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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11/04/2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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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zburg, Austria


잘츠부르크(독일어: Salzburg; 잘쯔부르그)는 오스트리아 서부에 있는 도시로 잘츠부르크주의 주도이기도 합니다.

뮌헨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50km,  비엔나로부터는 서쪽으로 300km 거리,

알프스북쪽 경계의 잘자흐강 양쪽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Salz"는 소금, "burg"는 성을 뜻하는 독일어로, 따라서 잘츠부르크라는 이름은 "소금성"를 의미하지요.


중세시대에 ‘백금’으로 불렸던 소금이 생산 되면서 도시가 발달한 데서 유래했으며

도시를 가로지르는 잘자흐강은 주변 산에서 채굴한 소금을 수송하는 대동맥의 역할을 했다는군요.







잘츠부르크는 19 세기 초 오스트리아에 편입되기 전까지 대주교가 통치하던 도시국가여서

 과거의 영광을 오롯이 간직한 구시가지엔 잘츠부르크 성, 대성당등 바로크,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수려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도시’로서 명성이 자자한데요.

 

바로 18세기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고향이면서

 1965년작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 이제는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 영화 팬들이

이곳을 찾는 오스트리아의 주요관광지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









미라벨 궁전의 정원


17세기 잘츠부르크를 지배했던 볼프 디트리히 폰 라이테나우(Wolf Dietrich von Raitenau)대주교는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닌 신성로마제국 제후의 신분까지 받은 제후 겸 대주교였는데요.

특이할만한 그의 업적은 소금 무역을 통해 쌓은 막대한 부로 잘츠부르크 곳곳에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은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좌측에 있는 미라벨 궁전(Schloss Mirabel)l으로, 희대의 사랑꾼이었던 대주교가

연인인 살로메를 위해 1606년에 지은 별궁이라는군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궁전에 대리석 조각과 꽃, 분수 등으로 장식된 로맨틱한 정원까지,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지었다는데

 안타깝게도 19세기에 일어난 화재 후 단순한 고전파 양식으로 재건축되어졌습니다.









정면 언덕위에 보이는 성이 호헨잘츠부르크 성으로 곧 우리가 방문할 성인데요.

공교롭게도 이 미라벨 궁전을 지어 연인과 호화생활을 누렸던 대주교는

1612년에 그의 승계자이자 조카인  Mark Sittich von Hohenems(마르크 시티쿠스)에 의해 축출되어선

죽기까지 5년간을 저 호헨잘츠부르크 성에 감금되었으며

물론 그의 연인 살로메와 가족들도 미라벨 궁전에서 추방되었다고 하니...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 아니겠는지요?


1818년 대화재로 인해 궁전의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복원된 후로 이 왕궁은 잘츠부르크시에서 사들여

시장 사무실과 행정업무실등으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미라벨 정원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대표 곡인 ‘도레미(Do-Re-Mi)’ 송을 부른 배경으로도 유명하구요.









주먹만한 장미꽃들이 색색으로 탐스럽게 피어있는...

 흐린 날씨임에도 오월의 장미정원은 눈부시게 화사했습니다.









 곳곳에 세워져있는 조각상들과 분수대









싱그러운 나무숲에 쉼터 의자들이 중간중간 놓여있어 잘 정돈된 너른 정원을 구경하기 쉽도록 만들어져있는

미라벨 정원입니다.









정원을 들어선 입구에서 반대편쪽으로 나오면

이렇게 번잡한 시가지에 공중엔 전철라인이 거미줄처럼 얼키설키 깔려있는걸 볼수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빨간 깃발이 꽂혀있는 살구색 건물은 모짜르트가 8년간 살았던 모짜르트의 집(Mozart Residence)으로

모짜르트와 그의 가족에 관한 기록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어

방문객 걸음이 잦은데 그 바로앞이 공사중이어서 좋은 사진은 담질 못했고

모짜르트 초콜렛만 잔뜩 사갖고 나왔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년 1월 27일 ~ 1791년 12월 5일)는

오스트리아의 서양 고전 음악 작곡가입니다.

궁정 음악가였던 아버지 레오폴트 모짜르트에게

3살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면서부터 그의 천재성이 드러나 평생 신동이란 닉네임이 붙어 다녔다는데요.

물론 그의 주요활동무대였던 비엔나나 프랑스, 이탈리아, 프라하에도 모짜르트의 흔적이 많지만

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는 특히 그로 인해서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기억되게 된셈이지요.








잘츠부르크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잘차흐(Salzach) 강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누어 지는데

이제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건너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8세기에 설치된 주교청은 잘츠부르크 재정의 원천이었던 소금과 금을 통해 힘과 권위를 확보했으며

 이러한 경제적 부는 잘츠부르크를 화려한 예술의 도시로 만들었는데요.

