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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름다운 브라이스 캐년의 설경
03/06/2015 09:30
조회  8973   |  추천   62   |  스크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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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시게 아름다운 브라이스 캐년의 설경

 

 

 

유타주에 있는 미 서부 3대 캐년인 그랜드 캐년, 자이언 캐년, 브라이스 캐년가운데

가장 일반에겐 덜 알려져 있지만 가장 섬세하고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브라이스캐년입니다.

 

 

 

 

 

특히 겨울철 설경은 그 아름답기로 손꼽히는데

고도 8000~9000피트의 높은 지역이라 근접거리에 있는 자이언 캐년엔 내렸던 눈이 금방 녹아 없어져도

여기 브라이스 캐년에선 멋진 설경을 감상할수가 있다는데 

 

 

 

 

 

이처럼 아침 일출빛과 더불어 운무까지 끼어준다면 그야말로 황홀한 무아지경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 중블의 주안님 포스팅을 보곤 브라이스 캐년의 눈소식만 기다리다간

지난번 눈 소식에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마침 눈은 그치고 아침햇살이 반갑게 맞아주는 가운데

온 캐년이 아직 녹지 않은 눈으로 하얗게 덮혀있어 그야말로 눈부신 눈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어찌나 드세게 불던지 운무가 흩어져서 아쉽긴 했었지만

꿈에 그리던 브라이스 캐년의 설경을 담을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눈보라 날리는게 보이시죠?

 

 

 

 

 

그래도 일출을 기다리며 전망대에 서있는 동안은 어찌나 강풍이 몰아치던지

눈싸래기들이 뺨도 때리고

손 발이 시려워서 동동거렸는데 거의 울기 일보직전까지 갔답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눈추위에 무슨 생고생인가 싶어서..

저렇게 아이젠까지 완전무장을 하고서도 말이죠.

 

 

 

 

 

하지만 보십시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고대신전의 폐허와도 같은...

마치 Amphitheater(계단식 원형극장)에 수만개의 첨탑들이 진시황릉의 병마용처럼 도열해 있는 듯한...

저 뾰족히 솟아오른 돌기둥들을 hoodoo라 부르는데요.

 

 

 

 

 

 

 

 

 

 

 

 

 

 

 

 

 

대부분의 캐년들이 거대한 빙하가 엄청난 속도로 휩쓸고 흘러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면 

브라이스 캐년은 눈 녹은 물이 바위틈에 흘러 들어가 밤 사이 얼었다가 풀리기를 반복하며 바위를 부수고

오랜 세월동안 물이 석회암을 조금씩 녹여가면서 오늘의 기이한 돌기둥 캐년이 만들어졌다고 하는군요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이 퍽이나 인상적인 사진을 연출해주었네요. 

 

 

 

 


또한 보시다시피 향나무의 일종인 Utah Juniper가 무성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 브라이스 캐년은

 이 지역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1923년 준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28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이 공원의 면적은 3만6천여 에이커이지만 남북으로 21마일이나 되는 긴 지역이며

잘 포장된 도로가 공원 전체에 깔려 있어 13개나 되는 전망대에 들르기가 편합니다.

 

 

 

 

 

 

 

 

 

 

 

그 중에 놓치지 말아야할 View Point로는

Bryce Point, Sunset Point, Inspiration Point등이 있고

트레일도 많은데 저는 그 중 Navajo Loop Trail을 돌아봤습니다.

 

 

 

 

 

위에서 보기보단 첨탑들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답니다.

 

 

 

 

 

아침햇살이 찬란하게 비추니 날씨도 화창해져서 이번엔 걷기가 더울 정도였습니다.

 

 

  

 

 

이 망치처럼 생긴 브라이스 캐년의 명물인 'Thore Hammer'는

고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둥 번개의 신인 Thore가 들고 다니던 망치와 같은 형상이라해서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는군요.

 

 

  

 

 

Hoodoo들이 도열해있는 돌기둥 사이로 빛이 들어오니 쌓여있던 눈이나 바위색들이

붉거나 핑크빛, 노란색으로 변하며 조금은 엔틸롭 캐년의 색감을 연상케도 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향나무가 침엽수라서 눈보라 날리면 얹혀있던 눈덩이들이 와르르 쏟아져져내리곤 하는데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듯 터지는게 장관이었습니다.

 

 

  

 

 

Mule Deer라는 사슴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산 사자같은 야생동물도 많고

봄이 되면 야생화들이 예쁘게 깔리는 이 브라이스캐년은

서부 개척시대인 1874년에 이 곳에 안착한 몰몬교인,

Ebenezer Bryce Family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군요. 

 

 

 

 

 

 

 

 

 

 

 

 

 

 

 

 

 

 

 

 

 

 

볼것도 많고 면면이 다양한 자이언캐년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아담해서 이틀정도면 둘러보기에 좋은 브라이스 캐년에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설경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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