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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북미대륙일주 - 5. 태평양연안 1번도로의 시작과 끝
11/22/20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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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의 남쪽 끝 San Diego에서 시작하여, 태평양연안을 따라 655마일의

해안선을 연결하는 도로 1번의 북쪽 끝 Leggett에서 자동차 종주여행을 시작하였다

마침 그 곳에서 5분 거리에 있는 Drive Thru Tree를 찾아, 살아있는 나무터널을 

통과해 볼 수 있었다.






 

미니 SUV가 너끈히 지나갈 수 있을 만큼 큰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도, 2400년된 

높이 315 ft, 지름 21 ftChandelier Tree는 건강함을 유지하며 주위를 넉넉하게

품고 있었다.







 

그 곳을 나와  5분 쯤 해안 쪽으로 내려오니 1번도로의 끝이라는 도로 표지와 Speed limit 25, 

Chains required 라는 싸인이 보였다. 1번 도로가 시작되는 San Diego가 뱀의 머리라면

이 곳은 꼬리 끝으로, 계곡과 산등성이를 휘감으며 10여 마일을 숲 속의 동굴속을 달려야하는 

이 길은, 조금만 방심하면 계곡으로 추락하는 험한 길이다.









 

북가주의 Westport Mendocino 등에 들려, 산 처럼 밀려오는 파도가 아름다운 해안선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모습에 압도되어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도 

담이 큰 사람들은 Natural Bridge 위를 걷고 있었다.





 

 

2년 만에 Point Reyes National Seashore에 들려, 302개의 계단을 내려가 등대를 방문하였다

유난히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다, 등대 안 박물관에 들려 주위를

지나가는 선박들에게 빛과 소리로 신호를 보냈던 변천사를 살펴보았다.






                                                                                                         

등대로 가는 길에서 바라보았던 멋진 해안가를 밟아 보기 위하여 들린 South Beach에서, 

그 거친 바람속에서도 언덕을 화려하게 뒤덮고 있는 들꽃의 향연을 볼 수 있었다.





 


해변가에서 막 프로포즈 세레모니를 마친, 콜롬비아에서 어학연수차 온 젊은커플이 사진

촬영을 부탁하기에, 40여년전 남친으로부터  결혼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 우주를 얻은듯한 

그 기분이 떠올라, 그들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키스신으로 잡아보았다.





 


Sonoma Coast State Beach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폭우와 강풍 그리고 조금씩

융기되고 있는 해변가 언덕의 집들이 부분적으로 무너져 내린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금문교가 전체적으로 잘 보이는 Marin Headlands에 들려, , , 12시반 부터 3시반 

까지만 동굴통로가 개방되는 Point Bonita Lighthouse에 들렸다. 이렇게 환상적인 등대가

이 곳에 숨겨져 있었다.






 

Mountain Lion  Coyote를 조심하라는 안내광고가 있어 설마했는데, 주차장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며 꼬리를 내린 채,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있는 여우를 보자 좀 두렵기도 하였으나

배가 고픈 듯 퀭한 모습을 보니 안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산 정상에 올라 Hawk Hill Trail을 돌며 주변경관과 절묘하게 조화된 금문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네차례의 방문끝에 비로소 완전하게 감상해 볼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천루와 

주변도시들 까지 바라다 보이는 그 곳에서 내려와,





 


Half Moon Bay, Davenport Beach에 이어, Santa Cruz에 들려 Natural Bridge를 돌아보았다.

이 곳에서의 석양은 소문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할로윈 커스텀을 입은 어린 자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젊은 부부들의 행복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Big Sur를 거쳐, San Siemon에서 마냥 게을러 보이는 바다코끼리Elephant Seal들의 

너부러져 있는 모습을 보며. 산타 바바라를 지나 말리부에서 부터 1번도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38마일을 3시간에 걸쳐 레돈도 비치에 도착하였다.








 


잘 나가는 조카내외 덕분에 추억의 나무망치로 게도 두들기고, 등어리 껍질만 베껴 나온 

살아 움직이는 새우를 산 채로 먹는 몬도가네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친구들의 안내로

박대감댁, 고려정등에서 맛있는 한식으로 그동안 굶주렸던 배를 채웠다.






