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queen
은향(ngqueen)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12.30.2012

전체     362039
오늘방문     2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13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5 Koreadaily Best Blog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환상의 별천지, 모노 레잌
01/02/2015 09:30
조회  6738   |  추천   42   |  스크랩   4
IP 74.xx.xx.71

 

 

그간 중블방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고

그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이 이미 다녀오신 모노 레이크입니다.

 

저도 작년에 한번 포스팅했었기에 내용면에선 새로울게 없지만

혹시 못보셨거나 못가보셨던 분들을 생각해 새로운 사진들을 더 첨부하여 다시 소개해 올립니다.

(제가 여러번에 걸쳐서 찍어 온 사진들입니다.)

 

 

 

모노 호(Mono Lake, ?mo?n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노 카운티에 있는 호수입니다

해발고도 6410 피트(1944 미터)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약 45000 에이커에

염소, 탄산, 황산을 모두 포함하는 이른바 트리플 워터 호수로서

물은 알칼리성이며 pH는 10에 달하기도 한다는군요.

 

 

 

 

 

저 멀리 바다같은 호수가 보이는

South Tufa Trail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1941년 물길이 돌려지기 이전엔, 이곳에 서면 허리 높이까지나 물이 차오를 정도였다는군요. 

 

 

 

 

 

 

느낌은...호수라 하기에도 바다라 하기에도 애매한...

아주 독특했습니다.

 

 

 

 

 

 

그믐달 희미한, 아직은 깊고 푸른 밤...

잠 들어있던 호수에 동쪽으로부터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저 뾰죽히 솟아오른 돌기둥들은

모노레이크에서 많이 발견되는 석회암으로
호수 주변으로 흘러 내려오는 물 속에 섞여 있는 칼슘 성분과

강한 알카리 성분의 호수 안에 있던 탄산염이 만나 이루는

다공질(多孔質) 탄산석회의 침전물로
여기서는 이 바위 기둥들을 튜파(TUFA, 구멍이 뚫린 돌)라고 부릅니다

 

 

 

 

 

동쪽에서부터 퍼지는 아침햇살이 구름과 호수를 주황빛으로 물들이면서

 

 

 

 

 

 

서편 산봉우리엔 놀랄만한 붉은 빛이 내려앉습니다.

호숫물도 이처럼 붉은 물결로 일렁이구요

 

 

 

 

 


몇번씩이나 화산이 폭발했고 원래는 바다였던 곳으로
염분의 농도가 태평양보다 세배나 더 높은 완전 짠물로 이루어졌으나
이 곳에도 소금새우가 살고 있고,
그 새우를 먹고 사는 파리가 우글거리고,
그 파리떼를 먹고 사는 새들에게는 지상의 낙원인 곳이랍니다

 

 

 

 


 

원래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이 곳에서 이 호숫물을 마시면서도 살 수 있었다는데
Los Angeles시에서 부족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 호수로 들어오는 물줄기를 다 돌려버린 탓에
호숫물이 점점 말라갔고 염분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사람들이 마시지 못하는 물이 되어 버렸다는군요.


결국은 수세기동안 이 땅에서 살았던 네이티브 아메리칸은 이 땅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사진 작가들의 성지라고 불릴정도로

아침 햇살이나 저녁 노을이 비치면
붉게 물든 바위기둥 튜파들이, 붉게 물든 호수에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해내고
그 뒤로는 수천미터의 시에라 네바다 산들도 물들며
수없이 많은 새들이 그 호수위를 날아다니는...

 

 

 

 

 

춥고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새는 없었지만

꼭두 새벽부터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수많은 사진가들로 북새통을 치루긴 했습니다.

(특히 비숍단풍이 고운 가을엔 방문객으로 넘쳐납니다) 

 

 

 

 

 

 

Mono Lake의 Mono는 '하나'라는 뜻이 아니라

네이티브 아메리칸 말인 'monache'의 줄인말로 'mono'라고 했고

monache의 뜻은 'fly eaters'

파리를 먹는 사람들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은 '파리의 번데기' 즉 구더기를 모아서 주된 요리중 하나로 먹었다고 합니다.

 

기분은 이상하지만 당시의 삶을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게

다른 먹을 것은 없고, 호숫가에 흔하디 흔한 구더기를 단백질 성분으로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 상상됩니다.

 

모노레이크... '파리를 먹는 사람들의 호수'

 

 

 

 

 

아침햇살의 붉은 기운이 점점 사그라들자

튜파엔 황금빛 여운이 드리우며...

 

 

 

 

 

 

쨍하니 모노의 하루가 열리고

 

 

 

 

 

 

다시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그믐즈음이라 칠흑같은 어둠 속 하늘엔

은하수 흐르는 가운데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더군요. 

 

 

 

 

 

 

 

 

 

 

 



  

빛의 시간과 양과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는

숨이 멎을듯이 환상적인 모노레잌에서...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만사형통하시고

소망대로 이루시는 2015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은향♣

 

 

 

 




이 블로그의 인기글

환상의 별천지, 모노 레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