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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투탕카멘의 저주, 이집트 박물관 Cairo, Egypt
01/05/20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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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 동안,  블로그에서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고, 여행기와 사진을 정리하여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준, 미주중앙일보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그  마음을 전하기 

위하여, 사해 바다에 둥둥 떠서 중앙일보를 읽고 있는 사진을 올려보았다.






 

4천여년 전, 유럽대륙에서는 움막에서 살며 수렵생활을 하고 있을때, 나일강 하류 

삼각지의 이집트인들은,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피라미드를 건축하는 등, 다른 지역 

보다 수천년을 앞선 정교하고 화려한 문명을 만들었다.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간접 경험만으로도, 마음에 떨려왔던 그것들을 이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보게 되었다. 척박한 사막에서, 세계 3대 종교를 일으켰던 베두인들의 

사막 텐트 체험으로 영적인 새로운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와디럼에서



 

카이로 공항에서 전용버스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방에 들어가니, 큼직한 박스 두개가 

보였다. 여행사에서 캐나다, 미국에서 각기 다른 시간에 도착하는 일행이다같이 

대형 전용버스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뚫고 한국 식당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각 방에 한식 도시락을 넣어준 것이다.



카이로 공항




 

방에서 편한 자세로 저녁을 먹고, 12시간여 비행 피로에 쓰러져, 바로 시착 적응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로마에서의 6시간 시간차만 기억하고, 호텔 식당에서 처음 

접해보는 아랍식 식단을 느긋하게 즐겼다. 카이로는 1시간 더 시차가 있음을 뒤늦게

알고 서둘렀지만, 24명의 일행을 5분 정도 기다리게 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번 여행의 첫 일정으로,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을 돌아보았다. 박물관 입장료는 

75 파운드(5불 정도), 포토 티켓은 50파운드가 추가된다. 관광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실력으로 살아남은, 베테랑급 한국인 현지 여행사 사장을 가이드로 

만났다. 그의 해박한 지식과 요점 설명은 금새 우리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박물관 입구에는 머리 위에 소뿔이 있는 카투르신의 두상이 새겨져 있었다풍요를

의미하는 소는상하 이집트를 관리하는 신이다왕을 지칭하는, ‘이집트의 지배자’,

큰 집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집트 파라오는 560명 정도라고 한다.





선사시대 빙하기가 끝나면서 사막이었던 사하라 일대는, 1만년 전 풀과 관목으로 뒤

덮혀 있었으나, 지구 자전축 변화와 7,000~8,000년 전의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다시 

사막화가 되었다. 그로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일강 주위로 몰려들었다.




 

통일 직전 이집트 땅에는 상, 하 이집트의 두 왕국이 존재했으며, 왕국 안에는 30

개의 도시 국가들이 자치를 누리며 살았다. 기원전 3100년경 메네스가 

이집트를 통합함으로써세계 최초의 문명이라는 메소포타미아의 

우르보다 빠른 이집트 왕조가 시작되었다.




 

고대 이집트의 통일 왕조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진다. 처음 통일된 시기 부터, 

왕국이 혼란에 빠지는 기원전 2200년경 까지의 고왕국 시대, 혼란이 수습된 이후 

부터 아시아 힉소스인에 의해 정복 당한, 기원전 1500년경 까지의 중왕국 시대

그리고 힉소스로 부터 독립한 후, 아시리아에 정복당한 기원전 600년경 까지의 

신왕국 시대로 구분한다.






 

이집트인들은 나일강 범람시 떠 내려온 퇴적물로 비옥해진 땅에, 씨를 뿌려 2모작

으로 풍족하게 살며 일찍부터 우수한 문명을 만들어 나갔다. 언제 나일강이 범람

하는지가 이들의 삶에 매우 중요하였기에, 천문학, 건축학이 매우 발달하였다.






 

2층 크기의 넓은 박물관 안에는 유물들이 끝도 없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렇게 많이

도굴되었는데도 이렇게 많이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 중에는

이들이 이미 3천여년 전에 1년이 365일임을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365개의

인형셋트가 전시되어 있었다.




