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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의 천사, 사랑하는 영숙씨! Saguaro 국립공원
09/27/20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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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미대륙일주 자동차 여행 일정을 잡아놓고, J블러그에 포스팅하니

토향님께서 이메일을 보내왔다. 아들 결혼하면 주려고 사 놓은 아파트에서 

묵으라 하여, 호텔을 취소하고 그 콘도에 짐을 풀었다.




 

저녁을 먹으며 건네받은 열쇠를 열고 방 안으로 들어서니, 완전 신혼방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한쪽에 아들 짐이 조금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기와 물 

사용료가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다하여, 부담없이 밀린 빨래들을 세탁기에 

집어 넣었다.

 

부엌 냉장고에는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들이 가득하였고, 식탁에는 싱싱한

과일과 오징어채, 고소미 과자 등 간식 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영숙씨의

정성어린 손길을 여기저기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영숙씨는, 육신은 전혀 이상이 없는데 정신 연령이 10세가 안되는 60대 백인 남자와 

20대 여자를 자식 처럼 집에서 돌보고 있었다. 생일이 되면, 꼬깔모자에 생일 케익을 

준비하여 생일 파티도 하여주고, 함께 과수원 등으로 나들이도 하며 살고 있다.

 

영숙씨 본인은 정부로 부터 수고비를 받고 하는 일이니,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 

하지만, 부모형제도 포기한 이들을 맡아 챙기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약하고 소외된자들을 돌본다는 사명 의식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첫날은 거한 저녁식사로 보내고, 둘째날은 하루종일 토향님과 함께 Saguaro

국립공원과 Organ Pipe Cactus 공원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은

첫날 들렸던 토향님 교회 집사가 운영하는 그 스시집으로 영숙씨를 초대하였다.

 

미국에서 중학교 부터 다닌 이민 1.5세 영숙씨는, 정말 순진무궁한 아가씨 같았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엄마 처럼 돌보고 있는 영숙씨 영혼이 너무 아름다워, 백발의 

남편이 허그하자고 팔을 벌리자, ‘남잔데… ‘ 하며 수줍은 모습으로 응하였다.




 


뒷마당에 토마토와 각종 야채 및 과수를 가꾸고 있는 토향님은 요즈음 무화과에 

푹 빠져있었다. 과수터가 부족하여 한 지인의 땅을 빌려 묘목을 심고 있는 토향님께

25불하는 묘목 값과 밑거름 비용으로 100불을 선물하자 들꽃사랑 나무로 

명명해 주었다.





 

저녁보다는 좀 한가한 스시집 점심시간에 만나 한쪽 코너에 자리를 잡았다. 식사를

하면서 Chase Bank에서 크레딧 카드를 개설하여, 보너스로 4만점을 얻는 방법을

논의하고, 식사가 끝나자 바로 체이스로 가도록 부추겼다. 나중에 두분이 8만점을 

확보하였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그 점수면 유럽의 왕복 항공편이 해결된다.

 





한달 전, 대영제국 5개국과 아이슬랜드 그리고 이집트 이스라엘 여행 계획을 정리

하고 있는데, 피닉스에서 택배가 도착하였다. 토향님이 직접 수확하여 잘 다듬어

얼린 무화과 그리고 탐스러운 대추를 함께 보내주셨다.





 

Saguaro와  Organ Pipe 선인장 공원 포스팅은 작년 이맘때, 토향님께서 자세히 

다루어 주셨기에, 사진 설명으로 대신한다. 지금은 영국 단체여행을 마치고

일주일 동안 J블로그 팀과 함께 아이슬랜드를 자유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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