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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Who owns Alaska?
05/23/2020 10:00
조회  228   |  추천   4   |  스크랩   0
IP 99.xx.xx.50



땅을 보기 시작했다.
구매에 착수했다기 보다는 그쪽 분위기는 어떤지
감을 잡으려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워낙 넓고 외진 곳이니 선택의 여지가 많으리라 기대했는데 별로였다.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는 연방정부가 무려 60%의 알라스카를 소유하고,
주정부 소유가 30%, 나머지 10%를 원주민이 소유하고 있다.
판매가 자유로운 개인이 소유한 땅은 0.4%에 불과하다.
저 넓은 중원에 왜 매물이 없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카운티에 대응하는 알라스카 행정구역을 borough라 부른다.
알라스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붉게 표시된 지역은
구역만 있지 조직이 없는 unorganized borough다.
이런 지역을 census 지역이라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가장 북쪽 North Slope borough에 누가 사나 궁금해 봤더니
미국 석유생산의 20%를 차지하는 곳답게 인구가 1만명이 넘었다.
70%가 원주민(Inuit)이고, 17%가 백인, 나머지는 동양/흑인 등이었다.
무슨 연유로 적도에서 극지방으로 왔는지 Pacific-Islander도 90명쯤 된다.
적도인도 사는데 한국인 주춧돌이 추워 못 살 하등의 이유가 없다.
갑자기 용기가 솟는다.


매물은 Anchorage, Matanuska-Susitna, Fairbanks North Star,
Kenai Peninsula... 주로 이 네 borough(보로)에 집중돼 있었다.
어떻게 읽을지 모르겠는 M-S 보로는 앵커리지 보로 바로 위다.
M-S 보로에서 잘 알려진 도시로는 Wasilla와 Palmer가 있다.


Kenai Peninsula 보로는 태평양에서 앵커리지로 들어가는
Cook Inlet 양쪽에 위치하며 대한민국 반(64%)만한 크기다.
Kenai Fjorde 국립공원이 있다.


주춧돌이 원하는 땅은:

  • 나무 많고 경사진 산기슭이나 바닷가
  • 식수원(호수/시내)이 인접한 곳
  • 가장 가까운 물(해수/호수/시내)보다 100+ 피트 높은 땅
  • 100+ 에이커
  • 반경 100마일 내에 아무도 없는 곳
  • 그러나 사냥감, 낚시감은 많은 곳
  • 몇 마일 앞까지는 자갈길이라도 도로가 있는 곳

서로 상충되는 요구조건이 더러 있다.


자연환경, 서식 동물, 사냥/건축규정, 재산/판매세와
기타 demography 등이 고려대상이 된다.
당연히 구매조건과 지불능력도 고려대상이다.


편평한 땅은 농사지을 때나 좋지, 배수에도 문제가 있고 지루하다.
나무가 없으면 노출이 되고, 노출이 되면 타겟이 된다.


호수나 시냇물이 가깝더라도 습지는 피한다.
근처 물보다 100+피트 높은 곳은 계절적 홍수에도 안전하고,
온난화로 혹 해수면이 높아져도 괜찮을 높이로 보았다.
바닷가라면 태평양일테니 지진해일에도 최저 안전고도로 본다.


100+ 에이커가 도시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지을 만큼 크겠지만
정방형으로 보면 사방 0.4 마일에 불과해 잠깐 걸으면 끝이다.
그러니 오지에서는 코딱지만 하다.


처음에는 사방 1마일을 원했지만 640에이커(1 square mile) 매물은
주춧돌 수준에서 아마 캐나다에나 있을 듯하다.
그것도 Crown land라 소유는 안되고 임대만 된다.

* Crown land: 영국 왕실 소유 땅. 캐나다의 90%가 crown land임.


여기까지는 찾아보면 있겠는데 문제는 도로와 인가다.
도로 가까운 곳에 땅은 많았다.
그런데 도로가 가까우면 꼭 인가가 있었다.


인가 없는 그런 곳은 비행기나 배 타고 가야 한다.
처음 집 지을 때 자재를 옮겨야 하는데 운송비가 건축비보다 더 들겠다.
그 후 1년에 한두번 나가 생필품을 사오기도 힘들겠다.


계속 찾아보겠지만 지불능력 한도 안에서 그런 땅은 없었다.
무언가와 타협을 해야한다.
무엇과 타협할 지는 계속 찾아보며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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