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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계곡 Toroweap, Grand Canyon
05/01/2015 10:00
조회  9287   |  추천   70   |  스크랩   9
IP 71.xx.xx.62

 

 

* 아리조나주 그랜드 캐년의 외딴 계곡, Toroweap

 

 

 

수일간 오지출사를 다녀왔는데요.

첫번째 소개해 드릴

Toroweap은 St. George, Utah로부턴 90마일, Colorado City로부턴 56마일 떨어진

아리조나 그랜드 캐년 노스림에서 55마일 서쪽(도로상 거리는 148마일) 외딴 지역에 위치해있는

기막힌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아리조나주 Fredonia로부터 8마일 서쪽 US Route 389에서 길을 꺾어

61마일을 비포장도로로 달려야만 접근할수 있는 오지중의 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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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weap 계곡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이 지역을 Tuweep이라 부르는데

옛날 이 곳에 살았던 인디안 파이우트족(Paiute) 말로 '볼모의 땅'이란 뜻을 지녔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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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역시 Sandstone(사암)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붉은 흙먼지 날리는 황토길에 자갈, 돌들이 많아 덜컹거리며 61마일을 달려야 하는데

 

 

 

 

 

(구글에서 모셔온 사진)

 

마지막 3~4마일 구간은  커다란 돌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자동차 운전이 그야말로 써커스 묘기 부리듯 하지 않고선 불가능한 지경으로

그나마 high clearance vehicle(차체가 높은 4륜 구동 지프나 트럭)이 아니면 낭패를 보게 되지요.

 

윗 사진에 보이는 저런 길을 수십차례이상 반복해 가는데 그 때마다 흙먼지 먹어가며 내려서 걷는게 상책이었습니다. 

실제로 어느 차량 탑승객들은 Toroweap 계곡 6마일 밖 레인저 스테이션에 차를 세워두곤

그 험난한 언덕길을 땀 뻘뻘 흘리며 걸어오르기도 하더군요.

 

 

 

 

 

이 황무지에도 1900년대엔 유러피안 어메리컨 개척자들이 근방에 목장이나 광산등을 운영하며 살았다는데

그래서인지 아직도 방목하는 소떼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햇살 좋은 화창한 날씨라 사막의 땅에도 선인장들이 예쁘게 꽃을 피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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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이 듬성듬성한 사이로 몇개의 트레일 코스가 있다고 하는군요.. 

머드 지역이라 홍수나 고온등 사전 기상점검이 필수라고 합니다.

 

 

 

 


  

여기가 바로 Toroweap Overlook 또는 Toroweap Viewpoint 라는 곳으로

이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아찔하여 어지럽습니다.


오랜 세월 화산활동으로 인해 축적된 분석구에서 뿜어져나온 용암이 흘러 3000피트 수직벽을 이루었고

저 아래엔 청록빛 콜로라도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저 험준한 협곡사이 물색 고운 콜로라도 강에서 유유자적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보트가 보이네요.

 

 

 


 

  

이 드라마틱한 절경을 최대한 많이 담고자 한 발자욱씩 가장자리로 나가는동안

너무 후둘거려서 바짝 엎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모든 근육 하나하나가 긴장감으로 경직되어 정말 아찔했습니다.

 

 

 

 


 

 

 

 

 

 


  

주변엔 선인장꽃도 군데군데 예쁘게 피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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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즈음에 비친 빛이 온 계곡을 곱게 물들이자

험준히 깍아지른 벼랑의 지세나 지층등이 그랜드 캐년 고유의 절경을 고스란히 드러내주어 좋았습니다. 

 

 

 


 

 

혹시 이 사진을 중블에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절경을 담고자 아찔한 곳에 서서 죽을둥 살둥 모르고 정신 빠진 저 여성 사진가가

바로 저, 은향입니다.ㅎㅎ

찍힌 줄도 몰랐었는데 모 블로거님이 포스팅 올리시며 몇장 보내오셨더군요.

 

 

 


 

 

저는 물론이거니와 이 커플에게도 평생 잊지못할 추억의 순간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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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weap은 오지중의 오지에 속해있어 방문객이 많질 않아 아무런 시설도 없는 편이지만

다행히도 화장실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60여마일내에 물, 개스가 전혀 없고 물론 전화불통지역으로 당일치기방문은 허용되어도

캠핑할 경우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미리 퍼밋을 받아야만 합니다.

 

 철저한 준비를 하셨다면

은하수 흐르는 원시적인 자연을 벗삼아 콜로라도 강물에 귀 기울이며

밤을 지새는 것도 낭만적인 도전이 되지 않겠습니까?

 

 

 

 

 

먼동이 트자 드디어 일출 빛이 수직벽을 때리면서..

 

 

 

 


 

3000피트 벼랑에 황금 빛이 꽂히는데... 그 황홀함은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다워

그 절경에 전률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뒷편 벼랑에도 빛을 받아 그대로 새겨지는 나의 그림자.. 빛이 그린 그림이지요.

 

 

 


 

  

이처럼 아찔한 곳도 마다않고 걸터앉아 행복해하는 젊은 이들의 패기와 열정에도 찬사를 전합니다.

 

 

 

 


 

자연의 웅장함, 장엄함과

 

 

 

 


 

눈부신 빛의 오묘함...

 

 

 

 


 

다만 빛과 대자연의 환상적인 조화로움속에서도 제 느낌만큼 표현해내질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 다음날 일출 빛은 더 잘 담으수 있을 것 같아

시간만 허락한다면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눈에만 가득 담고 부족한 사진으로나마 기록해보며 다음을 기약해야했습니다.

 

 


 

  

 

 

너무도 가보고 싶었던 곳을

다행히도 자동차편이 마련되고 고난이도의 운행길 운전을 맡아해주신 분도 만나고

타이어 펑크도 안난채 우리 일행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던 출사였습니다.

 

솔직히 이 곳은 특별한 오지 여행족이나 사진작가들외에 일반 여행객에겐 너무나 어려운 길입니다.

그래서 권해드리고 싶진 않구요.

대신 이런 곳이 있다는 정도만 보여드리고 싶어서 포스팅했습니다.

 

앞으로도 오지 포스팅 두어편 계속 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

 

이상 오지중의 오지이자 아찔한 계곡, Toroweap Overlook에서...

은향의 블로그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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