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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북미대륙 일주 - 3. 알래스카 북극에서 캐나다 록키까지
10/17/201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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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북미대륙일주 자동차여행 중에, Fairbanks 북방 200마일 거리의 북극선을 넘어 

북극에 다녀오기 위하여, 왕복 9시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2015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지구 최북단도시 Longyearbyen까지 북극점 쪽으로 3시간을 날라가그 곳에서 크루즈로 

북극을 돌며 보았던 감동적인 북극의 모습을 그려보며, 자동차로 북극을 향해 달리는 기분은 

어떠한지 느껴보고 싶었다.  






 

페어뱅스에서 85불에 묵을 수 있었던 Alaska Heritage House Bed & Breakfast

Gold Rush가 일던 시절에 빈티지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기품있게 지어진

저택으로, 10여년 전부터 B&B로 바뀌어 투숙객을 받고있다. 그 곳에서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 정성스럽게 만들어 은쟁반에 담아 대접하는 따뜻한 아침식사를 대하며,

귀빈이 된 기분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숙소를 나와 알래스카 하이웨이 AK-2를 타고 북쪽으로 8마일 쯤 진출하여, 어젯밤 

오로라를 감상했던 Pipeline Visitor Center 에 들려, 세계에서 18번째로 큰 유전으로

1970년 대 후반 석유파동 때에는 미국 수요의 25%를 공급하였고, 2015년에도 매일 

28만 배럴의원유를 Valdez 항구까지 이동시키고 있는 Stainless Pipe Line의 웅장함을 

감상하였다.






 

1968년 신일본제철은 지름 48인치(1.22m)의 스테인레스 파이프로 800마일을 연결

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2년여만에 선적을 완료하여 세계최고의 

철강회사 반열에 오를 수 있었으며, 그 후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가 되었다.






 

이 광활한 땅을 720만불에 러시아로 부터 사들인 Seward 국무장관은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냉장고를 샀다고 정적들로 부터 맹비난을 받았지만, 이 곳에서 계속 유전이 

발견되어, 이 북미대륙 최대의 유전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가, 적은 해는 일인당 800여불

많은 해는 2,500불 이상 Grant로 알래스카 주민들에게 지급되고 있어 다른 49개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페어뱅스 외곽마을에 이르자, 수십개의 우편함을 한데 모아, 지붕을 만들고 CCTV를 설치한 

넓은 공터가 나타났다. 집들이 워낙 멀리 떨어져 있고 눈오는 날이 많아, 자주 길이 막혀 

우체부가 일일이 배달하기에는 인력도 부족하고 위험하기 때문인 듯 하다.

한쪽에 있는 이동 도서관버스도 무인시설로 도서대출도 Self로 하고 있었다.





 


10여년 전, 딸아이가 알래스카에서 약사로 3년 일하면 숙소와 함께 100만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적이 있었다. 지금의 남편과 열애중이던 우리 아이가 남친과 상의하는 과정에 

그 포지션은 다른 사람한테 갔지만, 3억이 함께 사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에, 인구는 가장 

적어 70만명이 채 되지 않는 알래스카에 많은 한인들이 이주해 봄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계속 AK-2로 수많은 산과 계곡을 넘어 70여마일을 북상하자 Livengood이 나타났다.

조금 지나 Dalton Highway라는 표지판이 나타나며 도로명만, AK-11로 바뀌고, 광활한 벌판

위에 은색의 오일 파이프라인이 길나잡이 하듯, 옆으로 함께 지나가다 땅속으로 숨기도하며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반복되었다.






 


오일파이프 라인을 건설할 때, 자재를 나르던 거친길이 지금은 북극으로 가는 관광도로가 

되어 수 많은 지구촌 여행 메니아들을 불러 들이고 있다. 특히 오지에서는 한국등 다른 민족은 

보기 힘든데, 유럽인들과 중국인들은 항상 보인다. 그 중 절반은 남녀노소가 총 망라된 

중국인으로 세계관광시장은 중국인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듯 싶었다.

 

뷰포인트에서 중국 젊은이들 다섯명을 만났다. 교환학사로 죠지아주에 와 있는 선생님들로

그 곳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다 알래스카로 여행을 와 자동차를 렌트하여 북극을 찾았다고 한다

그 중 숙명여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어를 배웠다는 활달한 아가씨가 유창한 한국말로 말을 

건넨다.





 


60마일쯤 더 진행하여 Yukon강 다리 앞에서 도로공사를 하던 인부에게 물으니, 강을 건너자

마자 왼쪽으로 RV Park에서 운영하는 주유소가 있는데, 어제 930일로 문을 닫았을지 모른다고 

한다. 오는 동안 깊은 계곡과 높은 산을 많이 넘는 바람에 130여 마일 운행에 가득 채워온 오일 

눈금이 중간에 와 있다. 유콘강에서 60마일을 더 가야 북극선이 나타나는데, 만일 개소린을 

보충할 수 없으면 그냥 돌아가야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곳에 도착하니, 오늘이 토요일이라 하루 더 연장하여 문을 열었다고 한다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 비싼 개스요금이 조금도 거슬리지 않았다. 이 곳에서 주유를 못했으면

Arctic Circle 주차장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60마일을 더 북상하여 Coldfoot까지 가서 

주유하고, 되돌아서 250마일 남쪽에 있는 페어뱅스까지 3시간정도 더 걸려, 12시간 이상의 

고된 일정이 될 뻔 하였다.






