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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의 단식
11/25/2019 10:30
조회  466   |  추천   18   |  스크랩   0
IP 99.xx.xx.50


한주일쯤 전 다음 세가지 요구사항을 내걸고 황교안대표가 단식을 시작했다.

  • 지소미아 파기 철회
  • 공수처 설치법 포기
  •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이를 두고

  1. 황제단식, 경호단식이라느니,
  2. 명분과 감동이 없는 단식이라느니,
  3. 진정성이 없다느니,
  4. 정치력이 없어 그렇다느니,
  5. 할 줄 아는 게 없어 고작 한다는 일이 굶는 거라느니...

말이 많다.


믾은 분들이 단식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우선 대통령 대행까지 지낸 황교안의 단식은
대한민국의 위상과 시대상에 걸맞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는가?를 물어보면 대부분 별로 말이 없다.


단식을 조롱하는 위 1/2/3은 쓸데없이 나불대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문재인/김한길 등 좌파정당의 과거 단식투쟁을 떠올려 보면 된다.
그들은 하다못해 '릴레이 단식'이라는 웃기는 코메디도 연출했었다.


하지만 4번 정치력이 없다는 말은 일리가 있긴 하다
그러나 정치력이란 결국 협상에서의 우위인데
괴뢰 김정은처럼 막가는 정권에게 협상에서의 우위란 존재하지 않는다.


5번은 우파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막가파 정권에겐 단식이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
황교안 역시 문재인을 대상으로 단식투쟁하지는 않는다고 보인다.


황교안 단식의 대상은 '국민'이다.
황교안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고 있다.
아직 '자유민주'의 흔적이 남아있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마음은 중요하다.
어쩌면 그것만이 남아있는 희망일 수도 있다.


그래서 5번은 우파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다.
죽음의 단식투쟁이라는 과장된 말도 삼가야 한다.
과장은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지난 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선거 최초로 자유민주 진영이 승리를 거두었다.
452 의석 가운데 388석을 차지했다니 2/3를 훌쩍 넘는 86%다.
홍콩자유화 투쟁이 홍콩주민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회복을 바란다면 내 방법이 아니라고 욕하기 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영하의 추위에 천막도 철거하고 침낭마저 뺏았았다.
그러고도 인권정부고 사람이 우선인 정부라 한다.
촛불은 그렇게 과장보도했지만 계속되는 우파집회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나돌던 광화문 집회 소식도 뜸해진다.
그렇다면 각자인 내가 할 일은 지극히 쉽고 자명하다.
구경/관찰하는 태도는 원하는 것을 실현해주지 않는다.


노무현은 인터넷 대통령이었다.
드루킹 사건 등 인터넷은 최근까지 종북의 주요 도구였다.
제도권 언론을 장악당한 우파에게
이제 인터넷은 중요한 투쟁도구가 되었다.


그럴 때에 황교안대표의 단식투쟁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황교안의 단식이 내년 총선에 홍콩같은 그런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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