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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북미대륙일주-알래스카 뤵겔 국립공원과 긴장감도는 사냥터
04/10/2017 09:04
조회  3165   |  추천   2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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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2,000Km 가까이 달려, 알래스카 하이웨이의 마지막 구간이 시작되는

TokMoose Berry Inn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아침 6명의 투숙객을 위해 

인근에서 출장온 아주머니가 직접 조리해 준 따끈한 Hot food로 아침식사를 

마친 , Glen Highway라고도 불리우는 Tok Cutoff로 들어섰다.










google...




 

설산이 반영된 호수에서 하얀 백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이 비경을 보며,

지구 한바퀴를 도는 장거리 여행에 단 한번도 핸들을 나한테 넘기지 않고, 가까운

지름길 보다는 아름다운 길을 찾아, 많은 것을 보여주려 애쓰는 남편에게서 새삼

고마움이 느껴졌다.






Noyes Mountain



Slana Ranger Station







Grand Junction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 대륙의 왕관이라 불리우는 Wrangell-

St. Elias 국립공원의 Slana Ranger Station을 찾았다. 저멀리 머리 위에 둥근테를 

두르고, 만년설로 덮혀있는  Noyes Mountain의 신기한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려고

비포장 도로로 20여분 더 들어갔다원주민들의 사는 모습만 간간이 보일 뿐

하이웨이 뷰포인트가 풍경사진을 담기에는 훨씬 더 좋았다.










뤵겔국립공원은 미국의 59개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공원이다. 이 곳에는

북쪽에 Slana와 서쪽 ChitnaRanger Station이 있고, 4번 도로 선상에 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는 Copper Center와 공원 중심부 Kennecott에 방문자 센터가 있다.

특히 Kennecott는 구리광산을 관광지로 개발해 놓은 뤵겔의 명소이다.









Mt. Sanford, 16,237 ft

 


Mt. Wrangell, 14,163 ft




Mt. Drum, 12,010 ft






북위 66.3도의 북회귀선에는 못미치지만, 북극여행 깃발을 단, 한국 단체관광팀이 

 들리는 Copper Center 방문자 센터는 2006년 단체여행, 2014년 자유여행 

그리고 이번 2016년 북미대륙횡단으로 세번째 방문이다. 이 곳에는 트레일 지도와 

자료사진서식하는 새들의 알 등을 전시해 놓고 홍보영화를 보여주는 등, 

뤵겔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방문자 센터 앞 짧은 트레일을 30분 가량 걸으며, 지난번 방문 때 악천 후로 

제대로 건지지 못했던 사진도 다시 찍고, 눈과 얼음으로 덥혀있는 뤵겔의 위용에 

진한 감동을 느껴볼 수 있었다. 2014년 자유여행 때 묵었던 Gakona Lodge & 

Trading Post에 들려 2년 전의 추억도 더듬어 보았다.




 

디날리 하이웨이 RT-8 으로 들어갔다. 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알래스카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구비구비 길목마다 위장복 차림의 사냥꾼들이 

보였다. 포수들의 긴장된 모습과 그들에게 막 희생되어 목이 잘린 순록의 탐스러운 

녹각머리를 보며, 게임의 냉혹한 현실을 이 곳 분위기에서 느껴볼 수 있었다.




 












시야가 넓은 곳에 포진하여, 덤풀 속의 미세한 움직임을 망원경으로 관찰한 후

조준경으로 최후의 한발을 노리는 저격수가 되어보기도 하고, 지옥과 같은 이 

사냥씨즌이 빨리 지나가길 기다리며 숨 죽이고, 목숨을 부지하는 야생동물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였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머물다가, Paxton으로 나와 4번 도로로 다시 북상하다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진 레인보우 마운틴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알래스카 하이웨이의 종점인 Delta Junction을 지나, 늦은 밤 FairbanksAlaska 

Heritage House Bed & Breakfast에 도착하였다. 짐을 풀고, 11시반 부터 

펼쳐진 오로라의 대향연을 한번 더 보는 행운을 얻기도 하였다







우리 숙소는 Gold Rush가 일던 1900년대에 빈티지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품있게 지어진 저택으로, 그 당시에는 2,000여불로 거래되었던 

기록이 거실에 전시되어 있었다.






 

10여년 전 부터 B&B로 바뀌어 투숙객을 받고있는 이 곳에서, 이틀 밤에 아침식사 

포함 170불에 묵었다.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따뜻한 아침식사를 만들어 

은쟁반에 담아 정성스럽게 대접하던 예쁜 아가씨에게 미안할 정도로 고마움을 느꼈다.






 

숙소를 나와 알래스카 하이웨이 AK-2를 타고 북쪽으로 8마일 쯤 진출하여

어젯밤 오로라를 감상했던 Pipeline Visitor Center에 들렸다.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유전으로, 1970년 대 후반 석유파동 때에는 미국 수요의 25%를 공급하였고

지금도 매일 28만 배럴의 원유를 Valdez 항구 까지 이동시키고 있는 Stainless 

Pipeline의 웅장함을 감상하였다.










1968년 신일본제철은, 지름 48인치(1.22m)의 스테인레스 파이프로 800마일을 

연결하는 800억불의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2년여 만에 선적을 완료하여 세계최고의 

철강회사 반열에 올랐다. 그 후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가 되었다.





 


이 광활한 땅을 러시아로 부터 720만불에 사들인 Seward 국무장관은,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냉장고를 샀다고 정적들로 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곳에서 북미대륙 최대의 유전이 발견되어, 미국은 산유국들의 석유자원 

압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






 

발생한 수익의 일부가, 적은 해는 일인당 800여불, 많은 해는 2,500불정도 Grant로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지급되고 있어 다른 49개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3

인구의 다양한 민족이 더불어 사는 미국 50개 주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주민은 

70만명에도 못 미치는 이 알래스카에 많이 이주해, America Dream을 이루어 봄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알래스카, Tok, 페어뱅스, Tok Cutoff, 디날리 하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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