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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오로라를 찾아 아이스랜드로...
05/05/2016 09:30
조회  7592   |  추천   63   |  스크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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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랜드(Iceland) 여행기


요즘 세계적인 관광국으로 뜨고있는 나라,

북극고도에 위치한 절대고독의 섬나라,

그 옛날 바다를 정복했던 바이킹의 후예가 세운 나라,

빙하와 화산이 공존하는 신비의 땅,


한국에서도 '꽃보다 청춘'이라는 기획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아이스랜드로

지난 3월에 10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직 환상의 오로라를 사진에 담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1918년에 덴마크로부터 독립하여 자치국반열에 오른 아이슬란드 공화국은

지도상으로 그린랜드의 동남쪽, 노르웨이와 영국의 서쪽, 북대서양에 있는 남한크기만한 섬나라입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노르드인과 브리튼, 아이랜드의 캘트족등의 기원을 갖는 아이스랜드인이 주거주민으로

인구 약32만명에 약 2/3가 수도인 레이캬비크(Reykjavik)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이스랜드 고유언어를 사용하고 독서를 즐기는 민족으로

군대가 없는나라, 언론자유가 풍부한 나라

남성 평균수명은 79세로 세계 1위구요.

북유럽 국가들, 독일, 미국, 특히 NATO국가들과 유대가 강하며 남북한 동시수교국이랍니다.


북극에 가까운 위도에 비해선 훨씬 덜 추운 편인데

이  섬의 서남해안을 돌아가는 멕시코만류(灣流)가
남쪽에서 따뜻한 기온을 실어다 주기 때문에 추운 겨울 1월의 평균기온이
영하 1도(C)밖에 안되고, 그대신 7월 여름의 기온은 겨우 11도(C)가량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가끔씩 세차게 몰아치는 강풍이더군요.









섬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남서쪽에만 조금 평원(平原)이 있어 그 곳에서  감자, 목초가 생산될 정도이고

그래서인지 큰 나무가 자라질 않고 자잘한 나무들만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화폐는 크로나(ISK)로 웬만한 곳에선 크레딧카드사용이 가능하지만

자국화폐만 고집하는 상점도 있으니 일단 공항에 도착하면 환전부터 하시고

Phone Chip을 사든지해서 전화개통을 해놓으시곤

꼭 공항면세점에서 음료나 그로서리 소비품등을 미리 구매하는게 바람직합니다.


물가도 비쌀뿐더러 수도인 레이캬빅을 벗어나면 한두시간을 달려서도 상점 만나기가 쉽지않을뿐더러

대부분 늦게 개점해서 일찍 폐점하는 상황이기때문입니다.


아이스랜드에선 렌트카도 주로 4륜구동이고 디젤엔진이 많습니다.

여기 미국에선 디젤유 개스펌프가 초록색인데 비해 거기선 검정색이고 일반개스가 초록펌프라서 혼동하기쉬우니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바이구요.



자, 그러면 제가 만났던 아이스랜드를 함께 돌아보실까요?










사진을 좋아하는 네명의 사진가가 각각 미국에서 한국에서 캐나다에서 출발하여 미국 씨애틀에서 합류

아이스랜더 항공편으로 약 8시간 비행끝에 수도인 레이캬비크 근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7시간의 시차가 있어 그 다음 날 오전에 도착한 셈이 되어선

 예약해두었던 렌트카를 픽업해서 타곤 (기아 쏘렌토 4륜구동 디젤, 0 마일 브랜드 뉴)

일행 모두 다 생면부지의 아이스랜드를 탐험(?)하며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많았던 여정이 펼쳐지는데...


















비가 오거나 진눈깨비가 내리면 광활한 들판에 누런 잡풀만 보이고 잿빛하늘에 축축해져선

거뭇거뭇한 대지가 볼품없어 보이지만











밤새 눈이라도 내리면 온 천지가 순백의 설원으로 변신해 눈부시게 순결한 미를 선사해주곤 했습니다.





















저희는 여행목적이 관광보다는 오로라사진촬영 우선이라 수도인 레이캬빅을 그냥 지나치기만 했을뿐

머물지는 못했는데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또한 아이스랜드의 흥미로운 사실은

800개의 온천(Hot Springs)

15개의 활화산

1만개가 넘는 폭포

4500 스퀘어 마일에 이르는 빙하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100여개의 협만( 피오르드,fjords )이 있다는 점인데요.



이 섬의 해안선을 따라서 한바퀴 돌수 있게 만들어진 도로가 1번도로입니다.

