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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프라하
08/12/2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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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로 우리에게 친숙하게된 프라하는

그 도시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신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너무 식상하실것 같아 소개를 주저했습니다만 제 여행기록삼아 올려놓습니다.


우선 체코공화국(Czech Republic)은

폴란드·독일·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내륙국으로

면적은 남한의 4/5정도로 작고 인구는 약 1100만명,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대륙성 기후로 수도는 프라하(Prague)입니다.


공산사회주의 체제이던 체코슬로바키아는 1968년 서기장 두브체크의 '정치 개혁 없이는 경제 개혁도 없다'는 말에 따라

'프라하의 봄'이라는 민주화운동이 물꼬를 텄으나 실패했고

 1989년 벨벳혁명으로 이어진 대대적인 시위끝에 비로소 민주화를 이루어냈으며

1993년에 각각 체코와 슬로바키아라는 독립국으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프라하는 체코의 수도이며, 영어로는 프라그(Prague)

체코 중서부, 블타바 강가에 위치해 있으며, 체코의 경제, 정치, 문화 중심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중세에 신성 로마 제국의 수도로서 번영을 누렸던 데다가 유럽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제1, 2차 세계 대전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덕분에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의 멋진 고전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지붕 없는 건축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소개되는, 꼭 방문해야할 명소입니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마주한 프라하의 카를교(Charles Bridge)입니다.

저멀리 프라하성이 보이는...


5월의 여명이 볼타바강에 놓여진 카를교를 핑크빛으로 진하게 물들여놓자

그 아름다움에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구시가지(Old Town)입니다.


이전 포스팅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떠나 프라하로 올라오는중에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 잠시 들러

간단히 관광도 하고 점심식사도 꼭 한국의 순대같은 소세지를 곁들여 해결했는데요.


구시가지 광장엔 평일임에도 이렇게 많은 인파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많아 단체로 수학여행이라도 온것 같았어요.







슬로바키아는 우리 남한의 약 반정도의 크기에 인구는 약 550만명으로

공업중심의 체코에 비해선 농업이 주자원으로 국민소득도 체코의 반정도에 불과한 나라지만

슬로바키아어를 사용하는 독립국입니다.








한 때는 같은 나라이었슴에도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체코와는 달리 여기 슬로바키아는

같은 오래되고 낡은 거리임에도 더 한적하고 더 낙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드타운 광장쪽만 유독 북적댔는데

Gift Shop엔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이용한 상품들과 모짜르트 상품들로 넘쳐나는게

동유럽쪽은 클림트와 모짜르트가 먹여살린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듯 했습니다.








이 거리의 악사분은 손으로 기타를 치면서 발로는 드럼을 연주하고 입으로는 하모니카를 불어주는데

그 묘기가 신기에 가까울정도여서 한 컷 담아봤구요.








한적한 올드타운 골목길에 관광객들만 드문드문 보이는데...

비록 허름하지만 소박하고 왠지 더 정감이 가지는 브라티슬라바 도시여서

몇컷이나마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자, 이제부턴 고혹적인 낭만의 도시, 제가 만난 프라하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프라하에 도착하여 신시가지이자 번화한 거리인 베출라프광장에 있다는 예약된 민박집을 찾아갈때에

파킹장소를 찾느라 GPS를 두개나 가동시켰는데도 보행자전용도로로 잘못 들어서선

그 좁은 도로를 All the Way 후진으로 빼내면서 진땀 뻘벌 흘리며 당황했던..

바로 이런거리예요.ㅎ


저 좁은 거리의 핸드레일 사이를 커다란 밴으로 후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더구나 길을 비켜주며 투덜대는 수많은 보행자들의 눈총을 의식할때에...

우리는 모두 울상이 되어 좌불안석이었지만

핸들을 잡고있는 막내동생만큼은 너무도 침착하게 그 거리를 후진으로 잘 빠져나오더군요.

그런데 그 광장을 무사히 빠져나왔다할 무렵에 어머나...

경찰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그 광장 우리 차앞으로 들어서는 거예요.

누가 신고했나보다'하고 긴장이 되었었는데 다행히도 그냥 스쳐지나길래 안도를 했는데요.