 

저 멀리 안개 구름이 산봉우리를 덮고 있어, 눈이라도 내리면 어쩌나 걱정되었다. 표지가 없어

산이름이나 높이는 알 수 없었으나, 꽤 높은 정상을 오르는 동안, 서리가 하얗게 앉아있는 

관목들과 구름사이로 천상의 길을 지나가며 현대판 신선놀음하는 기분에 잠시 빠져 보았다.






 

높은 산 위에서 곤두박질 치며 까마득한 계곡아래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무서워서 눈을 감았다

영화 Greece에서 보았던, 젊은이들이 탄 두 자동차가 서로 마주보고 질주하다 먼저 핸들을 틀어 

피하는 쪽이 지는 게임이 하고 싶은지, 남편은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이나 된 것처럼, 저쪽 

산등성이에서 80마일로 질주해 내려오는 트럭과 마주치는 장면을 연출해낸다.





 


엄청 먼길을 달려와 드디어, Arctic Circle에 도착하여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10여명이 함께 

Van으로 일일단체관광을 온 사람들이 가이드가 나누어주는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며 수고하였다고 격려하는 훈훈한 마음을 주고 받았다. 아버지와 아들이 파리에서 

부터 Porsche로 출발하여 러시아를 동쪽으로 가로질러 페리를 타며,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왔다는 부자를 만나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작가로 세계일주를 포스팅하며 다니는 그 모습을 보니 부러웠다. 순간 우리도 사진공부를 

한 다음 좋은 카메라를 장만하여, 다 정리하여 떠나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그 곳에서 

한참동안 북극의 분위기와 바람을 느끼다가, 200마일거리의 페어뱅스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었다.





 


도로가 파손된 지역을 지나면서 우리 애마는 진흙으로 머드팩을 하고 말았다. 대형트럭들이 

전속력으로 달리며, 길바닥의 Loose Gravel들을 튕겨내는 바람에, 우리 애마의 앞유리창에 

여드름 자국을 내었다. 북극선을 넘어 북극에 진입하면서 영광의 상처를 확실하게 받았다.






 

페어뱅스를 출발하여, 남쪽으로 492마일 떨어진 캐나다 Yukon Haines Junction에 내려와 

일박하고, 다시 알래스카 남쪽 끝 태평양 연안 Haines Chilkoot 호수 입구에서 30분을 

기다리다, 더 좋아보이는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강가에서 연어를 낚아 먹고있는 회색곰의 

모습을 간발의 차이로 놓쳐 많이 아쉬웠다.





 





멋진 사진들을 찍어 인터넷으로 팔아 자금을 조달하여, 남미 여행을 끝내고 파나마를 거쳐 

북미로 올라와 9개월 째 여행을 하고 있는 브라질 여행 생활자를 만났으나, 그 친구가 찍은 

사진을 돈으로 사는 것이 내키지 않아, 내년에 이 곳에 다시 오기로 하였다.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여 Yukon의 주도인 Whitehorse에서 Yellowknife, Fairbanks 이어 

세번째로 신비로운 오로라를 본 것으로 만족하고,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분위기의

환상적인 길을 달려 Skagway를 방문한 다음, Dease Lake에서 하루를 묵었다.






 

캐나다 Yukon의 남단, 러시아인들이 태평양의 해변가를 따라 남하하면서, 알래스카의 주도인

Juneau 의 남쪽까지 진출하여 확보해 놓은 땅을 사들이는 바람에 캐나다와의 영토 분쟁 없이 

미국 땅이 되어버린 알래스카의 땅끝 마을 Hyder에 들려,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그 곳에서  

차로 하는 1시간 가량의 트레일을 마치고 알래스카를 떠나, 캐나다로 향했다.






 

Prince George를 거쳐 Jasper Banff에서 4일 동안 캐나다 록키의 설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특별히 루이스 레이크에서는 세번째 방문 만에 호수의 북쪽 끝 까지 왕복

5km의 트레일을 돌며 호수의 끝자락 눈 덮힌 호숫가에서 겨울을 만끽하였다.












 

캐나다 10개 주Providence , 최동부의 Nova Scotia를 시작으로 Prince Edward Island, New 

Brunswick, Quebec, Ontario, Albert, British Columbia 7개 주와 3개의 준주 Territories  

Northwest, Yukon을 돌아보고, 벤쿠버 까지 16,000 마일을 달려, 45일간의 알래스카와 캐나다 

일주를 마치고, 후반 45일은 해안선을 따라 미국 일주를 계속 할 것이다.



 

워싱턴주의 National Alpine Lakes Wilde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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