저희는 레이캬빅을 지나서 1번도로를 따라 South 아이스랜드로 향했지요.









보이는 폭포는 유명한 스코가포스(Skogafoss)입니다.










이곳저곳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넘쳐났지만 특히 중국에서 온 젊은 분들이 많더군요.











높이 200피트(60m)에 폭이 82피트(25m)의 거대한 폭포로 물보라 날리는 광경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곤 해안가에 떨어져 있는 비행기 잔해(Airplain Wreck)구경도 했는데요.

(brazilian)이라고 쓰여있네요.

입구에서부터 가는 길을 돌로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다는데도 길 찾기가 쉽질 않아서 좀 헤맸습니다.



















위에 'BONUS'는 규모가 큰 마을에서나 볼수 있는 수퍼마켓으로 미국의 월마트같은 곳입니다.

물가는 미국에 비해 무척 비싼 편이고 상품의 다양성에선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고...

게다가 주류는 따로 Liquor Store에서만 파는데 맥주 스몰 한 병에 6불꼴이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하란 말씀 드렸습니다)


더구나 쓰레기통을 좀체로 볼수가 없어서 모든 쓰레기는 차에 싣고 다니다가 숙소에 와서 버리곤 했지요.

이 땅, 미국만큼 물자가 풍부하고 살기 좋은 나라는 없다는게 새삼 와닿더군요.

아울러 되도록 아끼고 절약검소하게 살아야겠단 생각도 절실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추는 이렇게 한 포기씩 작은 화분에 담겨진 채로 파는데 청정해역이라 그런지 아주 여리고 맛이 좋았습니다.

물도 (병물을 충분히 사두질 못했지만) 청정수라하여 수돗물째 마셨구요.



'꽃 청춘'에서도 보셨다시피 여긴 물가가 비싸서 호텔숙박에 외식비가 상당합니다.

그래서인지 Guest House가 인기가 많은데요.

커다란 가정집을 개조해서 여러개의 방을 나눠 객실로 쓰고 욕실등은 두세개 공동사용하며

부엌에선 각자 준비해온 식품으로 취사할수 있고 함께 투숙하는 각국에서 온 게스트들과 담소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는..

그런 시설이 많은게 흥미로웠습니다.


저희도 처음 사흘을  Kirkjubæjarklaustur Village에서 약 30여분 떨어진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렀는데

가격대비 깔끔한 시설에 조찬을 마련해주어서 흡족했습니다.

한 가지 명심하실건 취사후 설겆이용 그릇은 꼭 디쉬워셔에 넣어두고 주변을 치워놓는게 예의라는 점, 잊지 마시구요.









다음 날엔 Skaftafell에서 얼음동굴에도 가보고

빙하(Glacier)를 찾아서 트레일링하는 투어상품을 일인당 170불에 구입하여 탐색해봤습니다.










모두들 아이젠을 착용하고 Ax를 든채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모두들 거창한 지구탐색대원이라도 된 듯 비장합니다.










저 푸르고 투명하고 두터운 얼음층이 바로 빙하(Glacier)인데요.

매끈매끈하고 차가운 돌덩어리같았어요.










위와같이 빙하경관으로 유명한 이 산을 일부분이나마 몸소 밟아봤던 것이지요.



















여기는 East Iceland의 요쿨살론((Jokulsarlon)이라는 곳으로

물에 떠다니는 유빙과 더불어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게다가 Boat Tour나 Crystal Ice Cave Tour등 많은 모험상품이 전개되는 곳으로

수많은 자동차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명소이지요.









일반 관광객보다는 세계 도처에서 날라온 사진작가들이 더 많은 것 같았어요.











떠다니는 유빙조각과 저 멀리 바닷새와 물개등이 서식하는...

북극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다른 세상임엔 틀림없더군요.










하지만 날이 흐려서 기대했던 것관 달리 얼음조각에 비추이는 오색찬란한 빛은 꿈도 못꿔본채

빙판에 미끄러져선 눈앞에 전기가 번쩍... 이마 한 쪽을 좀 다쳤습니다.

그 이마쪽 피멍이 점점 내려와선 여행내내 완전히 얼룩눈을 하곤...


그 다음부턴 빙판에선 항상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녔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숙소밖을 내다보니

고대하고 고대했던 오로라가 하늘에서 춤을 추고있는 것이었어요...

