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queen
은향(ngqueen)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2.30.2012

전체     361718
오늘방문     24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13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5 Koreadaily Best Blog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2부) 아이스랜드 오로라
05/19/2016 10:00
조회  8469   |  추천   58   |  스크랩   2
IP 71.xx.xx.176





* 아이스랜드 2부







* Black Sand Beach


이 곳은 한국의 추암바위처럼 거대한 검은바위가 바다속에 우뚝 솟아있는데다 검은 모래로 유명한 곳인데

시간상 지나가며 사진만 몇 컷 담아봤구요.



이번엔 아이스랜드 남서족 내륙에 위치한 일명 Golden Circle이라 불리는 명소를 방문해보는데요.

골든 서클내에 위치한 세개의 명소란 굴포스(Gulfoss) 폭포, 간헐천(Geyser),

팅크베틀리르(Þingvellir)국립공원입니다.









* Gullfoss( 굴포스 폭포)


아이스랜드어로 Gulfoss(황금폭포)는

아이스랜드 남서쪽에 흐르는 흐비타강 계곡에 있는 폭포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단식 폭포입니다.

깊이 105ft에 너비가 66피트의 거대한 폭포로써

유속 또한 엄청나게 빨라(평균유속140 m³/s) 멀리서도 굉음과 함께 물보라가 튈만큼 멋진 경관을 지니고 있어 

아주 인기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이 곳에 도착한 첫 날 밤에 올라가서 만나게된 오로라와 함께 담아봤는데요.

오로라 강도가 약해서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주 귀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때만해도 깜깜한 방중이라 폭포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몰랐답니다.









낮에 보니

이처럼 얼어붙은 땅을 가르고 땅 속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의 모습은

전설에서나 나오는 광경처럼 가히 신화적이었는데










저 밑으로 내려가보고 싶었어도 가는 길이 없는 듯 보여서 안타까울뿐이었습니다.

사실 높은 언덕에 있는 전망대까지는 올라갔어야했는데요..

그마저도 주저되었던것은 차에 시동이 꺼질까봐 그대로 켜놓은채여서 불안해서 오래 머물수가 없었던 까닭인데...


그 이유인즉슨 전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여기 아이스랜드는 디젤펌프가 블랙이라 미국에서처럼 초록색 펌프(개스)로 넣었다간

낭패를 보기 쉽상인데 바로 그 실수가 우리 팀에서 터졌기때문이지요. 

결국엔 시동이 안걸려 렌탈 카에서 직원이 나와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디젤 탱크 다 클린해내고는 다시 돌려받느라

하루 꼬박 꼼짝도 못하곤 호텔에 갇혀지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 마시라는 의미에서 말씀 드리는거예요.









* Strokkur Geyser(스트로퀴르 간헐천)


미국 옐로스톤의 올드 페이스풀처럼 현재도 분출되는 간헐천으로

매 10여분 간격으로 보통 15~20미터를 솟아오르는 유명한 간헐천인데요.

비가 내려 분출까진 기다리질 못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2박 3일 머무는동안 하필이면 햇빛 쨍하니 제일 맑았던 날, 하루나 발이 묶여 꼼짝 못했던 까닭에

마지막 날 한꺼번에 다 둘러보려니 지체할수 없는데다 비까지 내려선 그만 대충대충 서두를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약 50m 거리에 있는 아이스랜드 최고의 간헐천인 The Great Geysir는

한번 분출시엔 약 60m까지도 오를정도로 방대하나

분출이 불규칙적이어서 모셔온 사진으로만 소개해 올리는데 영어로 가이저(Geyser. 간헐천)란 말이 

바로 이 게이시르에서 유래했다고 하는군요.










누런 유황물이 흐르는게 옐로스톤을 방불케하지만 옐로스톤엔 비할바가 못되더군요.










* 팅크베틀리르(Þingvellir)


아이스랜드어는 참 읽기도 쓰기도 발음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도 가보긴 했는데요.(모셔온 사진)

역시 비가 와서 앞에만 잠깐 보고 돌아섰는데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대륙판 포인트입니다.


