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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북미일주 2- 올림픽 국립공원
07/31/2017 10:00
조회  2759   |  추천   2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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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의 Port Angeles는 상점 앞 도로 까지 관광 도시답게 예쁘게 꾸며져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해가 떠오르면서 멋진 모습으로 변하는 바다를 보며

정겹게 꾸며진 깨끗한 도시를 한바퀴 돌아, 올림픽 국립 공원으로 향하였다.






 





아침 일찍 Hurricane Ridge로 올라가며 울창한 숲과 산 위에 일어나는 구름, 그리고 

길 가에  아침 이슬이 영롱하게 맺혀져 있는 들꽃들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신기한 들꽃을 지나쳐 아쉬워하면, 남편은 차를 돌려 다시 그 꽃이 있는 곳으로 

가곤 하였다.   




 






Sol Duc Hot Springs에는 피부병 환자들이나 온천욕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며칠씩 

묵어가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101번 도로 양 옆으로 

15 마일 이상을 노란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들꽃을 사랑하는 이 곳 주민들의 

메일 박스 마저도 범상치 않았다.






 

비가 많고 습한 기후 때문인지 울창한 산림과 나무 등걸이에 이끼가 많고 길게 

드리워져 긴 수염 처럼 혹은 커튼 처럼 보이는 곳이 많았다 1마일 가량의 

모세 트레일은 압권이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는 감동을 20%도 채 표현하지 

못한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Hoh Rain Forest의 모세 트레일을 나와 약 1마일 가량의 Spruce Trail을 걸었다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는 숲 속에는, 수 많은 

희귀한 들꽃들과 이끼 식물들이 공생하고 있었다.










 

Hoh Rain Forest를 나와 Ruby Beach로 가는 길에,  The World Largest Western 

Red Cedar를 찾았다. 말뚝 처럼 생긴 이정표를 따라 비포장길을 10 마일 정도 

들어가니, 푸른 숲 사이에서 마천루 처럼 서 있는 높이 178ft, 지름 19.4ft의            

거대한 은빛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죽은 나무 처럼 보였으나, 군데 군데 새싹이 돋아나와, 아직 살아있는 나무임을 

알 수 있었다. 목이 아프도록 머리를 뒤로 제치면서 올려다보니, Duncan Cedar는 

나무들의 제왕답게, 신비스러운 무지개 왕관을 쓰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문비 나무 World’s Largest Spruce Tree 를 만나기 위하여

Rain forest 리조트로 찾아 들어갔다. 폭우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운동화에 물이 

들어왔지만 세계 최고를 본다는 기대와 호기심은 어쩔 수 없었다.








 

둘레 약 59ft, 191ft의 가문비 나무는 1,000년 세월을 살고 있었다. 워싱턴주에 

너무 자주 비가 내려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는데, 이 나무는 오히려 

그 비로 인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였다.  










 



Olympic 공원의 Ruby Beach, 태평양 연안의 서부 해안 50마일 정도를 약 1마일 

정도의 넓이로 국립 공원으로 지정하여 놓은 곳이다. 해변가에는 파도에 껍질이 

다 벗겨져 버린 원목들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었다.










올림포스산 계곡에서 홍수에 씻겨 내려와, 해변가를 장식하고 있는 원목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쳐 운동화에 물이 들어갔다

나 태평양 바다물에 발 담그었다~~~27년만에....’






 

Ruby Beach를 나와 21번 도로를 만나, 북쪽으로 들어가  Big Sitka Spruce Tree 

앞에 섰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 맨 아래 큰 구멍은 원주민들의 주거지로 

이었다고 한다. 4년 만인 2016년 10월 하순에 다시 와 보니, 나무의 절반이 며칠 

전의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쩍 갈라져 쓰러져 있었다.















 

올림픽 공원 근처 Forks에 있는 Forks Timber Museum에 들렸다. 입장료 3불의 

조촐한 박물관이었지만, 오랜시간 차 안에 있었던 몸도 풀어주고, 나무를 잘라 

생활했던 워싱턴주 주민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들은 나무를 잘라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조림사업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수종별로 인공 조림을 해 놓은 야산 곳곳에는, 환경애호가들이나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시켜 주려는 듯 조림 년도와 수확 예정 년도가 표기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90일간의 북미일주, 자동차여행, 올림픽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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