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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알라스카 해충
05/16/2020 10:00
조회  482   |  추천   9   |  스크랩   0
IP 47.xx.xx.176




해충이라 했지만 사실 자연에 해충이란 없다.
내게 좋으면 익충이요, 싫으면 해충이라는
지극히 인간 본위적인 인위분류일 뿐이다.
이건 잡초도 마찬가지다.


알라스카에도 해충이 있지만 추운 기후라 없는 편에 속한다.
성가신 곤충에 시달리던 플로리다 사람들은 알라스카를 천국이라 한다.
사냥, 작물재배 등 생활하며 주의해야 할 해충에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았다.


<뱀>
뱀은 파충류(爬蟲類, reptile)다.
곤충은 아니지만 충(蟲)이 들어가니 여기에 속한다고 우기자.
뱀은 냉온동물이라 알라스카에는 뱀이 없다.
알라스카 서식 파충류로는 거북이 종류가 한둘 있고,
양서류로는 개구리 종류가 몇 있다고 한다.
숲속 헤맬 때 뱀 걱정은 없겠다.


<쥐>

뱀 없으면 쥐는 많을텐데....
쥐가 충은 아니지만 하는 짓이 꼭 충같으니 이것도 충이라 우기자.


알라스카 야생에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쥐는 없다.
그러나 시궁쥐(brown rat)나 생쥐(house mouse)가
앵커리지같은 도시에서 점차 퍼지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야생에서 보는 쥐는 들쥐(vole)거나 뒤쥐(shrew)다.
이런 쥐는 진드기를 먹어치우는 이점이 있지만
광견병을 비롯해 무려 132가지에 달하는 질병을 옮긴다고 한다.


오지에 살면 쓰레기 처리가 불완전하고,
개를 키우면 사료 등 쥐들이 꼬이게 되는데 조심해야겠다.
키울 개가 이들을 쫓아내겠지만 개도 병에 걸린다.


<모기>

알라스카에서 가장 유명한 곤충이다.
많기도 많거니와 크기도 엄청나
모기가 Alaska state bird라는 사람마저 있을 정도다.


알라스카는 물도 많고 카리부 등 모기가 좋아하는 동물도 많아
모기가 서식하기에 환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35종의 모기가 알라스카에 서식한다.
6월 2째주부터 7월말까지 극성을 부리는데
이 기간만 버티면 견딜 만하다고 한다.


35종의 모기 중 2종이 West Nile Virus를 전염시킨다.
바이러스는 새가 가져오고 모기는 새에서 다른 동물로 전달한다.


모기는 냄새를 좋아한다.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체취가 강하거나 산성 땀이 많다.
그래서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금 아닌 은같은 장신구에 알레르기 경향이 있다.


주춧돌은 성질이 엿같아 피도 맛이 없는지 모기가 잘 물지 않는다.
캠핑가면 모기가 옆 사람만 공략해 옆 사람을 늘 고맙게 여긴다.
모기퇴치는 상식이라 말할 필요가 없지만 덧붙인다면
Don’t use scented soaps, lotions, or shampoos!


<파리>
알라스카에는 3-40종에 이르는 파리가 서식한다.
모기와 같은 이유로 여름에 떼(swarm)를 이뤄 극성을 부린다.
지구상에 파리가 없는 곳은 양쪽 극지방 빼고는 없다.


알라스카 오지에 살며 똥통도 밖에 내놓고,
퇴비 만든다며 음식도 썩히고 할 텐데 걱정이다.
Lemon Eucalyptus Oil을 이용한 파리퇴치법이 있다는데
이런 housewife tale같은 방법이 늘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바퀴벌레>
알라스카에 바퀴벌레는 드물지만 사람 사는 곳에는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한다.
그렇다면 알라스카 오지에는 없겠는데 문제는...
장 봐오는 봉지/상자/상품 등에 묻어오는 경우다.
집에서도 일년에 한두번 바싹 말라 죽은 바퀴벌레를 발견하곤 하는데
마켓에서 묻어오는 경우라 본다.