 

방파제를 넘어오는 유난히 높은 파도와 검은색이 도는 작은 물개, 가마우치, 펠리칸등 

바다새들의 천국인 라 호야 비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다음,





 


미국의 남서쪽 땅끝 샌디에고의 역사적인 장소 Cabrillo 국립기념물에 들려, 등대에 올라 계단 

맨 아래에서 포즈를 취해 준 아가씨 덕분에 멋진 사진도 담으며, 태평양 해안도로의 종주를 마쳤다.








 


이어 Joshua Tree 국립공원과 피닉스의 Saguaro 국립공원, Sedona, Canyon de Chelly

준국립공원을 돌아본 후







세계 최고의 동굴을 자랑하는 Calsbad Caverns 국립공원을 방문상상을 초월하는 

기기묘묘한 석순을 감상하다 사람의 얼굴모습을 한 형상 앞에서는 섬뜻해지는 전률을 

느끼며 숨이 멋는 듯 했다.





 






미남부 최남단 국립공원인 Big Bend 국립공원의 남쪽 끝, Rio Grande 강 건너편 멕시코 

작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지팡이와 수공예품들을 만들어, 밤이면 강 이쪽 미국땅 전망대에 

펼쳐 놓고, 조그만 도네이션함과 가격을 적은 메모를 남겨 놓았다.






 

밤이 되어 관광객이 끊어지고 국경순찰대 순찰이 뜸해지면 카누를 타고 강을 건너와

물건도 정리하고 돈도 챙겨간다고 한다. 강건너 편에서 해지기를 기다리는 그들은 말을 

타고 강을 건너기도하며, 기타 연주와 노래로 낙천적인 삶을 즐기고 있었다.





 



뉴 멕시코주를 지나 텍사스, 루이지아나, 알라바마, 미시시피주를 거쳐 북미대륙 동부

남쪽 끝 플로리다주 키 웨스트로 향했다. 사방이 늪지대Swamp Gulf만의 I-10을 지날

때에는 수십마일의 콩크리트다리를 달려야만 했다.






 

몇차례 키웨스트, 마이에미, 올란도를 다녀오고 그것이 프로리다의 전부인 줄 알았던

우리에게 Pensacola Beach 주변의 풍광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사하라 사막이 

연상되는 하얀모래 바람이 마치 새볔 물안개처럼 보이는 파아란 해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엘에이에서 진심으로 우리를 환대하여, 하루종일 시간을 내어 심한 교통체증을 헤치고 

레돈도 크라운 프라자 호텔 까지 오셔서 손수 운전을 하며 Getty Center 안내를 해 주신 

명철하고 멋지신 분, 피닉스 정갈한 횟집에 우리를 초대하여 푸짐한 생선회와 초밥이 무한 

리필되고 Sea Bass Salmon 그리고 아이스크림 까지 먹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신 중블방 

친구들과의 짧은 만남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한 주억이 되었다.




Redrock Crossing @ Sedona



 

오랜 지인 처럼 느껴지는 그들과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대화속에서 인생의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들의 극진한 대접을 염치없이 받고도 변변한 답례도 못한 채 

사랑의 빚만 지고, 걸프만을 지나 대서양으로 향했다.




Bridge @ Fort De Stoto, FL






 

80여일 동안 27,000여 마일을 달려, 플로리다의 최남단 Key West에 있는 Southernmost기념탑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Thanksgiving Day에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하루를 보낸 뒤, 눈보라가 

예상되는 동부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 1129 90일 만에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중 귀한 시간을 내어 주신분, 여러가지 형편상 마음만 전해 주신분, 그리고

집에 와서 함께 하룻밤 자고 가라는 친구들, 점심을 사시겠다고 하신분들에게 우리의

일정상 뵙지 못한 것이 매우 죄송하고 아쉬웠다. 여행에 필요한 물품과 식료품 까지

마련해 준 친구들, 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면 주저없이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키 웨스트에서 우리의 90일간 북미대륙일주 여행을 격려해주신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


Happy Thanksgiving !!!

 




90일간의 북미대륙 일주 자동차여행, 캐나다. 알래스카,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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