그러면 판(지각)이란 무엇인지 잠깐 짚어보자면...


(板) 또는 플레이트(plate)란 지구의 표면을 덮고 있는, 십 수개의 두께100km 정도의 암반을 가리키는데

판에는 대륙판과 해양판이 있고, 해양판은 대륙판(Continental Plate)보다도 강고하여 밀도가 높기 때문에

두개가 부딪히면 해양판은 대륙판의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는군요.


또 지하의 마그마의 상승에 따라 판에 균열이 생길 수 있고 연속하여 마그마가 계속 상승하면

그 후 판이 분단되고 양측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바로 이 팅크베틀리르가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면서 매해 2cm씩이나 갈라지는 지점으로써 

이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있는 아이스랜드의 국립공원입니다.


남서쪽으로 약 40km에 수도 레이캬비크가 있습니다.









굴포스폭포에서 오로라가 비치던 그 날 밤에 몰려드는 차량불빛으로 도저히 촬영할수가 없어 

포기하곤 약간 떨어진 곳에서 담아본 사진인데요.

첫번 만난 오로라만큼 강도가 세진 못했지만 또 보게되어 얼마나 좋았던지...









이처럼 무지개 모양의 오로라를 파노라마로도 잡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아이스랜드엔 이처럼 지붕이 뾰족한 첨탑의 교회건물이 많이 보이는데요.

지붕이 빨간색이 제일 많고 이처럼 청록색이나  파란색들로 아담하게 지어진 건물들이 참 많습니다. 



















또 한 가지 여기서 눈길을 끄는건 광활한 들판에 군데군데 모여있는 말들이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나지에 방목을 하는터라 털이 길고 다리가 짧은게 추위에 잘 견디게끔 진화되긴했지만

보기에 몹씨 측은하고 안쓰럽더군요.

바람에 저 말갈귀 휘날리는것 보이시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대로 서서 추위도 외로움도 견뎌내는...

엣날엔 아이스랜드인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는데 어딜 가나 말들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간혹 양떼들도 보였구요.









자, 이번엔 아이스랜드 서족에 위치한 Grundarfjorður 마을로 가보겠는데요.

해안 우뚝 솟은 Kirkjufell(커크주펠)산의 경관이 수려하여 유명하기때문입니다.









* Kirkjufell Mountain(커크주펠 산)


아이스랜드 서부해안반도(peninsular)에 463m의 높이로 우뚝 솟아있는 이 커크주펠산은

그 맞은편엔 폭포가 흘러내리고

겨울엔 유빙도 떠다니며 마을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늘 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바다의 밀물, 썰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게

올라갈때는 저 빙판위로 걸어서 올라갔는데

내려올땐 얼음이 갈라지며 물이 차올라 한참 돌아나와야한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이 마을에서도 사흘간이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렀는데

날씨가 비바람 몰아치는통에 계속 숙소에만 머물러야했지요.









그러다가 셋째날, 비가 그쳤길래 밖엘 나가봤는데요.

어느 장면을 촬영하고 싶어서 차를 세운 후, 뒤에 탔던 저와  옆자리 친구가 동시에 차문을 열었는데

그만 어마어마한 강풍에 제쪽 차문이 그대로 젖혀지며 이음쇠가 부러지고 흠집이 생기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말았답니다.

그 후론 제쪽 차문은 사용칠 못했고...


차를 돌려줄때 2400불이나 Hold를 하더군요.

후에 수리비로 1400여불 견적 나왔구요.

바람에 의한 피해는 보험카버가 안된다는 조항을 보니 아이스랜드에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 모양같았어요.


바람이 심할땐 절대로 동시에 차문을 열어선 안된다는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 날, 커크주펠에서의 마지막 날, 차문 사고도 있었고 날씨도 계속 강풍에다 먹구름에 좋질 않아서 의기소침해있었는데

하늘 한 귀퉁이에 오로라 빛이 살짝 보인다는거예요.