<빈대>
아직 큰 문제는 아니지만 빈대(bed bug)도 알라스카에서
서서히 그 서식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주로 숙박시설을 통해 옮겨질텐데 이것도 걱정이다.


알라스카에서는 채광도 통풍도 빨래도 덜 편하고, 물가도 비싸
거주민들의 생활방식도 덜 깔끔하리라 여겨진다.
아무래도 처음엔 숙박시설을 많이 이용하겠는데 조심해야겠다.


<터마이트>
좋은 소식이다.
알라스카에는 터마이트가 없단다.
일년 내내 장작을 쌓아 놓아야 하니 은근히 걱정이었는데 잘 됐다.


터마이트는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서식하는데
알라스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터마이트가 없는 주라 한다.


<진딧물>
없을 줄 알았는데 알라스카에도 진딧물이 있다.
진딧물 알은 알라스카 겨울을 날만큰 튼튼무쌍하다고 한다.
알라스카 오지 온실 텃밭이니 어디서 자꾸 옮겨오지는 않겠지만
한번 옮으면 골치덩이다.


<벼룩>
벼룩은 알라스카 야생동물에게서 흔히 발견된다고 한다.
사실 벼룩도 극지방 빼고는 지구상에 없는 곳이 없다.


알라스카에서는 가축에 벼룩이 발견되면 곧 보고해야 된다고 한다.
사람 사는 곳에는 거의 없다는 얘기다.
사냥물 처리할 때 조심해야겠다.


<이>
알라스카에도 이는 많다.
이는 숙주특이성(host specific)이라
다른 종류의 동물에서는

다른 종류의 이가 발견된다.
이것도 사냥물 처리할 때 조심해야겠다.


<진드기>
알라스카 전역에서 진드기 (tick)가 발견된다.
특히 Anchorage, Fairbanks, Eagle River, Bethel, Valdez에서 많이 보인다고 한다.
반대로 해석하면 다른 곳에는 별로 없다는 얘기다.


다람쥐/토끼에게서 발견되는 진드기는 토종이고,
다른 동물에게서 발견되는 진드기는
다른 곳에서 묻어 왔다고 한다.

진드기도 질병을 옮기니 조심해야겠다.


<살인벌>
알라스카 식물도 꽃피고 씨 맺히므로 벌은 필수다.
주로 야생벌이나 유럽에서 수입한 꿀벌이 이 중차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알라스카에 있는 살인벌로는 앵커리지에 Killer Bees라는 Cafe가 있다.


<개미>
개미는 해충이라기 보다는 익충이다.
그렇지만 집 안에 들어오면 성가시므로 여기에 포함시켰다.


알라스카에도 개미가 산다.
사실 개미는 단일 과(科, family)의 개체 무게를 모두 합해 가장 무겁다고 한다.
코끼리, 고래, 사람...이 아니다.
그만큼 지구상에 편만한 동물이 개미다.
개미 없는 곳으로는 극지방이나 달, 화성, 금성... 등이 있다.


<거미>
거미도 개미처럼 해충은 아니지만 집 안에 들어오면 싫으므로 포함시켰다.
알라스카에도 여러 종류의 거미가 있다.
그러나 독거미(poisonous spiders)는 알라스카에 없다.


거미는 곤충이 아니며 다리가 8개다.
알라스카 특산물인 게도 다리가 8개다.
엄청 달라보여도 거미와 게는 분류학상 같은 문(門, phylum)에 속한다.


<전갈>
사냥한답시고 숲 속에 바짝 엎드려 있다가 전갈에 쏘이면?
Scorpions in Alaska? Are you kidding?


<결론>
좀 기대했었는데 알라스카라고 특별할 건 없다.
뱀과 쥐가 없지만 대신 모기와 파리가 많다.
평상시 주의하던 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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