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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빛이 아름다운 Alabama Hills에서...
09/18/2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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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중부 Inyo카운티내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우뚝 솟아있는

미 본토에서 가장 높은, 화강암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휘트니산을 다들 아실거예요. 


오늘은 그 산기슭 드넓은 대지에 괴이한 바위덩이들로 형성된 언덕,

알라바마 힐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등뼈인 씨에라 네바다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진 가운데

둥글둥글한, 일명 포테토 록(Potato Rock)이 군상을 이루는 이 곳이 바로 알라바마 힐즈입니다. 









LA에선 모하비 사막을 지나 US 395번 하이웨이를 타고 북상하는중

만나지는 도시, 론 파인에서 휘트니 산으로 향하는 도로(Whitney Portal Road)를 따라 약 2마일가량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꺾어지는 Movie Flat Road를 타고가다 보면 크고 작은 수천개의 바위군상으로 이어진 언덕이 나타나는데

이 지역을 알라바마 힐즈라고 부르지요.


‘알라바마’라는 이름은 과거 남부 출신의 채광꾼들이 남북전쟁에서 침몰한 남군 전함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랍니다.









US 395번은 데스밸리나 요세미티 관문이기도 하거니와 비숍으로 가는 길이기때문에

이스턴 시에라 네바다의 절경을 보기위해선 자주 지나치게 되는 도로인데

 그 중에 론 파인, 인디펜던스, 빅 파인의 도시들을 기억해 두셨다가

그 마을에선 급격히 떨어지는 제한속도를 꼭 준수하시길 바랍니다.

티켓천국이거든요.









초입에서 빙긋 웃으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듯한

거대한 바위에 칠해진 그림이 이 바위 생김새엔 딱 어울리는것 같더군요. 









휘트니 산을 비롯해서 시에라 산맥의 산들이 백색의 화강암으로 예리하게 깎아지른 듯한 모습에 비해 

앨라배마 힐스의 바위들은 갈색에 가까운 짙은 색상에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을 거쳐 대부분 둥글고 완만한 선을 그리고 있는 포테토 록이라 할수 있는데요.










다닥다닥 엉겨붙은게 감자바위라는 말이 실감나는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수만개의 돌무더기들이 쌓여있는게


















특이한 형상의 바위덩어리들이지요?


또한 알라바마힐즈에는 수십 개의 아치 모양의 바위가 있는

그 중에서도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뫼비우스아치, 레이테 선반아치, 휘트니 포털아치는 대표적인 명소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바로 이 구멍 뚫린 Mobius Arch(뫼비우스 아치)속에 

저 하얗게 빛나는 휘트니 산을 넣어 찍고 싶어서이기 때문입니다









동쪽에서 번져오는 아침햇살이 저 아치속으로 보이는 휘트니 산맥의 준령을 붉게 비추이는 장면이

특히 환상적이기 때문에 그 순간을 찍기위해

어둑어둑한 꼭두새벽부터 저 아치앞에 진을 치곤 별을 헤며 기다리는게지요.









점점 동이 터오면서 은은한 여명에 별은 흩어져 가고









첫 아침해가 솟아 오를 무렵이면 신비의 언덕, 알라바마 힐즈를 이렇게 붉고도 아름답게 물들이지요.









저 맞은 편 아치 사이로 펼쳐진 붉게 물든 예봉이 휘트니산입니다.

이 풍경은 2008년도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Annual Pass)의 표지사진으로 사용될만큼 유명한 장면이랍니다.





























 요 몇장의 사진을 담기위해 사진가들은 잠도 설쳐가며 진을 치고 기다리는데...

데스밸리에서 가까운 곳이니만큼 이 곳 역시 한여름 낮 시간의 온도는 화씨 130도까지 치솟기도 한다니

이글거리는 용광로나 다름없는 여름철엔 되도록 낮시간을 피해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Lathe Arch









보시다시피 이상한 바위들이 가득히 뭉쳐있는 모습은

마치 외계인들이 사는 곳 같기도 하고 다른 혹성 같기도 해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데

그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명소가 되어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서부영화와 공상과학영화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유명한 TV광고도 여기서 촬영된 것이 많을뿐만 아니라

 매년 10월 중순이면 이곳 론파인에서는 영화제(Lone Pine Film Festival)가 열리므로

이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재미난 영화이야기도 덤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촬영된 영화중에 유명한 영화로는 ‘글라디에이터(Gladiator)’에서

러셀 크로(Russell Crowe)가 이곳에서 말을 타고 달렸으며

‘지 아이 제인(G.I. Jane)’이나 ‘스타 트랙’ 그리고 ‘매브릭(Maverick)’ 등등 다수의 헐리웃 영화들이 있고 

 ‘아이언 맨(Iron Man)’ 과

 세계적으로 히트한 ‘트랜스포머 속편-패자의 역습’의 일부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일출빛으로 붉게 물든 위트니산의 깎아지른 듯한 봉우리



그리고 저도 아직까진 못가봤지만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휘트니 산의 입구인 ‘휘트니 포털(Whitney Portal)’까지는 론파인 시내에서

서쪽 시에라네바다 산맥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약 13마일(차로 30분 정도)올라가서

해발 고도가 7,800피트 높이에 오르면 한여름에도 셔츠를 입어야 할 만큼 서늘하고

이곳에서 휘트니 산 정상으로 가는 트레일 코스가 시작되는데

  차를 주차한 후 정상까지 등반은 하지 않더라도 그림 같은 계곡까지만 올라가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 14,000피트 높이의 10여개가 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고준봉을 올려다볼수 있으며

동시에 동쪽으론 오웬스 밸리 건너 데스밸리까지 내려다보이는데 이 경관은

이만한 높이의 고지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황홀 자체라고 하는군요.


 

 또한  휘트니 포털에는 각종 피크닉 시설은 물론 캠핑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상큼한 솔 향기가 짙게 배어 나오는 소나무 숲, 깊은 계곡에는 항상 시리도록 맑은 물이 넘쳐나는데

 거기서 팔뚝만한 송어들의 노는 모습을 즐기며

계곡 위쪽의 폭포를 따라서 하이킹을 해도 좋다고 하니 참고해보십시요.

(최악의 가뭄상태인 지금은 사정이 다를수도 있다는걸 염두에 두시구요)












올 가을에 비숍으로 아스펜 단풍놀이 가실때에 한번 들러보시면 색다른 감흥을 느끼실것 같아 소개해 올렸습니다.


이상 알라바마 힐에서....



 


* Maksim - Somewhere in Time

 




은향






MT. Whitney, Alabama Hills, Maksim - Somewhere 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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