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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처럼 맑은 호수, Glacier National Park
09/20/2016 09:30
조회  7692   |  추천   62   |  스크랩   1
IP 98.xx.xx.217





 Montana주의 북서쪽. 미국 록키 산맥이 캐나다와 만나는 곳에에 위치하고 있어 
인접한 캐나다의 Waterton Lakes National Park과 더불어
International Peace Park (국제 평화 공원)라 불리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오랜 세월 빙하로 이루어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중에 하나입니다.







여기는 공원 동쪽 관문에 있는 Saint Mary Lake(성 메리 호수)이고

가운데 작은 섬은 Wild Goose Island입니다.









1부에선 서쪽관문으로 시작해서 Going to the Sun road를 타고 Logan Pass까지를 소개했는데요.

여기 동쪽관문인 St. Mary지역엔

Going-to-the-Sun Road옆으로 길게 뻗은 메리호끝으로 Saint Mary Visitor Center가 있고

마켓, 식당등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지요.

거기서 북상하여 왼쪽으로 돌면 Many Glacier지역이 나오는데

저희는 거기 캠프 그라운드에서 이틀을 머물며 주요포인트를 돌아봤습니다.



참고로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365일 입장이 가능하지만, 일부 시설은 여름에만 운영됩니다.

그 여름철엔 숙소예약이 그만큼 힘들지만 대신 캠프 그라운드가 많아서 다행인데요.

미리 예약접수가 되는 곳도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엔 First Come First Serve Base 캠핑장을 이용할수도 있습니다.


https://www.nps.gov/glac/planyourvisit/camping.htm







아직 먼동이 트기전 Many Glacier지역의 Swiftcurrent Lake에 아침빛을 담고자 나와봤습니다.









드디어 뒤쪽으로 태양이 떠오르며 앞 봉우리를 완전히 붉은 빛으로 적셔놓습니다.

이 순간을 담기위해 꼭두새벽부터 나와 기다리는 것이지요.


그리곤 Many Glacier Camp Ground로 가선 또 기다려 봅니다.

벌써부터 대기중인 차량들이 8대나 앞에 있어서...

그나마 앞차 하나가 못기다리곤 돌아가는 바람에 간신히 턱걸이로 Site배정을 받곤 다시 서둘러 그 호숫가로 갑니다.









긴 거리는 아니지만 보트를 두번이나 갈아타고 Lake Grinell로 가기위해서인데

보트안에서 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일부는 배를 타고 건너지만 많은 이들이 하이킹으로 약 6마일 거리에 있는, 그리넬 호수 정상의

Grinall Glacier(그리넬 빙하)엘 올라가는데 그 곳의 풍경이 빼어나기때문이라는군요.


이 공원엔 원래 150여개의 빙하가 있었는데, 지구 온난화문제로 지금은 약 25개의 빙하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빙하구경엔 별 흥미를 못느껴 저희는 그리넬 호수쪽으로 길을 잡았지요.









배에서 내려 약 1마일가량 가는동안 수풀과 잡목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참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한 낮의 땡볕이지만 기다란 침엽수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었구요.









곰이라도 나타날까봐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한데 걸으니까...









중간에 개울을 건너는 흔들흔들 징검다리도 재미있었구요.









숲향기 맡으며 힐링이 되는 듯 했습니다.









'Lake Grinnell'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면적의 국립공원인 글레이셔 공원은 191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면엔 환경보호론자이면서 탐험가인 George Bird Grinnell이라는 인물의 공이 컸는데

1885년 사냥을 목적으로 처음 이 곳을 방문한 후 그 경관에 고무되어선

약 20년의 세월을 국립공원으로 제정되도록 힘써왔기 때문이지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호수입니다. 









저 위에 빙하가 녹아서 폭포가 되어 이 호수로 흘러내리는..

경관도 예쁘지만 물이 얼마나 맑고 얼음처럼 차갑던지 잠깐 담갔던 발에 동상이 걸릴것 같았습니다. 