 이번엔 다른 파킹장을 찾아가다

또 다른 보행자전용광장엘 버젓이 차량을 몰고 들어갔다간 현지경찰에게 세워져선

그래도 다행히 준비해간 국제운전면허증과 확실한 여권으로 Wave받았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이 모두가 다 초행길에 방문객은 너무 많고 파킹문제가 크기때문에 생긴 일 같았습니다.


결국 그 광장(Nam Repubiliky) 지하파킹장에 차를 세워두곤

도보나 택시로 또는 트램토큰을 사서 트램을 타며 관광을 다녔답니다.








'프라하의 봄'을 비롯해서 모든 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자 시위군중 집합소였던 신시가지 바츨라프광장입니다.

저 오른쪽 끝으로 멋진 건축양식의 국립박물관이 목하 공사중이라 사진에 담질 못했는데

이 거리도 퍼밋을 부여받은 입주민외엔 차량금지구역이고









바로 그 거리에 있는 민박집' 바츨라프 하우스'가 있는 건물이어요.


이 민박집은 시설이나  청결성, 맛나고 깔끔한 체코식 조식등이 나무랄데 없이 좋았고

주인의 친절한 서비스도 최고로 정말 흡족했습니다.

관광중심지역에 있어서 바로 걸어 나가면 구시가지에 다다를수 있구요.

다만 우리차량을 운전해서 들어올수없다는 것만 빼놓곤 흠 잡을데없이 좋았어요. 








다음 날 이른새벽에 오매불망 보고싶어했던 이 카를교엘 방문해선 아직 사람들도 많질 않고

핑크빛 여명도 너무 좋아 감격스레 담아본 사진입니다.








블타바 강을 잇는 카를교는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1357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서 프라하를 유럽 최대 도시로 번영시켰던 카를 4세때

성 비투스 성당을 지은 페테르 파를 페르시가 건설을 시작해 바츨라프 4세때인 1402년에 완공했다는군요.

원래는 마차가 다니며 양쪽의 교역 역할을 했으나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보행자 전용 다리로만 이용되고 있는데
파손되지 않은 옛날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곳이랍니다.

특히 소매치기 조심하셔야 되구요.







저만 새벽바람을 쐬다가 들어왔지 식구들은 다들 느긋하게 일어나선

민박집에서 준비해놓은 체코식 조식에 커피로 아침식사를 즐긴후에 드디어 프라하 관광에 나서는데요.


물론 구시가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보행자전용도로 양옆으론 기념품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선 방문객의 눈을 현혹시키구요.


그리곤 먼저 하벨시장에 다다르는데 성하벨 교회로 가는 길에 있는 재래식 시장으로
평일에는 주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데 장을 보러 나온 프라하 시민으로 늘 북적이는 곳으로 
활기찬 프라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으며
규모도 크지 않고 간단한 핫도그나 꼬치도 파는데 맛있다는 평이 있네요.

참고로 체코의 화폐는 코루나로 헝가리의 코린트와 헷갈려서 힘들었는데

유럽에선 전부 유로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던 부분입니다.







여기가 바로 구시가지광장인데요.

수많은 인파와 사방을 둘러봐도 감탄감탄만 내지르게되는 건축물에

과연 프라하라는 명성이 헛되지 않음을 실감하게 되지요.








광장 한켠에선 마침 새신랑신부의 결혼축제도 벌어지고 있구요.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져선 구경하기에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프라하 종교 개혁가인 얀 후스 동상
















성 미쿨라슈(니콜라스)성당








외관뿐 아니라 미쿨라슈 성당내부의 화려한 인테리어도 충분히 볼만했구요.









왼쪽 건물이 구시청사의 유명한 천문시계탑이고 가운데 보이는 고딕양식의 건물은 틴성당입니다.