너무 흥분이 되어선 어떻게 카메라를 삼각대에 장착했는지도 모르게 급히

그냥 그 자리에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그래서 전경이 그냥 들판이어요. 오로라빛이 가장 좋았던 날이었는데....

그래도 너무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사실 오로라가 온 하늘을 덮어 그 빛만 다 담기에도 렌즈에 넘칠 판이었어요.

열흘씩 체류하면서도 오로라 한 번 못만날수도 있다는데 비하면...너무나 황홀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빛이 약해질무렵 더 나은 전경을 찾아 나섰지요.

작은 Pond앞에서도 찍어보고











캄캄한 호수앞에서 반영과 함께도 찍어보다간...

낮에 보았던 비행기잔해를 전경으로 놓고자 부지런히 달려갔습니다. 그 밤중에...

낮에도 찾기 힘든 길을 밤에 찾아가려니 어두워서 더 가물가물한데

오로라욕심으로 무리하게 서둘다간 그만 눈속에 차가 쳐박히고 말았습니다.


허허벌판에 고립되기 쉽상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우리 차가 하도 빨리 달려가니 길을 잘 알아서 달려가는줄 알고 자동차 한 대가 우릴 열심히 쫓아오고 있었다는 사실이지요.

그들도 사진 워크샵에 따라올 정도로 사진메니아들인데 불행히도 우릴 만나 그 밤 오로라촬영도 못하곤

오히려 우리 네사람이나 그들 차에 태워선 일단 그들이 묵고있는 호텔에 데려다 놓은 것입니다.

젊은 큐바계 미국인들인데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No Vacancy'에 사무실도 닫혀있어서

그냥 호텔 로비소파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곤 그 다음날 늦게야 출근한 직원도움으로 차를 토잉해와선

그 길로 또 요쿨살론((Jokulsarlon)을 향해 달렸지요.

또 다른 동굴인 크리스탈 얼음동굴(Crystal Ice Cave)에 예약이 되있었거든요.(일인당 170불)









에약시간엔 늦었지만 우여곡절끝에 들아가보게된 크리스탈 얼음동굴인데요.

겨울에만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중간 중간 높이가 낮아 납짝 엎드려 포복으로만 접근할수있는 캄캄한 동굴인데다

방문객은 어찌나 많던지 서로들 부딪쳐가며 힘든 체험했지만

너무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수정같은 동굴이었습니다.

(저 앞쪽에서 기어들어가느라 줄이 밀려있습니다)










안 깊숙히 들어가면 이처럼 너른 공간도 있는데 온통 크리스탈 얼음으로 둘러싸여져있는게 무척 신기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이젠과 헬맷착용은 필수구요.











순백의 설산, 설원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을 달려 아이스랜드 여행은 계속 됩니다.

나머진 2부에서 보여드릴게요.










자, 그러면 여기서 잠시 '오로라'에 대해서 짚어볼까요?


오로라(Aurora)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여신 아우로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극지방이나 북반구, 남반구의 고위도 지방에서 관찰하기 쉽기 때문에
'극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태양에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이 방출되는데요.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태양의 플라스마입니다.
이런 플라스마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하지만 실로 엄청난 양이 발생하게 되는데
플라스마중 일부분이 지구의 자기장으로 인해서 대기에 진입하게 되고
지구의 공기와 반응하면서 빛을 발생시키는데 이때의 현상을 '오로라'라고 하는 거죠..


오로라지상 90~250km 상공에서 거대한 커튼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오로라 커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태양 활동이 활발할 때 플레어 폭발이 일어나면 막대한 물질과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러한 태양풍이 지구에까지 도달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오로라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오로라가 자주 보이는 곳은 남북 양극 지방의 지구 자기 위도 65~70도의 범위인데,
위의 지역을 '오로라 대(오로라 존)'라고 부릅니다.
즉, 극지방으로 갈수록 쉽게 관찰된다는 거죠..

그러므로 북극 바로 아래에 위치한 아이슬란드가' 오로라'로 유명해지게 되었고

그래서 '꽃 청춘'팀이 그리로 떠난 것이고요.
미국의 알라스카캐나다의 옐로 나이프(Yellowknife) 도시도
오로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찬란한 오로라의 광채를 내 생전에 볼 수 있었다니...

너무 귀하고 감사하고 가슴이 먹먹해져왔습니다.



이상, 지구상에서 태초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절대 고독의 섬 나라, 아이스랜드에서

은향의 블로그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2부에서도 뵈어요.





 





♣은향♣






Aurora, Iceland, Nothern Lights, Maksim - Somewhere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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