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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침은 가능한가?
03/10/2020 10:00
조회  314   |  추천   10   |  스크랩   0
IP 47.xx.xx.161




이기기 위해서 뭉치자는 말을 많이 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이 말을 음미해 보자.


이기려면 어느 두 편이 있어야 한다.
그 한 편이 문재인 주사파 일당임은 모두가 동의하리라 본다.
그러면 또 다른 한 편은 어느 쪽일까?


어쩌면 주사파 정권에 맞서는 다양한 세력이 '다 각자 자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뭉치기는 글렀다.
다 자기 쪽으로 뭉치자는데 뭉칠리가 없다.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은 자당이 배출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 야당이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게 아니다.
새누리당의 협조가 없었다면 탄핵은 없었다.
이 점 헷갈리지 말자.


3년여 지나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좋은 나라가 아니라
생년에 따라 한 주에 한번씩 4시간을 줄서야
마스크 2장을 살 권리가 주어지고, 마스크 2장 소유에 행복해지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쁜 나라임이 증명되었다.


그런데도 탄핵에 동참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또 출마하고,
그런 것들을 황교안 대표는 또 공천했다.
이들에게 대한민국과 국민은 없다.
이들에게 이김은 정권창출에 불과하다.


이기길 원하는 또 다른 세력은 태극기로 대표되는 국민이다.
이들에게 이김은 정권창출이 아니라 대한민국 회복이다.
이들에게 대한민국 회복은 자유민주의 회복이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림이고, 불의를 정의로 심판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국민을 이긴 정권은 없었다.
때론 불과 몇 개월이, 때론 무려 수 백년이 걸렸지만 모두 국민이 이겼다.
정권창출은 이김의 내용이 될 수 없다.


더군다나 탄핵에 동참했음을 그리도 떳떳이 여기는 무리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뻔하다.
지금부터 개헌논의를 진행시키고 있음을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대통령을 감옥에 집어넣고 개헌을 논의한다?
여차여차하여 감옥에서 나왔더니 그 사이 헌법이 바뀌었다?
그래서 바뀐 헌법 때문에 명예회복이 안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탄핵에 동참했다.
탄핵에 동참한 의원을 다시 공천했다.
그게 끝이 아니고 명예회복이 안되도록 아예 헌법을 바꾼다.
그러면서 이기기 위해 미래통합당으로 뭉쳐달라?
속임수다.


이김의 내용은 회복이어야 하고, 이김의 주체는 국민이어야 한다.
어느 정치세력의 득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태극기 국민이 미래통합당으로 다가서기 보다는
미래통합당이 태극기 국민에게 다가서야 한다.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 옥중서신의 뜻이다.


이승만과 박정희는 politician이 아니라 statesman이었다.
주춧돌은 아직도 황교안이 statesman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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