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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통령 부인을 위해 헌정된 Redwoods 공원
08/29/20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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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마일 정도만 이동하면서, 멋진 오레곤 해안을 즐겨보려는 잔잔한 계획이, 

1주일이 넘도록 계속되는 비로 무산되었다. 그러나 강풍으로 산만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안선을 돌며, 대자연의 엄청난 에너지를 느껴보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비 때문에 텐트가 불편할 것 같아캠핑장에 전화하여 캐빈으로 바꾸고 싶다하니

오피스 문 닫기 전에 오라고 한다. 6시를 조금 넘겨 Alsea Bay 캠핑장에 도착

하였으나사무실 문은 굳게 잠겨있고캠핑장도 썰렁하게 비어 있었다.

 

어두워진 날씨에 요금 까지 지불된 상황이어서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어렵사리 

텐트를 치고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여전히 바람이 많이 불어텐트가 날아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가면 상태로 밤을 지새우며 지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Umpqua River를 끼고 138 E 도로가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단풍길을 보며, 간밤에 

고생했던 기억이 훅 날라가 버렸다. 2012년에 만들어진 환상적인 모습의 Tioga 

Bridge를 건너, 계속된 비로 촉촉하게 젖어 더욱 풍성해진 Umpqua 트레일을 

천천히 즐겼다.












Crater Lake 국립공원의 북쪽 입구를 찾지 못하여, 230번 도로 남쪽으로 25마일  

내려와, 62번 도로를 타고 동쪽으로 진행하였다. 8마일 정도 들어가 눈길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나, 다행이 서쪽 입구의 방문자센터는 열려있었다.









 

공원 안은 안개로 자욱하였고, 눈을 밀어놓아 호수 근처로 다가 갈 수가 없었다

사진으로만 대했던 아름다운 호수를 마주본다는 일념으로, 눈길을 헤치고 여기

까지 왔는데먼 발치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호수 가운데 섬을 바라보다 

그 곳을 나왔다.










 

Grant Pass Travel Lodge에 체크인 하는데, 주인이 나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지금 막 워싱턴 주에 사는 버섯 전문가 형부와 언니 부부와 송이버섯을 수백불

어치나 채취하여 내려왔다며, 휴대폰 동영상으로 보물을 캐고 있는 신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캘리포니아로 내려와, 199번 도로로 32마일을 달려 Crescent City Battery Point 

Light House and Museum 앞에 도착하였다. 높은 파도로 등대 까지 건너갈 수는 

없었지만, 등대는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만고의 진리를 새삼 깨달으며

방파제를 치고 넘어와, 장쾌하게 흐터지는 파도를 감상하였다.















이 등대를 배경으로, 2001년 소설가 Susan Fletcher‘Walk Across the Sea’라는 

역사 소설을 썼고, 2010Colleen Coble‘The Light keeper's Daughter’라는 

로맨스 소설을 출간하였다.










101번 남쪽으로 4마일을 달려, 1968년에 조성된 Redwoods National and State 

Parks에 들렸다. 37마일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포함된 이 국립공원에는 Jedediah 

Smith, Del Norte Coast, Prairie Creek Redwoods State Park 3개의 

주립공원이 있다.











 


태고의 레드우드 처녀림이 보존되고 있는 Prairie Creek Redwoods State Park으로 

갔다. 이 공원의 Big Tree지역의 Foothill Trail 숲 속을 한시간 가량 거닐다, 

304 ft, 둘레 68 ft, 수령 1,500년 쯤 되는 Big Tree의 위용을 감상하였다.









 

어느 구간은 풍성한 이끼로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들 아래로 

몸을 구부리고 지나가도록 되어 있었다. 자연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된 트레일을 

하는 동안형체를 잃어가는 고목들을 보며, 우리의 운명도 저들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느꼈다.






 








주황색 긴 육교를 건너 약 1마일의 루프식 Lady Bird Johnson Grove Trail을 하였다

1969년 닉슨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죤슨의 영부인이며 환경운동가였던 그녀를 

기념하여, 이 곳을 Lady Bird Johnson Grove로 헌정하였다.










 



마치 거인들의 정원에 들어온 걸리버가 되어, 하늘 높이 솟은 레드우드 숲을 거닐다,  

Elk Meadow에 들려 우아한 순록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북쪽에서는 Caribou로 

불리던 것들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어느새 Elk로 불리우고 있었다.




 

100년 전 까지도 화산 활동이 있었던 Lassen 화산 국립공원으로 갔다. 이 곳의 화산

활동의 흔적을 보기 위하여, 178마일을 달려왔는데, 폭우와 짙은 안개로 모든 

트레일이 폐쇄되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여름엔...구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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