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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근교의 아름다운 설경
01/23/2015 09:30
조회  9787   |  추천   35   |  스크랩   1
IP 173.xx.xx.164

 

 

이 곳 LA에선 겨울에도 높은 산에나 올라가지 않으면 눈구경하기가 여의치 않아 

고국이나 동부, 캐나다쪽 설경사진들을 볼때마다 늘 부럽기만 한데

작년에 여기 LA근교에서 담았던 눈 사진들을 다시 꺼내어 회상의 시간을 갖어본다.

 

 

 

 

 

 

 

 

 

MT. Baldy의 Baldy Notch

 

 

 

 

 

눈이 많이 쌓이면 스키어들이 미끄러져 내려올 Ski Slope을 눈이 많지 않아 그냥 터벅터벅 걸어올라갔다.

 

 

 

 

 

 

 

 

 

 

 

 

오랜 가뭄으로 풀풀 날리는 흙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던 나무들위로

고운 눈꽃이 하얗게도 피어 좋았다

 

 

 

  

 

 

 

 

 

 

 

 

 

 

 

 

 

 

 

 

 

 

 

눈보라 날리는데다 쌀쌀한 기운에 코끝은 시렸지만

맑고도 차가운 공기가 무척이나 상큼했으며

 

 

 

 

 

내 실력으로 저 길을 돌아돌아 올라왔다니...

오른 자만의 뿌듯함이 모든 피로를 덜어주는 것 같았다.ㅎ

 

 

 

 

 

비가 내리면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은데

올 겨울 비는 조금 맛만 보이더니 이대로 끝이려나... 아쉬움이 짓누른다.

 

 

 

 

 

여기는 우연찮게 들렀다가 눈구경 실컷하고 행복해했던

 LA 동부에 위치한 Wrightwood 산골마을

 

 

 

 

 

 

 

 

 

 

 

 

 

 

 

 

 

 

 

 

 

 

 

눈이 소복소복 쌓인채 노란 단풍나무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였던 이 마을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그러러면 비가 또 흠씬 와주어야할텐데....

 

 

 

 

 

여기는 겨울철엔 설경으로 유명한 휴양지, Big Bear Lake

 

 

 

 

 

호숫가주변으로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호젓한 마을이다.

 

 

  

 

 

다만 스노우 체인도 끼어야하고 가는 길이 멀고도 미끄러워서 쉽사리 가지지 않을 뿐...

 

 

 

 

 

 

 

 

 

 

 

서산 너머로 은은한 여명과 운무가 내려앉은 저 곳을

사진으로 추억하며 기록으로 남겨본다.

 

 


 

 

 

설경을 보면

늘상 Iosof Kobzon의 Cranes(모래시계의 OST, 백학)이란 노래가 생각나곤 하는데..

그와 연관되어서 좋아하는 오광수 시인의 겨울의 회상을 읊어봅니다

 

 

* 겨울의 회상(回想) / 오광수

  

당신이 손내밀 때
왜 내가 잡질 못했던가?


뿌옇게 색이 바랜 아쉬움들을
가슴 속에다 억지로 밀어 넣어도

 

회상(回想)의 실핏줄을 타고 튕겨나와선
가끔씩 가끔씩 심장을 꼬집으며

덮어 두었던 노래를 열고

가슴을 데우려고 하지만

굳어진 현실의 시간 앞에선

그저 아랫입술만 꼭꼭 씹습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그 고백들은
이제는 탁한 숨소리가 되어

가슴이 아닌 세월에다 불을 붙이며
한 줄 나이테로 사라지는 오늘,

당신이 손 내밀때 잡지 못했던 손은
지금 주머니에서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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