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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사연들이 차고 넘치는 쉬농소성 Chateaux de Chenonceau
09/10/20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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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브아즈에서 13km를 이동하여, 프랑스 르네상스의 보석 르와르 Chateau de la

Loire의 쉬농소 성을 찾았다. 르와르는 프랑스의 중서부 지역으로, 80여 개의 

성이 몰려있어 고성 지대라 불리운다.






쉬농소 성은, 13세기경 마크 가문이 방앗간 자리에 성을 짓기 시작하였으나, 파산으로 

완공하지 못하고, 와인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었다. 1515년 샤를 8세의 재정관 

보이에 Thomas Bohier가 이 곳을 사들여, 1521년에 성을 완공하였으나 건축 빚을 

갚지 못하여 국고로 환수되었다.






 

이 고성 지대는 사계절 내내 방문할 수 있으나,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부터 7월이 가장 좋다. 4월에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고,

8월에는 더위로 르와르의 관광의 맛을 반감시킬 수 도 있다.






 

매표소를 지나, 길 양 옆에 늘어선 늘씬한 나무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자, 저 멀리

쉬농스 성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오렌지 밭이었던 자리에 있는 레스토랑 오랑주리

L’ Orangerie에서, 이 곳 전통의 슾과 요리로 품격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옛날 옛적에, 이 곳이 와인 저장고였던 모습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오랑주리

식당 앞 정원에는 와인 진열대가 하나의 예술 장식품 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1차 세계 대전 때에 야전 병원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던 이 성은, 지금은 역사적 

가치와 함께 프랑스의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그 곳엔 1914-18년 동안 병원

이었다는 표시와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3색 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있었다.






 

다빈치를 초청하여 문예 부흥을 이루었던 프랑수아 1세를 이은 둘째 아들 앙리

2세는, 1547년 왕 위에 오른 후 이 성을 애첩 디안느 Diane de Poitier에게 선물로

주었다. 아버지의 애인이었던 그녀는, 앙리 2세 보다 20년 연상이었다.




 

1559년 앙리 2세가 죽자, 앙리의 벽에 구멍을 뚫고, 앙리와 디안느의 방을 들여다

보며, 투기를 하였던 왕비 카트린느 Catherine de Medici는 드안느를 이 성에서

몰아낸다. 그녀가 만든 메디치 갤러리에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앙리 3세의 부인 루이스 Louise de Lorraine는, 카트린느에 이어 성주가 되었다.

남편이 죽자 그녀는 성 안에 두문불출하며, 검은색 옷만 입고 살았다고 한다.

그 후, 앙리 4세의 애첩 가브리엘 Gabrielle d’Estrees도 이 성에서 살았다.




 

1600년 교황청 금고 관리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권세를 떨치던 메디치가의 딸

마리 Marie de Medici가 앙리 4세와 결혼한다. 정략 결혼으로 형식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던 그녀는 애첩들에게 이내 사랑을 빼았겼으나, 남편 암살 공모 의혹에도,

어린 아들 루이 13세의 섭정으로 정치를 하며, 외로움을 달랬다.










성병을 염려했던 프랑스 왕들은, 남자 경험이 없는 소녀들을 찾아 교제하다가, 결격

사유가 없으면, 공식적인 애첩으로 받아들여, 재산과 권세를 나누어 주었다. 어깨만

스쳐도 # Me Too로 인생이 망가지는 현 시대와는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1710년에 태어나, 5살 때인 1715년 부터 1774년 죽을 때 까지 60년 가까이 왕위에

있었던 루이 15세는, 4명의 Nesle 자매와 이 성에서 사랑을 나누었다. 장녀인 Louise

(1710-51)22살 부터 루이의 애인이 되었다가, 1738년 공식적인 첩이 되었다.




 

1739, 언니에게 초대를 요청하여, 성을 방문한 동생 Pauline은 루이를 유혹하여

총애를 받는다. 그녀는 루이와 의논하여, 언니를 다른 왕족에게 시집 보내고, 루이의

사랑을 독차지하였으나, 루이의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세째 Diane이 루이의 애첩이 되었으나, 네째인 Marie Anne1742년 가면 무도회에서 

루이를 사랑의 포로로 만들어 버린다. 그녀는 세째 언니를 물리치고 새로운 애첩이

되어 권세를 누리다가, 27살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Nesle sisters

 


이후에도 여러 세기 동안 여성들이 성의 주인이 된 적이 많았기에, 이 성은 유난히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가꾸어져 있었다. 그 연유로 여인들의 성이라고 불리는 

 성의 침실과 주방 등은, 화려한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꽃 향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초기 성의 모습으로 본성 입구에 서 있는

마크 타워 Tour des Marques를 돌아보았다. 그 곳에는 가문의 상징인 독수리와

전설적인 괴물로 장식된 우물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해자로 둘러싸인 쉬농소성의 잘 정돈된 정원에는, 수 많은 이름모를 꽃들이 은은한

향기를 발하고 있었다. 그 꽃들은 마치 이 곳에서 화려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다가,

군왕의 총애를 잃으면, 이내 시들어 버렸던 여인들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구글에서 모셔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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