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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은 진정 올 것인가
03/24/20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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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년 전 아프리카 민꼬리 원숭이(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가 땅에 

내려와 두 발로 서서 걷는다. 직립 보행으로 이동 에너지를 줄인 그들은, 서식지를 

넓은 초원으로 바꾸고 자유로워진 손으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게 된다. 시야가 

높고 넓어지면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많아지자, 그들의 뇌는 더욱 발달한다.


침팬지보다 사람에 더 가까운 유인원을 사람속이라고 한다. 현생하는 사람속은 인간뿐

이지만, 20여 종의 화석이 발견되어 인류역사에서 많은 사람속들이 존재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오래된 화석은 600만 년 전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이다.





200-400만 년 사이 가장 초기에 출현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는 1m 남짓

되는 키에 직립 보행을 했으며 뇌 용량은 400 cc 정도로 현대인의 1/4 정도이다

1974년에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원인류 화석인루시가 대표적이다.


현생 인류와 같은 호모(Homo)속에 속하는 최초의 종은 호모 하빌리스이다. 240~

160만 년 전의 화석에서 발견된 그들의 뇌 용량은 약 600~750 cc 정도로 커진다. 일부 

화석은 날카로운 돌 도구와 함께 발견되어손재주가 좋은 사람이란 이름을 얻었다.






150만 년 전 키 170cm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는 아프리카에서 출현하여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최초의 인류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되어자바 원인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무리를 이루고 움집에서 생활했으며, 동물의 털가죽으로 옷을 만들었다

현대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이며 20만 년 전에 멸종한다.






20만 년 전부터 유럽 독일에서 살았던 사람속(homo genus)의 Neanderthalensis는 

현생 인류와 비슷한 크기의 뇌를 가지고 있다. 죽은 자를 땅에 묻고, 사냥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었던 네안데르탈인 2 8천년 전에 멸종한다. DNA 분석 결과 현생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은 아니다.






10여만 년 전, 사하라 사막 지역에서 나타난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7만년 전 

유럽 등으로 대 이동을 시작한다. 집단생활을 하던 영리한 그들은, 몸이 더 강했던 

네안데르탈인들을 추운 북쪽으로 밀어내는 동안, 때로는 잡아먹기도하며 지구의 

새로운 강자가 된다.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은 프랑스에서 발견된 크로마뇽인(Homo sapiens)으로 추측

된다. 두개골과 골격 구조가 현생 인류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사냥, 채집 등을 

했으며 정교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동굴에 벽화를 그리는 등 높은 수준의 예술과 

기술을 보유하였다. 농경과 목축을 했으며 사회 구조가 발전하여 현재와 같은 

문명 사회를 이루었다.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에 속하는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종에 해당된다.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기원전 8000년경 

농경 생활로 사회를 형성한다. 황허, 인더스 등지에서 고대 문명이 탄생한다.





기원전 4000년경 청동기 시대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문명이 발생하고, 2560년경 이집트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가 건설된다. 1750년경 함무라비 법전과 1400년경 페니키아 

알파벳이 탄생한다. 기원전 1000년경 철기 시대가 열린다.





최첨단을 걷고있는 인류의 문명은 인체유전자 지도와 인공지능을 만들고, 패권 경쟁의

산물로 지구 문명을 송두리째 멸망시킬만한 핵무기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인류는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었다. 그들은 우리를 갖고 놀다가 

지루해지면 떠날 모양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가을 공짜 예방주사를 제공함에도, 겨울 4개월 동안 독감으로 

12,000명 정도가 생을 마감한다. 2017년에는 61,000명이 희생되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그렇게 심각하게 번지지 않고 종식될 수도 있다.


인간은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고, 고도화된 과학문명에 의해 개발된 즐거움에 빠져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다. 점점 저항력이 결여된 육체을 가진 우리는, 모든 것을 약물에 

의존하게 되어, 약을 먹지 않고는 단 하루도 견디어 낼 수 없는 약물인간으로 

변하고 있다.





만물의 영장, 지구 역사상 최고의 생물체 호모 사피엔스가 스스로 멸종의 길로 갈 수도 

있다. 대부분의 난공불락 철옹성이 외적의 침입보다는 내부 분열에 의해 무너졌던 

역사를 돌이켜 보며, 우리 모두 일보 후퇴하여 자가면역을 먼저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침에 눈을 뜨니 오랫만에 함박눈이 펑펑내린다. 이런 날씨에 2m 거리를 지킬 수 

있겠다 싶어 마켓에 가려고하니, 아들이 펄쩍 뛰며 자기가 나선다. 평생 처음 한국

마켓을 찾은 아들은 일일이 화상 통화로 확인해가며 꼭 필요한 물품을 적당히 

잘 사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라, 부모집을 찾지않는 것이 효도라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하고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싹 트기 시작하며, 화상 통화로
서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이 사태가 지나고 나면, 아날로그 시대의
인간미가 살아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 같다





우리집에서는 자기 방도 잘 안 치우던 아들이, 쓰레기를 거두어 밖에 내놓고, 한국 

그로서리 장을 보아오는 고무적인 현상이 벌써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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