체코 고딕 시대의 과학과 기술의 결정판이자 프라하의 역사를 새긴 이 천문시계는

거의 원형 그대로 600여년 동안 보전되어 오고 있는데

시계가 정각(09:00~21:00)을 알리면 오른쪽에 매달린 해골(죽음의 신)이 줄을 당겨

왼손의 모래시계를 뒤집는 동시에 두개의 창이 열리면서
각각 6명씩 12사도들이 등장해 각자 한 바퀴 돌면서 황금닭이 울고 종이 울립니다.
매시 정각에 천문시계의 인형들(그리스도 12사도와 암탉)이 움직이며 쇼를 보여주기때문에

관광객들이 늘 붐비는 곳으로 이 쇼에 몰두해있는 시간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한다는군요.



이토록 대단한 이 천문시계는 1490년 하누슈(Hanus)라는 이름의 거장 시계공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당시 시의원들은 그 시계공이 다른 곳에서 똑같은 시계를 만들 것을 걱정하여 그의 눈을 멀게 했다고 하니...

참으로 잔인하네요.









상당히 높은 건물로 전망대가 유명한데(특히 야경)

시계탑 옆 건물에 있는 여행안내소로 들어가면 전망대 입구가 나옵니다.
올라갈 때는 유리 엘리베이터,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하면 편하고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저는 프라하 도심의 야경촬영을 하고자 밤시간에 시계탑전망대를 찾았는데요.

하필이면 엘리베이터운행이 정지된 상태여서 걸어올라갔다와야만 했는데

시계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구시가지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가운데 멀리 왼편 상단에 프라하성이 보이네요.








시계탑 정면에 우뚝 솟은 틴성당도 전망대에선 약간 내려다보이더군요.








자, 이젠 카를교를 향해 걸어가는데...

카를교위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꽉차서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새벽에 와봤기에 낮관광은 포기한채 옆 강변도로로 빠져선 카를교쪽을 바라보니...








저 카를교뿐만 아니라 그 곳을 조망할수 있는 식당이나 유람선위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카를교를 뒤로하고 볼타바강변을 따라 걸어내려가며 보이는 풍경도 무척 아름다웠고








Dancing Building(춤추는 건물)이라는 명물도 보았습니다.









역사적인 중후한 건축물 사이로 거미줄처럼 공중에 얼키설키 나열된 전철라인도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번엔 트램을 타고 강을 건너 프라하성으로 들어가보는데요.


구시가지 블타바강 맞은편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프라하성은

체코를 대표하는 국가적 상징물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성으로

성 비투스 대성당. 성조지 바실리카. 성 십자가 교회 등 3개의 
교회와 성조 시수 도원등 다양한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볼곳이 너무 많지만 내부관람은 하질 못했고 외부만 돌아보기에도 시간이 촉박한 편이었어요.









성 비트(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Katedrala sv. Vita)


1344년 카를 4세의 명령으로 프랑스 출신이었던 건축가 마티아스(Matthias of Arras)의 설계로 착공을 시작해서

페터 파를러(Peter Parler)가 뒤를 이어서 책임을 맡고 페터 파를러의 뒤를 이어선 그의 아들이 작업을 맡았으며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16세기에 들어서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 모습을 나타냈는데

17세기에 들어서는 바로크 양식으로 증축되었고

19~20세기에 들어와 건축가와 미술가들에 의해서 신고딕 양식으로 프라하의 지표가 될 만큼 거대한 성당으로 재탄생된.

길이 124m, 폭 60m, 높이 33m의 규모로 첨탑의 높이만 100m에 이른다고 합니다.









물론 화약탑, 시민회관, 존 레넌의 벽등 둘러봐야할 명소가 더 많지만 저희는 이정도로 만족했고

구시가지와 프라하성까지만 돌아봐도 충분한것 같아 

사흘 머무는 동안 둘째날엔 약 두어시간 거리에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까지 다녀왔답니다.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를 꼭 다녀오시길 추천하면서요...








이상으로 멋이 줄줄 흐르고 낭만이 가득한 도시, 프라하에서

은향의 블로그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배경음악으로는 체코의 국민 음악가인 베드리히 스메타나(Bedrich Smetana)의 '나의 조국'중

2번째 곡인 '아름다운 몰다우(볼타바강)'를 선보였습니다.




 





♣은향♣




프라하(Prague), 카를교(Charles Bridge, 구시가지, 천문시계탑, 성 비투스 대성당, 베드리히 스메타나(Bedrich Smetana), '아름다운 몰다우(볼타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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