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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팍시 화산, 해발 5,900m 세계 최고 활화산에 오르다 Cotopaxi national Park
04/11/20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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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키토 남쪽 50km 거리에 위치한 코토팍시 Cotopaxi Volcano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으로, 1904년에 마지막 분출이 일어난 곳이다오늘 8시에 

시작된 투어는 점심 포함 105불의 English Private Tour, Latin Adventures와 

예약한 것이다.




 

60불 짜리 소그룹 Shared Tour도 있지만, 관광의 질에는 차이가 있다. 시간약속을 

어기는 사람이라도 생기면 명소를 놓치기도 한다. 호텔로 찾아온 가이드에게 멋진 

풍경 앞에서 나레이션을 하게하고, 다큐를 찍는 기분으로 관광을 할 수 있었다.




 

남쪽으로 2시간을 달려, 코토팍시 국립공원 게이트에서 비포장도로 7km를 들어갔다

공원 휴게소 Interpretation Center에서 코카티와 스넥으로 휴식을 취하며, 가파르게 

높아지는 고도 적응에 들어갔다.



국립공원 게이트



Interpretation Center




 

Limpiopungo Valley를 가로 질러 산으로 오르는 동안, 비경이 나타나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며, 개인투어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며 올라갔다. 11시경 해발 4,500m에 

있는 코토팍시 주차장에서 방수바지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일기에 대비하였다.








 

산 능선을 타고 오르면 1km의 지름길로 대피소 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초행자들은

뷰가 좋고 숨을 고르며 천천히 오를 수 있는 지그재그 트레일을 걷는다. 강한 바람이

안개를 걷어내자, 빙하와 붉은 바위로 뒤덮인 코토팍시의 위용이 잠깐 보였다.








 

직선 높이로는 300m에 불과하지만, 1.7km의 트레일로 4,800m 까지 오르는 산행은

엄청난 고통으로 나를 압박했다. 토를 하고 황급히 내려가는 젊은이들을 보자, 갑자기

내몸이 무너져 내렸다. 그만 오르겠다하니 가이드가 자동차 키를 건네주며 차에 가서

기다리라 한다.








 

사진을 찍던 남편이 천천히 다가와 심호흡을 하게하고, 조금 쉰 다음, 나의 손을 잡아 

일으킨다. 남편은 편안한 표정으로, 조금만 더 가서 내려오자하며, 천천히 내 등을

밀어준다. 10분 쯤 올라가자, 신기루 처럼 저멀리 2시 방향에 쉘터가 보였다.








 


거의 다 올라와 놓고 포기하였더라면, 평생을 두고 후회하였을 것이다. 남편은 이렇게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항상 나의 길나잡이가 되어 주었다. 트래킹을 시작한지 1시간 

15분 만에 쉘터 안으로 들어가, 결국 해냈다는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대피소 안에는 5,897m 정상에 오른 산악인들이 남긴 흔적이 세계 각국의 국기와 함께

훈장 처럼 장식되어 있었다. 태극기와 성조기 앞에서 번갈아 인증사진을 찍은 뒤,

태극기에들꽃사랑이라고 적어 J블로그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 대피소의 2층은 진정한 산악인들의 숙소이다. 그들은 전날 이 곳에 도착하여

숙식을 하며 고소 적응에 들어간다. 다음날 새벽 2시에 일어나 장비를 챙겨, 오전 

중에 5,897m 정상을 정복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는 대장정에 나서는 것이다. 




 

코토팍시는 스스로 날씨를 주관하듯, 구름을 덮었다 걷어내기를 반복하며 그레이셔의

환상적인 모습을 잠깐씩만 보여주었다. 코토팍시는 전나의 여체보다, 이렇게 붉은바위

몸에 하얀 빙하 속옷을 입은 모습으로 수 많은 산악인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안개에 둘러쌓여 걷다보면 빗방울과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였다. 돌풍에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눈을 뜨면 천사같은 모습의 코토팍시가, 나를 내려다보며 빙긋이 웃고있다

이런 역경을 이겨낸  많은 사람들이 쉘터에서 따끈한 차를 마시면서 감격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 있었다.




 





1시간 정도 걸려 내려오면서 몇번 미끄러 넘어졌다. Limpiopungo lagoon에 잠시 

들렸다. 2시쯤 프라이빗 투어에 걸맞는 고급식당에 들렸다. 닭과 돼지고기 요리를 

시켜, 우리는 치킨 요리만 나누어 먹고도 남겼다. 체격이 큰 가이드 디에고는 

우리가 먼저 건넨 돼지고기 요리로 포식을 할 수 있었다.








 

2자녀를 둔 42살 가이드는 1달 수입이 600불인데, 방세가 600불이어서, 부모의 

도움을 받고 산다.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3시간 거리의 키토로 향했다. 그를 

통해 책이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없었던, 현지인의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도로를 만들 때 절개된 부분에서, 화산 폭발시 다양한 광물질을 함유한 화산재가

분출되어 1m 이상 쌓여있는 모습이 보였다. 화산재가 만든 비옥한 토양에서 브록콜리,

바나나 등 농산품이 재배되어, 에콰도르의 두번째 수출 효자품목을 이루고 있다.




 

아마존 정글에서 발견된 원유가 부동의 1, 장미가 3위의 수출품목이다. 특히 장미는

일교차가 없는 적도의 특수 환경에서, 줄기가 태양을 향해 일직선으로 굵게 1m 이상

자란다. 꽃 송이도 커서 러시아 등 유럽에서 선호하는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고 있다.




 

길가 곳곳의 반영구식 비닐하우스 장미농장이에서 재배된 장미는 인근 비행장으로

옮겨져 신속하게 유럽과 미국의 꽃도매상으로 날라간다. 세계 최고의 화회나라

네델란드도 에콰도르에서 최고의 장미를 받아 시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구글에서

 




에콰도르, 코토팍시 국립공원, 장미, 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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