게 되지요.

 

 

 

 

  

  

하지만 바로 이 염석진이 두 얼굴의 사나이일줄이야...

 

 

 

  

 

 

한편 염석진의 밀고로 일본군의 의뢰를 받은

거액의 살인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 하정우 분)과 그의 추종자 영감(오달수 분)은 

이 암살단을 제거하고자 추격전을 벌이는데....

 

 

 

 

  

 

  

이리하여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긴박하게 펼쳐집니다.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6인6색의 기구한 운명 이야기

 

 

 

  

 

  

매국노 몇명 죽인다고 독립이 되는건 아니잖냐는 하와이 피스톨의 냉소에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고..'(안옥윤이 답하는 대사)

 

 

 


  

 

  

맞습니다. 단지 싸우는 것 자체만으로도 희망이 됩니다.

 

절망속에 타락했던 하와이 피스톨에게 희망이 보이는 것이지요.

 결국 의협심 넘치던 청년은 이 순간 다시 깨어납니다. 

이기적인 살인청부업자에서 애국지사로 탈바꿈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적은 물론, 적국인 일본일테지만 그들보다도 더한 증오의 대상은

바로 같은 동포인, 내부의 적이라는 생각에 몸서리쳐젔습니다.

 

원래 고자란 환관, 내시를 일컫는 말로 남자구실을 못하는 아주 나약한 존재로 인식되는데

그러기에 그들은 누군가에게 빌붙어라도 살기위해서 남의 말이나 기밀을 주어 나르는 짓을 했고

바로 그 고자질이라는게 이렇게 비롯되어졌다는군요. 

 

 

 

 

 

 

  

비정한 인간 염석진도 처음엔 독립투사였습니다만 독립운동중 잡혀서 모진 고문끝에 밀정맹세를 하고 풀려나선

고자질(밀정질)로 살아야만 했던 변절자 신세가 되었던 것이구요. 

 

 

독립될줄 몰랐으니까 변절자로 살았노라고....

 

 

 

 



  

혹자는 식민지 시절 뻔한 독립군 이야기에 뻔한 액션 씬 일색이라고

혹평하기도 합니다만 

 

 

 

 

 

 

 

한 시대를 담아낸 웅장한 스케일과 구석구석 섬세한 스타일!
1930년대의 상하이와 경성의 거리를 재현한 최대 규모의 세트와 의상! 
수십가지의 총기류, 수류탄, 인력거에 클래식 자동차,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차등등...

충분한 볼거리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리얼한 액션과 심도 깊은 영상미가 어우러진 영화 '암살'은

 139분간의 상영시간동안

한 치도 늦출수없는 긴장감속에 몰입할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수준급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강의 제작진과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소문났는데요.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 타짜, 전우치등으로 이미 실력이 입증된 최동훈 감독의 연출력을 바탕으로 해서

무거운 소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등을 연기의 재발견이라할만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전지현,

청년부터 초로까지의 세월을 악역으로 분해 몰입도 높은 빼어난 연기를 펼친 이정재,

다소 무거워지는 이 영화의 분위기 쇄신 활력소처럼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해준, 신들린 연기의 하정우,

백문이 불여일견인 조진웅, 오달수, 최덕문등 명품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탄생된

완성도 높은 블럭버스터 영화입니다.

 

저는 라하브라 리걸극장에서 관람했는데요

 

La Habra Regal Theater

1351 W. Imperial Hwy

Imperial Hwy 선상 Beach 블루버드 1마일 동북쪽 몰에 위치해 있구요.

(언제 끝날지 날짜는 가시기전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 현재 LA 마당몰 CGV에서도 상영중이라고 하네요.

 

 


 
 

 

 

나라를 빼앗기고 희망없이 살아가던 그 시절 청년들중에서도

이처럼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쳤던 애국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합니다.

 

 

 

 

 

 

 

조국이 사라진 시대에, 조국을 찾기위해 투쟁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인 영화 '암살'은

보고 나서도 계속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드리우게 하네요.

 

 

우선 이 시대에 태어났슴에 감사할 뿐이지만요.

만일 그 시대를 살아가야했다면

목숨 바쳐 조국을 위해 투쟁했을까?

아님 일신상의 안위만을 위해 몸 사리고.. 나아가 적국에 빌붙어 고자질이나 해댔을까?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무엇보다도 자신을 한번쯤 반추해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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