돌아가는 배 선창장에서 물속에 발을 담그기도 하면서 배를 기다리는 모습이어요.

한 그룹의 씨니어 하이커들을 만났는데 그냥 걸어서 Many Glacier Hotel까지 간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연세드신 분들이었는데 참 장해보이셨습니다.










저 배를 타고 Many Glacier Camp Ground로 돌아가선 점심도 해먹고

낮시간엔 시원한 그늘 아래서 쉬던지 바로 앞 소규모상가를 방문하던지 하는데요.

이 공원에서도 음식물이나 화장품등을 꼭 싸서 곰통(Bear Box)에 넣던지 아님 차속에 보관해야만 합니다.

 






 


다시 Many Glacier Hotel앞 호숫가로 나가는데 

가는 길에 도로변에 차량들이 세워져있어서 무조건 우리도 급하게 차를 세웠더니

어머나 이 곰도 놀랬는지 벌떡 일어서는거예요.

그 드라마틱한 광경을 찍었어야만 했는데...전혀 준비가 안됐었던터라 그 장면은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냥 차안에서 차창밖으로 급하게 몇컷 찍어봤는데요.

등에 혹이 불거진 Grizzly Bear입니다.








Grizzly Bear는 Black Bear와는 달리 사나워서 사람을 헤치기도 한다는데

이 공원안엔 약 300마리의 그리즐리 곰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군요.(2008년 통계)









사진은 제대로 못찍었어도 난생처음 만난 야생곰이어서 그 순간 얼마나 흥분되고 감사하던지요...

점점 숲속으로 사라지며 잠깐 보여준 얼굴은 참 순해보였습니다.









호숫가에선 잠시 비바람이 치다간 다시 하늘 한 귀퉁이가 열리면서 이처럼 멋진 경관을 선사해주었구요.

















더 신기한건 이 Swiftcurrent Lake에서 이처럼 떨어지는 폭포인데요.

호수 건너편에 있는 바위산 아래로 폭포가 쏟아지는 비경입니다.


























날이 어두어져선 호수 반대편쪽으로 돌아가 담아본 Many Glacier Hotel인데요.

이 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깊은 명물이지요.









다음 날 새벽엔 바위산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서 기다랗게 흘러내리는 폭포를 감상했는데

여기를 걸어서 오가는 숲길쪽이 곰 출몰지역이라해서 으시시했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산 아래에 바로 호수가 있구요.

구름사이로 아침여명의 빛이 비추이며 점점 붉은 빛이 번져오자

제 마음은 다시 호숫가로 달립니다.









바로 이 장면을 담기위해서였지요.

운무가 휘감은 산허리와 면경같은 반영...숨이 멎을 듯 아름다웠습니다.









약 25개의 빙하와 200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은 
옛날 이곳에 살던  동부의 Black Feet 인디언, 서부의 Flat Head 인디안들에겐 
Shining Mounatin( 빛 나는 산)으로 매우 신성시여겨졌던 글레이셔지역인데요.


 현상태대로의 기후가 계속된다면 지구온난화 문제로

2030년쯤엔 결국 빙하(Glacier) 모두가 녹게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는군요.


녹아 사라지기전에 순백의 눈물같은 마지막 빙하를 보기위해서

그렇게 방문자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빙하를 볼수있는 겨울철방문은 불가능해도

빙하아닌 다른 경관도 충분히 근사했습니다.








이상으로 미 서부 최북단에 위치한 글레이셔국립공원에서 은향의 블로그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간 'Going to the Sun Road', Logan Pass, Highline Trail, 'Lake Mcdonald' 등에 관한 1부와

Many Glacier지역의 2부까지

긴 포스팅을 읽고 성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Giovanni Marradi / Land of Dreams

 




♣은향♣






Glacier National Park, Many Glacier, Lake Grinell, Grizzly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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