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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90일간의 북미대륙일주(2) - 진실은 꼭 밝혀진다, 빅밴드 국립공원
03/09/20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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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떠나 캐나다 동북부 노바스코샤의 최북단 Cape North에 점을 찍고, 캐나다 1

도로로 퀘백을 거쳐 나이아가라에 들렸다. 시카고, 러쉬모어를 거쳐, 엘로우스톤

글레이셔 국립 공원을 지나, 다시 캐나다로 들어갔다.

 

엘로우나이프 까지 올라가 오로라를 감상한 후 내려와, 알래스카의 북극을 돌아보았다

페어뱅스에서  화이트홀스를 거쳐 제스퍼, 밴프 국립 공원을 돌아본 후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내려오다샌디에고에서 걸프만으로 동진을 계속하였다. 






70여일 만에, 뉴멕시코를 지나, 광활한 텍사스 산지에 우뚝 서 있는 Guadalupe 

Mountains 국립 공원에 들렸다. 상상속의 텍산 모습이 연상되는 과달루페산 

아래에서 반마일 가량의 트레일을 돌며, 난생 처음인 텍사스의 

자연 분위기를 느껴보았다.








 


1881-1891년 동안, 인디언과의 10년 전쟁시에 병영으로 사용되었던 Port Davis에 

들렸다. 영화에서만 보았던 미군들의 막사, 개인용 텐트, 무기들, 그리고 지휘관들의 

가족 숙소가 잘 보존되어 있었다.








 

1856년 조지아주에서 태어난 Henry Ossian Flipper는, 웨스트 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최초의 흑인 장교로 임관되었다 1877, Henry10기병대 소위로 

근무하다, 1880년 이 곳 Port Davis에 부임하였다.




 

그러나, 노예로 태어난 그를 지휘관으로 두길 싫어했던 백인들은, 그가 보급품에 관련

뇌물을 받았다고 모함하여 재판에 넘겨 파면시켰다. 2017, 박대통령이 구속되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고 말했던 것 처럼

1976헨리는 95년 만에 누명을 벗고 복권되었다. 




 

텍사스 최남단 Rio Grande강을 따라, Mexico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Big Bend 국립

공원에 들렸다. 국경 수비대들은 수시로 지나가는 차를 세우고 검문을 하며

방문객들의 관광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공원 입구를 지나는 동안, 수천그루의 오꼬띠요 선인장 나무가 길가에 도열하고 

있었다.  특정한 개화 시기가 없는 오꼬띠요는, 충분한 비가 내린 직후에만,

수만송이의 빨간 꽃을 피워 내기에, 그러한 행운을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공원의 남쪽 끝, 리오그란데 강 저멀리 멕시코 지역에 작은 마을이 보였다. 건너편 

선착장 숲 속에서는 멕시코 특유의 기타 소리가 흥겹게 들려왔다. 말을 타고 강을 

오르내리며, 관광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 전망대에 머물도록 볼거리를 

제공하는 젊은이도 보였다.














그들은 순찰대가 없는 틈을 타, 말 타고 강을 건너와 미국 지역 전망대에 지팡이 등 

수공예 기념품들을 진열해 놓고, 가격표도 함께 놓았다. 국경지역의 멕시코 주민들은 

낭만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즐기며, 돈도 버는 1 2조의 상술을 구사하고 있었다.







 


국립 공원 측에서는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그 물품들은 사지말라고 권고한.

이들은 그냥 가져가고, 마음이 동하는 만큼 넣어 달라고, 아주 조그만 도네이션함을

만들어 놓았다. 낭만적이라기 보다는 처절한 삶의 투쟁으로 비춰지기도 하였다. 





해지기를 기다려, 관광객이 끊어지고 국경 순찰대 순찰이 뜸해지면 그들은 다시 강을

건너와 물건도 정리하고 돈도 챙겨간다고 한다. 이 곳의 풍성하고 유난히 붉은 빛을 

띄고 있는 선인장 가시를 보며, 그들의 낙천적인 삶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2015 10, 상가 저쪽 끝에서 밤새 번져온 불길이 우리 가게를 덥쳐, 백수가 되어 

은퇴할 때 까지, 28년간 우리와 함께 일했던 성실한 멕시코인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일하고 있을 알렉스의 건강을 빌며

휴스턴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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