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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눈물, Glacier National Park
08/30/2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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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에서 400마일 북쪽, 몬태나주 북서쪽 캐나다와의 국경에 가로 놓인 Glacier National Park(글래시어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100만 에이커(4,000 km2)가 넘는 광대한 산준령에 수천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만들어진 험준한 산봉우리와 거대한 빙하,

수정처럼 맑은 호수와 폭포, 깎아지른 절벽에 계곡, 삼림, 야생화등 웅장한 대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곳인데요.


워낙 먼 거리이다보니 아직 여행상품으로 개발되질 않아 우리 한인들에겐 생소한 편이지만

미국민들에겐 아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관광지입니다.






특히 여름휴가철엔 고작 몇개월전에 공원안 숙소예약을 하려했다간 어림도 없는 그 곳엘

지난 7월 마지막주에 약 10일간의 여행을 다녀왔기에 소개해 올리려 하는데요.


LA에서 출발하여 오레곤의 크레이터 레이크, 워싱턴주의 펄루스 밀밭을 거쳐 아이다호주를 지나

몬타나의 글레이셔 공원에서 수일간 돌아본 후 와이오밍의 옐로스톤,

유타의 솔트레이크 시티와 네바다주를 거쳐 캘리로 장장 8개주를 밟는 약 5000마일의 여정이었습니다.

글레이셔공원에서의 며칠간을 제외하곤 잠깐짬깐 들러가며 거의 길에서 보내는 빡빡한 스케줄이었지요.


그 중 크레이터 레이크, 펄루스 ,옐로스톤은 이미 포스팅했었기에

오늘은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소개해드리려하는데요.

분량이 많아 2부로 나누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지도에서 보여주듯이

글레이셔국립공원의 서쪽 관문인 멕도날드 호수옆 Apgar Visitor Center에서부터

동쪽 관문인 Saint Mary Visitor Center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빨간 선)는 'Going to the Sun Road'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로 자동차 두대가 간신히 통과할만한 넓이에 장장 52마일(85km)의 동서를 관통하는 이 도로는

1932년에 중간지점인 Logan Pass의 6,646 feet (2,026 m)나 높은 Continental Divide를 넘어갈수있게 개통되었으며

1985년엔 National Historic Civil Engineering Landmark로 제정되기에 이를만큼 역사적인 명소인데요.

그 길을 운전하는게 때로는 곡예를 하는 듯 아찔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공원안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동차로 장거리운전이 부담되면 항공편을 이용하여 공원 서쪽 입구에서 약 48km 정도 떨어진

글레이셔 국립공원 국제공항에 내린 후,

렌터카나 셔틀을 이용하여 공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Lake Mcdonald'


공원의 서쪽 관문으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만나지는 호수로

보트, 카약등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길이가 10마일이나 되는 커다란 호수로 물이 너무 맑아 물속에 있는 여러 색깔의 돌들이 훤히 보이지요.








더구나 Apgar Visitor Center가 있어 식당, 상점, 마켓등의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구요.

유서 깊은 숙박시설인 Lake McDonald Lodge가 있는 곳입니다.








대 멕도날드 호수에서
내집 안마당인냥 의자를 내놓고 앉아 이처럼 망중한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참 멋스런 발상이지요?








여름휴양지로 지상의 낙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Going to the Sun Road'를 달리는 동안 공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쉽게 볼수있는데

뒤에 보이는 흰색버스는 무료이고 

앞에 눈에 확 띄는 빨간 엔틱카가  Red Jammer라는 유료셔틀로 이 곳의 명물이라는군요.









뾰족한 침엽수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삼림이나 계곡, 메도우 사이로 고잉투더선로드를 달리다보면

트레일로 빠지는 길도 많이 있습니다만 다 돌아볼순 없었고 제가 본대로만 소개해드리는데요.









에메랄드빛 물색이 너무나 고운 선녀탕같은 곳도 나오고









크고작은 폭포도 많이 볼수있습니다.









여기는 'Going to the Sun Road'의 중간지점인  'Logan Pass Visitor Center'로

미국기와 캐나다 국기가 나란히 게양되있는데 그 이유는

이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캐나다 국경과 캐나다의 워터턴湖 국립공원에 접해 있으며

1932년 두 공원을 합해 '워터턴글레이셔 국제평화공원'으로 지정된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잔설 깔린 바위산을 배경으로 야생화로 뒤덮힌 Logan Pass는 사뭇 아름다웠습니다.

