특히,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통치하던 시절과 파리의 로드롱 백작이 다스리던 16~17세기에

이루었던 눈부신 성장을 발판으로

 수세기에 걸쳐 카톨릭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지어진 성당, 궁전 등 건축물이 잘 보존된 잘츠부르크의 구시가는

1997년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런만큼 관광객이 많아 쇼핑거리로도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는군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도 거리는 관광객들로 넘쳐났구요.

명품샵이 즐비한데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서 오가며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르게 즐거웠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모짜르트 생가


여기는 바로 이 번화가인 게트라이더 거리(Getreidegaβe)에 위치한 모짜르트 생가(Mozarts Geburtshaus)입니다.

12세기 무렵 지어진 노란색 가옥으로, 모짜르트는 1756년 이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였던 1773년까지 살았다는군요.

모짜르트 생가에서는 그가 남긴 삶의 흔적과 함께 18세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데.

1층에는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침대, 피아노, 바이올린, 자필 악보, 서신 등이 있고,

2층에는 유명한 오페라 <마술 피리>를 초연할 당시 사용했던 것과 같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과 4층에서는 모짜르트가 가족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누비고 다니며 쇼핑도 하고 어느 일본인부부가 경영하는 국수집에선 뜨끈한 짬뽕도 먹고

근사한 커피샵에 앉아 커피타임을 즐기다간 모짜르트 기념 커피잔들을 구매해 가지곤

이제 언덕위 호헨잘츠부르크성을 향해 길을 오릅니다.










쇼핑거리를 지나 언덕위로 오르면 구건축물로 둘러쌓인 광장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옛대주교들의 궁전이었던 레지던츠 광장과 돔광장이 있고










돔 광장에는 774년에 건립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이 있습니다.

그러나 광장 곳곳에 공사중인데다 방문객들은 차고 넘쳐서 사진촬영도 쉽지가 않았는데요.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유명한 대성당은 774년에 지어졌으며

 1779년부터 그가 오르간과 피아노를 연주했던 곳으로 성당에는 6000개의 파이프로 조립된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대화재로 인한 훼손과 연합군폭격에 의한 파괴등으로 두번의 재건을 거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유럽 카톨릭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종교적 의미가 큰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잘츠부르크 축제때엔 이 대성당앞 광장에서의 공연시작으로 축제가 시작되는데

주로 모짜르트의 음악이 압도하는 편이라는군요.







자, 이제 저 언덕위에 장엄하고 견고하게 세워진 호헨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데요.


묀히스베르크 산꼭대기에 있는 호헨잘츠부르크 성은 잘츠부르크시의 렌드마크로써

1077년 게브하르트(Gebhardt) 대주교가 남부 독일의 제후가 공격해올 것에 대비해 창건한 대주교의 성채입니다.

이후 17세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확장이나 개축됐지만

한 번도 점령당하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첫 장면을 장식했던 곳으로

물론 걸어올라갈수도 있다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사진 하단에 보이는 케이블카인 페스퉁스반(Festungsbahn)을 타고 불과 54초 만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성에 올라서 보면 알프스 산자락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저 멀리 잘자흐강 우측으론 신시가지,

좌측으론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빼곡히 들어선 구시가지가 한 눈에 훤히 들어옵니다.

















또한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자연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모두 소개되었는데요.

1963년에 제작, 1965년 오스카상 10개 부문을 석권한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 해군인 폰 트라프 대령 일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잘츠부르크  전역에서 촬영한 뮤지컬 영화의 고전으로써

이 도시에선 모짜르트 다음으로 유명한 화제거리여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까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데 헬브룬 궁전과 물벼락 맞는 트릭분수등
볼거리가 많다고 하는군요.

저는 이 투어참관은 못해서 소개하지 못합니다만... 










중부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으로 알려진 호헨잘츠부르크 성은

대주교의 거주 공간이었지만 군대 막사와 요새, 감옥 시설로도 사용했다는데









그래서인지 성채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며져 칼, 창, 갑옷, 투구부터









현대식 무기인 총, 무선기등을 진열해 놓은 방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도록 재현해놓은 방이나









특히 무시무시하게 살벌한 고문의자등...

그 시절의 시대상을 엿볼수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나 유품과 보물등이 수많은 각 방마다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채 안마당









성벽 돌틈사이론 애증으로 얼룩진 역사엔 아랑곳없이 5월의 야생화가 곱게도 피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열쇠 다리 아시죠?








잘자흐강을 건너 신,구시가지를 넘나드는 다리엔

무수히 많은 사랑의 열쇠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꽉꽉 잠겨져 있더군요.









이상으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전해드리는 은향의 블로그뉴스를 마칩니다.





 




♣은향♣






Salzburg, Austria, Wolfgang Amadeus Mozart,Piano Concerto No. 21 - Andante, Sound of Music, 미라벨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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