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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타리카 께찰 Quetzal, Monteverde
02/11/20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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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날 화산 국립 공원에서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와 틸라란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비포장 도로로 Monteverde를 향해 2시간 가량 달렸다.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로 도로를 포장하지 않아, 버스는 덜컹거리며 많이 흔들렸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말을 타고 넘었다는 이 길을 놓고, 개발업자와 자연 경관을

지켜야 한다는 환경론자의 대립은 아직도 팽팽하다. 먼지 나는 도로 사정에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만 찾아서인지, 쾌적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El Establo Mountain 호텔 아래 입구 식당 옆 건물에서 체크인하고, 봉고차로 한참을

올라 산 중턱에 있는 길다란 2층 건물에 일행이 함께 들었다. 험준한 산너머에 

이렇게 멋지고 운치있는 호텔이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흥분된 마음에 한참 동안 안절부절하다 오늘 저녁은 각자가 해결해야 하는 날이라,

컵떡국과 컵우동을 끓였다. 저녁을 먹다 5시 반경에 나타난 선셋에 도취되어,

국수발이 퉁퉁 불어터지는 줄도 모르고 곧 사라질 아름다운 석양을 즐겼다.











 


객실은 가파른 산 기슭에 계단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전화를 걸면, 봉고 승합차가

나타나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준다. 조식 포함 180불의 숙소는 자유 여행에서도

하루쯤은 묵어볼 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셔틀을 부르려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1km 정도를 걸었다. 내려가며 일행들이

저녁 식사를 사 먹은 식당 앞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수영장에 들려

해먹 위에서 인증 사진도 찍었다. 식물원 같은 이 곳에는 공작새 농장도 있었다.













 


아침 식사 후, 식당 앞에서 옵션 투어 버스에 올랐다. 짚라인을 선택한 인도팀들은

일찍 식사를 하고 먼저 떠나고, 27불 짜리 Hanging Bridge 투어를 선택한 실버팀은

9시에 봉고차에 올라 1시간 정도 달려 열대우림에 도착하였다.






 

Monteverde's Cloud Forest의 방문자 센터 바로 옆에는, 벌새 Hummingbird를 불러

모으기 위하여, 스탠드에 꿀과 과일 조각들을 준비해 놓았다. 길이 5cm, 무게 2g으로

새 중 가장 작은 벌새들이 꿀을 빨아 먹기 위하여 날라왔다가,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그 위에 와 앉는다.




 

작은 벌새는 1초에 12, 큰 녀석은 80번 까지 날개를 빠르게 저어야 공중 부양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사람을 잘 따라서라기 보다는 체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사람

손가락을 나무 가지로 여기고, 잠시 앉아 꿀을 빨아 먹는것이다.







Cloud Forest로 깊숙히 들어가 8개의 흔들 다리를 통해 밀림 속을 걸었다. 길버트가

희귀 식물의 위치 정도는 23년 경험으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치더라도, 주먹 만한

거미 등 움직이는 동물의 위치는 어떻게 알아내는지 참 신기하였다.








 

3,000종 이상의 식물이 있는 이 곳에는, 120종의 파충류와 130종의 포유류, 500종의

새가 살고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샛노란 부리에 머리에서 꼬리 까지 진초록의

화려한 깃털에, 배 부분이 빨간 께찰새 Quetzal를 보러온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께찰을 보기 위하여, 모두 숨을 죽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찾았다. 께찰과의 조우가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첨부된 동영상에서 알 수 있다

꼬리 쪽의 긴 깃털은 등 끝 부분의 깃털이 돌연변이로 길게 자라 꼬리를 덮은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Quiche족의 마지막 왕 떼군 Tecun Uman, 스페인 정복군과 싸울 때

항상 그의 영적 안내자 께찰새를 데리고 다녔다. 1524년 떼군이 스페인군 대장 뻬드로

  Pedro Alvarado와의 전투에서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는다.




 


께찰새도 슬픔을 못이기고, 죽으면서 영웅의 피를 그의 가슴으로 받아낸다. 그 후로

께찰새 숫컷의 가슴은 붉게 물들었고, 그의 울음 소리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신성하게 여겨지는 께찰새는 가두어 키우면 죽기에 야생 상태로 살고있다.





미국 최남단이나 멕시코의 습한 고지대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길이 32cm의 께찰새는

과테말라의 국조이다. , 오후에 바로 커피 농장 투어를 하기에공원 선물 센터에서 

짚 라인 팀을 기다리는 동안, 거의 소진된 폰 카메라 배러리를 충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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