 

나폴레옹의 원정 때 발견된 로제타석 비문으로 상형문자를 해독하여, 이집트 문명의

신비를 밝혀낸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의 흉상 앞에 섰다. 원본은 대영박물관에, 비문은

프랑스인이 해낸 사본을 보며, 게으른 약소국가의 냉엄한 현실을 피부로 느꼈다.




 

이 곳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투탕카멘 유물 전시관이다. 럭서에 있는 

왕들의 계곡의 아주 작은 지하묘지에서 110kg의 황금관과 11kg의 황금 마스크 등 

5,000점 이상의 귀중한 유물들이 발굴되어, 이 박물관을 가득 채워 놓았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3329살에 18왕조 12대 왕으로 등극하여, 이렇다 할 치적을

남기지 못한채, 9년 만인 18살에 피살 의혹을 받고있는 파라오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무덤 발굴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1922년 극적으로 발견되었다.









소년왕 투탕카멘을 3,200여년의 긴 잠에서 깨어나게 하여, 20세기 발굴 역사상 최대의

사건을 만든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파라오의 평안을 방해하는 자는 모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쓰여진 관 위의 석판도 함께 발굴하였다.




 

발굴에 참가한 이들 중 재정적 후원자로 현장에 있었던 조지 카나본 경, 무덤의 벽을 

허물었던 건축가, 미이라를 촬영했던 사진가 등이 사망하였다발굴 1년 안에 13명이 

사망하여, 한동안투탕카멘 저주가 실현되고 있다는 기사가 신문에 떠 돌았다.







미이라의 장기 보관함


 

검은개 모양의 쟈칼은 무덤 속에서 시체를 먹으며 무덤을 지키는 동물로 여겨, 보물이

많이 있는 무덤 속에는 마치 살아있는 모습의 자칼 석상을 배치하여 놓았다. 도굴의

흔적이 보였으나, 자칼 석상 때문인지, 크게 회손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1800년대 후반의 발굴자들은 성급하게 보물찾기에만 몰두하여, 유적들의 문화적

학문적 가치를 다소 훼손시켰다. 그러나 카터는 투탕카멘의 묘에서 발견된 모든 

유물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도록을 만들어, 훌륭한 고고학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투탕카멘의 황금 가면이 있는 방은, 사진 촬영권이 있어도, 절대 촬영 금지다. 일행 

한사람이 슬쩍 사진을 찍으니, 관리인이 다가와 지우게 하였다. 촬영권을 사지

않으면, 큰 카메라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나, 스마트 폰 정도는 묵인해 주었다.




황금가면 사진은 6불에 구입한 사진파일 Egypt 7000 years에서 가져왔음.



 


1900년대, 한 청소부가 이 얼굴 가면을 훔쳐가 자기집에 보관하고 있었다. 몇년 뒤,

그는 투탕카멘 전시실에 있는 예쁜 칼을 또 훔치다가 발각되어

그 가면도 함께 찾아 올 수 있었다고 한다.     

 

눈에 수정이 박혀 있는 한 제사장 부부 석상이 온전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깜깜한 

무덤 안에 도굴꾼들이 침입하여 빛을 비추면, 눈이 살아있는 사람의 것처럼 

무서운 빛을 발하여, 그들을 빈손으로 도망치게 하였다고 한다.






 

강도가 더 높은 돌로 쳐서 석제물을 만들었던 석기시대,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서 

 충격으로 깨져버려, 몇년간의 수고가 물거품 되기도 하였다.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그들은 가는 구리선을 톱 처럼 사용하여 석판을 잘라내었다.






 

신분 상승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 모두의 꿈이었다.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친자녀 까지 근친 결혼시켰던 결과로, 이집트 왕족에는 기형아가 많았다그럼에도 

어떤 부모는 자기의 예쁜 딸을 곱추나 앉은뱅이 왕족과 결혼시켜, 부귀영화를 

누리기도 하였다.






 

신왕국 시대 19왕조의 3대 파라오 람세스 2 (기원전 1303-1213) 90세 까지 살면서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60년 이상을 통치하였다. 그의 부인 네페르타리는 

당대 최고의 미인으로, 의상 디자이너나 모델을 꿈꾸며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지자, 박물관측은 그녀의 독립된 전시관을 만들어 놓았다.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 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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