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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숨겨진 비경, Haines
04/25/20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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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의 북미대륙일주 중, 가장 북쪽인 알래스카의 북회귀선에 점을 찍고, 이제

부터는 집으로 가까워지는 여행이 된다는 생각이 들자, 온몸에 엔돌핀이 퍼지며 

가슴 한 가운데가 뭉클해 왔다. 이 곳이 너무 좋아 e-mail 주소에도 fairbanks를 

넣어 사용하고 있지만아이들과 손주들이 눈에 밟혀 발걸음을 재촉해야만 했다.


FairbanksAlaska Heritage House에서 이틀동안 우리의 아침을 정성껏 만들어주던 

아가씨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4년 전에 알래스카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상냥하고 

예쁜 그녀는 알래스카가 너무 좋아, 앞으로도 계속 이 곳에 살겠다고 한다.

 

페어뱅스를 출발하여 Delta Junction으로 가는 길에, 10년전 단체여행으로 왔을 때. 

들렸던 혹불이 나무제품을 만들어 파는 Knotty Shop이 나타났다. 박테리아로 기형이

된 나무들을 다듬어 여러가지 동물 모양을 만들어 앞마당에 전시하여 놓았다.










 

동남쪽으로 알래스카 하이웨이를 타고 Tok을 거쳐, 앞뒤로 차가 보이지 않는 

캐나다 Yukon 준주를 관통하여, 남쪽으로 492마일을 달렸다. Haines Junction 

사거리에 있는 Alcan Motor Inn에서 하룻밤을 묵고, 강가에서 연어를 물고 있을 

곰을 보기 위하여3번 도로를 타고 Haines로 향하였다.










Kathleen Lake로 들어가는 중에스페인에서 왔다는 청년 넷이 추운 산 중에서 

자고 일어나 텐트를 접고 있었다호숫가 건물 안에서 장작 난로를 지피고 머물다 

나오던 아가씨가, 추우면 들어가라 한다얼른 청년들을 불러 몸을 녹이게 하고 

그 곳을 나왔다.

 






 










오른쪽으로 설산왼쪽으로는 호수가 있는 멋진 길을 달려, 숲 속에 있는 강변 

캠프장에 들렸다비수기라 이용하는사람은 없었지만시설은 대단히 좋았다. 

Haines Junction에서 148마일 거리의 Haines로 가는 길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신비로운 풍경을 계속 보여 주었다.




































캐나다 유콘주를 거쳐, 알래스카 Haines로 들어가는 길에, Alaska Chilkat Bald 

Eagle Preserve에 들렸다가을과 겨울동안 3,500마리 이상의 흰머리 독수리들이 

모여든다는 독수리 서식처에서 한참동안 독수리 울음소리를 들으며황금빛 

아스팬 나무사이를 날라다니는 몇진 자태를 카메라에 담았다.


















 

아침 식사 포함 130불에 예약한 Hotel Halsingland의 이층 방은 발을 움직일 때마다  

삐그덕 소리가 났다. 인터넷으로 Haines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온 이 곳은 100여년 

전에 지은 듯한 건물에 차려 놓은 호텔로 아침 식사는 거의 시늉만 낸 수준이었다.











 

다음날 아침 Haines의 명소인 Chilkoot 호수를 찾았다. 호수로 올라가는 강 가에는 

수많은 갈매기와 독수리들이 황금어장에서 포식을 하고 있었다. 숲 속 캠프장에서는 

많은 캠퍼들이 며칠씩 머물며, 호수에서 카누도 타고 낚시와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고 있었다.
















 

한 곳에 진을 치지 않고 부지런히 이곳 저곳 옮겨 다녀 보았지만, 쉽게 곰을 만날 

수 없었다커다란 망원렌즈를 장착한 위장복 차림의 사진작가를 만나 곰 소식을 

물으니10분 전에 어미곰과 새끼 두마리가 이 강을 건너갔다고 한다. 그 들은 

하루에 두세 차례 이 곳에 나와 연어를 낚아 먹는다고 한다.














 



멋진 사진들을 찍어 인터넷으로 팔아 자금을 조달하며, 남미여행을 끝내고 파나마를 

거쳐 북미로 올라와, 9개월 째 여행을 하고 있는 브라질 여행 생활자를 만났다. 우리 

나이의 부부가 자동차를 개조하여, 위에 침실을 만들고, 필요한 냉장고와 간단한 

가구셑을 직접 만들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그가 보여주는, 연어를 입에 문 곰사진을 보니, 더 머물면서 꼭 보고 싶었지만

정해져 있는 일정 때문에,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을 나와야만 했다. 어느 강태공이 

강가에서 낚은 15 파운드가 넘는 팔뚝 만한 연어와 손질하는 장면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다음에는 며칠 이 곳에서 머물며 가슴이 뛰는 그 장면을 꼭 보고 싶다. 지역적으로 

동떨어져 있어, 알래스카 자동차 여행이 아니면, 방문하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가는 길이 너무 멋지고, 연어를 문 곰을 만나기 위하여, 꼭 다시 가고픈 충분한 

이유가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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