하루는 새벽빛과 함께 담아봤는데요.

사실 더 많은 눈과 더 많은 야생화를 기대했었는데 타이밍이 좀 늦었는지 예상만큼은 아니었지만

이처럼 고운 여명의 빛을 담을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내친김에 야생화 보호차원에서 설치된 레일을 따라 오르며 'Hidden Lake Trail을 하이킹했는데요.









'Kissing Marmot'


다람쥐과의 설치류로 다람쥐보단 몸집이 몇배나 큰, 한 쌍의 Marmot이 야생화들판에서 놀고 있더군요.


























'Hidden Lake View Point'


























Logan Pass로 다시 내려와선










이번엔 'Highline Trail'을 하이킹 했는데요.

이 공원의 대표적인 두 트레일의 출발점이이기도해서 Logan Pass Visitor center는 정말 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좌측 바위산, 레이놀즈 마운틴 아래, 푯말이 서있는 저 지점이 바로 해발 6,646 feet의 'Continental Divide'로

즉, 로키 산맥 분수령으로 서쪽의 태평양 배수지와 동쪽의 대서양 배수지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로키 산맥의 대능선입니다.


저 표지판 우측으로 돌면서 하이라인 루프 트레일(Highline Loop)이 시작되는데요

2,220m에 달하는 이 하이킹 코스는 숨막히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선사합니다.









저 오른쪽 산허리에 띠를 두르듯 좁다랗게 난 길이어요.









밑에는 천길 낭떠러지로 이 병풍처럼 두른 절벽에 길을 내선 트레일을 하도록 만들었는데

저 벼랑 밑으로 보이는 도로가 'Going to the Sun Road' 입니다.









특히 이 구간은 자칫 발을 잘못 디뎠다간 그대로 미끄러질 염려가 있는 위험지역이어서

벽에 달린 로프를 잡고 걷도록 안전장치를 해놓았지만 그래도 아찔합니다.








위험구간을 벗어나면서부터는 대체로 안정적인데 바위나 돌이 많아서 때로는 낙석을 주의해야 하지요.









무성하게 우거진 야생화들이 너무 아름다워 이 곳을 'Garden Wall'이라고 부른다는데

특히 저는 오전트레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침시간엔 이 벽쪽에 그늘이 져서 몹씨 서늘하기때문에 천천히 걸으며 예쁜 꽃들과 눈도 마추고

벽에서 샘솟는 물줄기도 보면서 즐기기가 좋은 까닭입니다.








야생화 우거진 꽃길을 걷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걷게 되는데요.

갈수있을만큼만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트레일이지만

8마일 지점에 있는 캠프 그라운드로 향하는 백패커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Bear Grass'도 무더기로 피어있고 Mountain Goat(산악 염소)도 자주 출몰한다는데 만나진 못했구요.


대신 곰은 만났습니다. Many Glacier에서...

곰 사진은 2부에서 보여드릴게요.

























아빠는 큰 애를 업고..

(가슴에 찬건 Bear Spray(곰 퇴치용 스프레이) 같습니다)









엄마는 작은 애를 업은채 씩씩하게 트레일하는 커플도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점점 뙤약볕이 내리쬐선 저는 그만 돌아섰는데요.








서늘하고 예쁜 'Garden Wall'에 취해선 얼마나 걸어갔었던지 돌아오는 길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생수도 떨어져서 목도 타는데 이쯤에선가 제 바로옆으로 하늘에서 돌 떨어지는 소리가 나 기절초풍했습니다.

그 낙석에 맞았더라면 아마도 그 길로 저 밑까지 한데 구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에휴~~








아찔하면서도 신비스런 경관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 낮의 그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하이커들은 계속 밀려오더군요.








글레이셔공원에 가시면 이 Highline Trail(하이라인 트레일)을 꼭 걸어보시길 권하며

이상으로 1부 포스팅을 마칩니다.



빙하가 녹아서 호수를 이루고...

그 호숫물은 폭포가 되어 쏟아져내리는...

2부엔 Many Glacier지역의 아름다운 호수등

제가 만났던 글레이셔공원의 다른 부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Giovanni Marradi / Land of Dreams

 




♣은향♣





Glacier National Park, 'Going to the Sun Road', 'Lake Mcdonald', Logan Pass, Highlin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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