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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서의 불 타는 파도꽃
01/09/2015 09:30
조회  6614   |  추천   36   |  스크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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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계시는 빅 서(Big Sur)

그 빅 서의 Pfeiffer Beach엘 가면

이렇게 거대한 바위속에 동굴처럼 보이는 홀,

그래서 Keyhole Rock이라 불리는 바위구멍을 볼수 있습니다. 

 

그 구멍으로 비추이는 석양빛이 불 타는듯 하고

넘실대는 파도가 부딪치며 포말을 쏟아내는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가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곳인데

 

 



일년중 오직 겨울에만 그 빛을 볼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 것도 날씨가 받쳐줄때만...

 

중블의 소호님이 담아오신 사진들을 보고 부러워하다간 저도 기회를 잡아보게 되었슴에

우선 소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거대한 바위군의 전경입니다.

이 곳 LA에선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한 번씩 큰 맘 먹고 다녀오는데

기껏 출발한 도중에 듣기론 지난번 비로 진흙탕이 고여선 진입로를 막아놨다고 하더군요.

 

이왕 가기로 계획한 것, 내쳐 가봤더니 다행히도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도 벌써 진사님들이 이미 진을 치고 있어서

간신히 비집고 들어가 담아 온 사진들인데요.

진입로 통행금지 정보가 없었더라면 얼마나 더 붐볐을지... 

 

 

 

 

 

이 Pfeiffer Beach도 밀물과 썰물에 따라,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양, 색감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보시다시피 보라빛 모래가 문양을 이룬 것처럼

퍼플샌드로도 유명한 비치입니다.

 

 

 

  

 

지난 봄엔 해가 지는 방향이 바닷가 오른 쪽 방향이라

 

 

  

 

 

진사님들은 저기 보이는 키홀 록을 완전히 벗어나

 오른쪽 일몰 포인트를 조준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바로 키홀 록쪽으로 해가 지는 시즌이라

이 홀에 비추이는 석양빛을 기다리느라 자리를 비우지도 못한채

 이 홀앞에 진을 치고들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 대열에 끼어 기다리며 노려보며...ㅎ

다른 각도로도 담아보고 싶었지만 헤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그저 한 자리만 고수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칫 떴다가 그나마 놓치면 난감할테니까요.

 

 

 

 

 

하지만 용광로에 붉은 물결 몰아치며

마치 불꽃 튀어오르듯 하는 순간을 잡아내는게 얼마나 어렵던지..

더구나 석양빛이 머무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에... 

 

 

 

 

 

 

 

 

 

 


그래도 이처럼 '불 타는 파도꽃'같은 아름다운 석양 빛을

몇 컷이나마 담을수 있어서 아주 보람있고 행복했습니다.

 

 

 

 

 

석양 빛이 가시며 은은한 여명이 핑크빛으로 물들때..

비로소 그 주변의 바다를 둘러보게 되었지요.

분홍빛 하늘에 물위로 번지는 분홍빛 반영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미 날은 어두어졌지만 거기까지 가서 그냥 돌아오기 섭섭하여

달빛을 벗 삼아 McWay Falls도 담아봤습니다.

 

폭포라 하기엔 가느다란 물줄기가 시원찮아 보여도

그 폭폿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곳이라 유명세를 날리는 McWay Falls입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빅 서의 바닷가를 떠나오며

Candan Ercetin의 "Sensizlik" 노래가 떠올라서 소개해 봅니다.

노래도 좋지만 특히 가사가 가슴에 와닿는 곡인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 바다(Sensizlik)

 

너는 기울 수 없는 비탈진 가슴의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서늘한 고독의 날을 세우고
나그네 길로 떠나라

 

영원으로부터 태어나
태초의 외로움과 맞닥뜨리고
천 갈림길 만 갈래로 유영하는 바다를 보라

 

당장이라도 숨이 끊길 듯 소용돌이치는
외로움의 불이 아니곤
잠재울 수 없는 감정 같으리니

 

아, 그대.
외로움이 스며들 때면 외로운 넋
붉게 접어 넓은 바다,
깊은 수심으로 은밀히 수장하라

 

 

 

 

 

 

  

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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