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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1) 칭기즈칸이 말 달리던 대초원에 안기다
10/22/2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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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하면 칭기즈칸과 대초원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말이 떠오른다. 구글에서 

투어와 숙박업을 함께 하는 UB Guesthouse를 찾아, 7 8일의 맞춤형 투어를 

만들어 J블로그를 통하여 알게 된 Dr.Lee 커플과 고비사막을 누볐다.







우리 두커플을 위해 현지인 기사 애기, 한국말을 할 줄 아는 몽골국립대학 출신 가이드 

아가씨 모기가 한 팀이 되었다. 우리 넷이 한 게르에서 혼숙하는 동안, 기사는 차 

안에서모기는 주인집 게르에서 자며 전 일정을 함께 하였다






 

1인당 90불로 8일간 투어비가 한 커플에 1,440불이었으나, 미아씨 커플이 팀이 되어 

1인당 60불로 내려가, 두 가정이 각각 480불을 절약할 수 있었다. UB 게스트 하우스 

주인 바비는 한국인과 결혼한 몽골여성이었다.





영국에서 공부한 그녀는, 유창한 영어로 투어와 몽고의 문화에 대하여 설명해주었다

2시간 동안 재치있고 영양가있는 질문으로 그녀와의 대화를 이끌었던 알렌씨 덕분에 

몽골을 심층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남자들이 야크 등 고산지역 가축들을 몰고 집을 나서면, 산아래 부녀자들은 양들을 

몰고 새로운 초지를 따라 이동한다. 충성스런 개들은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가 남자

주인이 나타나면 함께 이동한 가족들을 찾아간다. 바비는 우스개 소리로 개들이 남자

주인을 데리고 나타나면, 어떤 여주인은 개를 구석으로 끌고 가 왜 저인간을 데리고 

왔냐고 쥐어박는다 하여 한참을 같이 웃었다.






 

영국 유학 중 런던에서 남편을 하루에 3번이나 우연히 만난것을 필연으로 여겨 결혼

까지 하고, 이 게스트를 함께 운영하던 남편은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자녀들은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다. 남편에게서 한국말을 배우고 있지만 

좀 더 빨리 배워보라고 <수상한 세계여행> 한권을 선물로 주었다.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여, 게스트 하우스에서 보내준 택시로 숙소로 가는 동안, 교통

체증과 함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마스크를 썼다. 질 나쁜 자국산 갈탄으로 만든 

구공탄, 노후된 차량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공사장의 먼지들이, 분지 처럼 생긴 

시내를 빠져나가지 못하여 그들은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었다.




 

3백만 몽골 인구 중 150만명이 살고있는 울란바도르는, 현재 공항 보다 2배나 먼 곳에 

일본 건설회사에 의해 8월 완공 예정으로 신공항이 지어졌다. 그러나 효율적인 공항

운용을 위해 건설회사가 도로정비를 요구하였으나, 임기내 실적 쌓기에만 몰두한 젊은 

총리는 그일을 소홀히하여, 개장이 늦어지고있다. 그바람에 바비는 50불로 예약된 

공항 픽업 서비스로 25불만 받았다.




 

25불에 2인실에서 하루밤을 자고 짐을 챙겨, 바비, 애기, 모기와 함께 슈퍼마켙으로

갔다. 투어 중 함께 사용할 식품 등 공동물품과 화장실 휴지 등 개인용품들을 사서 

차에 싣고. 이곳을 벗어나면 환전소도 없기에,1불에 약 2,700 트그릭으로  바꾸었다.






 

테를지 국립공원 가는 길에 티무르가 몽골을 통일하고 부족장들의 추대로 칸이 된 

자리에 세워진 높이 40m, 무게 250t의 칭기즈칸 기마상 Chinggis Khaan Statue

Complex을 찾았다. 한국과 독일 등이 협력, 몽골 건국 8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이곳에는 박물관과 칭기즈칸의 통치권을 상징하는 말 채찍이 2m 크기로 

전시되어 있었다.




















 


승강기와 가파른 계단을 올라 말 등에서 대초원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고

칭기즈칸 시절의 전통복으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그곳을 나오면서 커다란 검

독수리를 손 위에 올려놓고 사냥꾼의 기분을 느껴보았다.













테를지 공원의 명소 거북바위를 돌아본 후, 칭기즈칸이 세계를 정복할 때 이용하였던 

말을 타고 1시간 만에 Aryapala Meditation Temple에 도착하였다. 세계정복이라는 

프레임에 걸려 굉장한 말로 생각했는데, 브라이스 캐년에서 탔던 노새보다 작았다.







 거북바위의 뒷편...





반마일 가량 트레일과 계단, 그리고 흔들다리를 건너 사원으로 향하였다. 길 양쪽에 

서 있는 수백개의 팻말에는 경전 명구들이 몽골어와 영어로 씌어있어 명상을 위해 

방문하는 이들이 명상의 시간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러시아 군용 승합차를 개조한 푸르공으로, 테를지 공원에 있는 게르로 돌아왔다

몽골 대초원에서 석양을 맞아 신비롭게 변해가는 몽골의 풍광에 한동안 정신줄을

빼았겼다. 멀리 초원으로 나갔던 양과 염소들도 게르 주위로 몰려들고 있었다.












 

우리 게르로 배달된 식사를 마치고 날이 어두어지자, 모기가 두살 짜리 주인집 아기를 

안고 게르로 놀러왔다. 미아씨가 미국에서 부터 준비해 온 캔디 등 선물을 한 보따리 

받은 이 꼬맹이는, 몽골 전통에 따라 4살이 될 때까지 머리를 깍지 않았기에 

여자아이로 보였다.



박물관에서 담은 사진으로...

 

일교차가 심한 9월초 날씨에 우리가 잠잘 때 추울까봐 게르 주인은 장작을 가져와 

화덕에 불을 지펴주었다. 알렌씨는 밤하늘 별 사진을 찍느라 몇시간씩 게르 밖에 

머물렀다좋은 사진을 선물로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행복한 잠을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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