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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축복인가 속박인가 Harshad Mata Temple,
04/07/20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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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서쪽 라자스탄주의 자이푸르에 있는 고대마을 Abhaneri를 찾았다. 가는길 

하이웨이 중앙 분리대 나무들은, 소들에 뜯겨 앙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뒷골목 

쓰레기 더미에는 허기와 더위에 지친 소들이, 아예 그 위에 주저앉아 있다.









온통 무질서 속에서 얼음을 잘라 팔고있는 사람들과 폐허 담벼락에 붙어 음식을 

만드는 힌두여인들도 보였다. 소똥을 말려 땔감으로 팔고있는 사람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들도 눈에 띈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답이 안보인다.














Harshad Mata Temple 8세기에 지어져 마타 여신에게 봉헌된 흰두교 사원이다

붉은 깃발을 올려 예배 장소를 알리는 이곳은, 지금도 힌두교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아바네리 마을 신전의 많은 유물들은, Amber and Jaipur 박물관 등으로 

옮겨졌다.







1,300년 전 풍속이 새겨져 있는 부조에는, 여인들의 당시 헤어 스타일과 나무 그늘 

아래에서 귀족을 섬기는 노예가 보였다. 정사 장면을 훔쳐보는 여인이 섬세하게 

새겨져있어, 마치 당시에 찍어놓은 19금 영화를 보는 듯하였다.











이런 에로틱한 성경구절이나 풍속도는 유대교나 기독교의 아가서, 후기 불교인 밀교

에서도 나타난다. 힌두교에서도 따분하게 사원을 지키는 승려나 예물을 바치고 

기도를 마친 성도들에게 조금 다른 즐거움을 베풀기 위하여 이런 조각품을 

남기지 않았나 




 









힌두교의 출발점이 되는 철기 시대 브라만교(Brahmanism) 베다 시대에 사제 

중심의 종교로 성장한다. 우주의 근본은 브라만()’이라는 교리로 전개되어

훗날 힌두교로 발전한다.





'철학적'인 종교로 불리는 힌두교는 일본의 민속신앙 神道 처럼 창시자가 없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나 이슬람과는 달리, 한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예언자들 중에서

아브라함, 모세 등과 같이 뛰어난 인물에 의하여 창시된 유대교와 흡사하다.


힌두교가 문명화되지 않은 것 같이 보이는 것은 문명시대보다 더 오래전 기원전 

3102년에 생겼기 때문이라 하나, 설득력이 조금 떨어진다. 베다 시대와 동일시

된다면 기원전 15세기, 불교와 자이나교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다면 기원전 

6세기에 발생한 것이다.





힌두교 신도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넘는다. 인도네시아의 발리 섬에 사는 

700만 힌두교인들은, 발리 힌두라 부른다. 인도의 힌두교인들은 카스트 제도가 

없는 발리 힌두교를 다른 종교 보듯이 한다.


불교가 힌두교 신들을 호법신, 천인으로 낮추어잡자, 힌두교도 부처를 비슈누의 

화신 수준으로 취급한다. 힌두교는 '아트만(Atman 眞我)'을 인정하여 ''의 실체'를 

받아들이는 반면, 불교는 '안아트만(Anatman 無我)'이라고 하여 '' '실체'를 

부정한다.





마우리아 왕조부터 쿠샨 왕조까지 융성하였던 불교에 이어, 이슬람은 무굴 제국 시절  

북인도를 지배하였고, 기독교는 대영제국의 인도 제국 시절 번창하였다. 힌두교는 

이렇게 불교, 이슬람, 기독교의 지배를 각각 수백년 동안 받고도 몰락하지 않고 

번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신교 토착 종교가 온전한 나라는 인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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