그래도 별 기대없이 숙소에서 버티다간 빛이 점점 강해지는걸 보곤 급하게 차를 몰아

커크주펠산앞에서 우선 한 컷 담곤









맞은편 폭포옆까지 숨이 턱에 차도록 달려 올라가서 오로라를 담아봤는데

캄캄한 밤중이라 잘 보이질 않는데도 이미 대기중이던 작가들이 사진촬영중이어서

불도 못킨채 더듬더듬 간신히 찍게된 샷이랍니다.









구름이 밀려오며 마을 불빛으로 벌겋게 되긴 했지만 이 사진을 담을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비가 또 쏟아지기 시작하는거예요.

너무 아쉽지만 서둘러 철수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곤 비가 좀 잦아들기에 숙소 앞 헛간을 전경으로 삼아 오로라사진을 찍었는데요.

결국 이 사진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오로라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마지막 행선지를 향해 떠납니다.

하루 후면 아이스랜드를 떠나야하기에 레이캬비크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정해놓은 숙소로..


'에어비앤비'라고들 아시죠?

개인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곳인데 예약된 집의 주소를 잘못 찾아 엉뚱한 집엘 들어간거예요.

난방도 따끈하니 문도 열려있길래 의심없이 들어갔다간

새 침구나 새 타월등은 전혀 없이 지저분해서 실망이 컸지요.

더구나 공동묘지 앞에 위치해있는데다 화장실에선 강풍으로 창문이 덜컹거리는데 무서워서 오싹했답니다.

주인과 통화를 해본 후에야 남의 집이라는걸 알곤 냅다 줄행랑을 쳤지요.

깨끗한 집이어서 그냥 모르고 거기서 잤더라면 총 맞았을수도...









차창밖에 스치는 풍경들은 차를 세우기 마땅칠 않아 달리는 차안에서 그냥 찍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제대로 찾아온 집은 아주 깨끗하고 노천온천탕까지 있어서 좋았어요.

 집은 띄엄띄엄 떨어져있지만 아담한 마을에 숙소 근처 바닷가에선 낡은 등대도 보고

부두에 정박해있는 어선들도 보고 했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 이만 생략하구요.










(바로 저 차가 우리가 렌트했던 기아 쏘렌토 4륜구동인데 성능이 참 좋더군요)


여기는 화산지대라 흑암이 많고 잿빛 하늘에 바람도 세고

바닥엔 황토물이 흥건한 아이스랜드 서쪽 어느 해안인데요.









그래서 지구 내부의 열(지열에너지)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소가 발달되어

군데군데 유황냄새와 함께 하얀 김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식어서 굳은 용암 위로 이끼가 수북이 덮여 있는,

라바(Lava) 지역 지열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온 온천수는 옥빛을 발하며 작은 호수를 여기저기에 만들어 놓았는데요. 










그 때문에 세계 최고의 노천온천인 블루라군이 탄생하게 된것이지요.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 최고의 노천 온천으로

온천수는 유황뿐만 아니라 미네랄, 실리카(Silica), 조류(Algae)까지 포함하고 있어 물색이 옥빛으로 아름답습니다.


뿐만아니라 조류는 자연적인 콜라겐 합성을 자극하고

실리카는 피부의 주요 구성 요소를 자극하여 그 기능을 향상시키므로 흰색의 실리카 머드(Silica Mud)는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현재 블루라군의 실리카 머드로 만든 화장품은 아이슬란드 최고의 고가상품중 하나라고 하네요. 










아이스랜드의 빙하들이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인해 일년에 얼마만큼씩은 빠른속도로 녹아들고 있다는군요.

그러면 먼 훗날엔 아이스랜드엔 더 이상의 아이스가 없을지도...

아님 빙하가 점점 녹아 바닷물에 흡수되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지도를 새로 그려야할 날이 올것 같습니다.










열흘동안 그리 맑지 않았던 기후속에서도 오로라를 세번이나 만났던 행운에 감사를 드리며...

탈도 많고 에피소드도 많았던 아이스랜드 여행기를 마칩니다.



이상으로 지구상에서 태초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절대 고독의 섬 나라, 아이스랜드에서

은향의 블로그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은향♣






Aurora, Iceland, Kirkjufell Mountain(커크주펠 산),Blue Lagoon
이 블로그의 인기글

2부) 아이스랜드 오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