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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투쟁
11/18/2019 10:00
조회  251   |  추천   1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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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정부 (1993-1998) 때인 1997년 TV 송출 디지털화 정책을 결정했다.
김대중 정권 (1998-2003) 때 좌파정권과 코드가 맞아 할 일이 없어
투쟁과 욕구분출을 찾던 방송노조는 애꿎게 미국방식 디지털TV(DTV)를 물고 들어졌다.
정책이 마련되고 추진된지 3년이나 지난 시기였다.


MBC 노조를 중심으로 방송3사는 유럽식으로 바꾸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지역방송사들까지 미국 표준 디지털 전송을 시작했고
미국방식에 맞는 디지털 TV가 이미 150만 대나 팔린 상황이었다.


이들은 '유럽식은 만능, 미국식은 쓰레기'라며 선동했다.

  • 고화질 이동통신에 유리하다.
  • 미국방식은 수신율이 낮고, 난시청에도 약하다
  • 반민주 친재벌 정책이다 (여기서 반민주/친재벌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 신속한 재난방송이 불가능하다.


그러자 정보통신부는 이런 반박을 내놓았다.

  • 6MHz대역에서 고화질(HD)과 이동통신을 한 채널로 제공할 수 없다.
  • 미국 표준 전송이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고화질 방송에 적합하다.

미국은 벌써 90년대부터 DTV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세계 DTV 특허의 33%인 3462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MBC는 'PD수첩'과 '100분 토론' 등 프로그램을 동원해
미국식 전송방식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이미 상당 수준 투자를 한 KBS를 비롯하여 경향신문,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친좌파매체가 대거 합류했다.
이들은 이회장/노무현/권영길 등 대선후보들에게
DTV 전송방식 변경 없이는 당선 없다며 횡포를 부렸다.


언론노조 전영일 수석부위원장은 정통부가
친미사대주의 반민족적 사고를 가졌다며 반미감정으로 몰아갔다.
지금도 많이 듣는 용어와 논리다.
한마디로 미국이 싫으니 미국 전송방식도 싫다는 분위기였다.
DTV 국책사업은 표류했다.


2004년 7월 8일, D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결정되었다.
4년간에 걸친 소모적인 논쟁에 가전업계는

시간을 허비하면서 시장선점 기회를 놓쳐 막대한 손해를 봤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미국식 전송방식 반대는 주한미군 철수, 2005년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사건,
2008년 광우병 파동, 2011년 제주해군기지 반대 등
반미운동으로 연결되는 징검다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었다


한편 노조가 주장했던 고화질과 이동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전송방식은
아직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구현되지 않았다.



(인근 야산에 버려진 이승복 동상)


뜬금없는 투쟁은 조선일보의 이승복 오보 시비로 이어졌다.
조선일보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신화를 날조했다는 것이다.


민주화(?)의 대부(!) 김대중은 이승복 사건을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지웠다.
기다렸다는 듯 전교조는 이승복 스토리는 가짜/조작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동상이 철거되고 이승복은 국민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갔다.
이제 남은 일은 희미해진 역사적 사실을 아예 없던 일로 만드는 일이었다.


언개련(언론개혁시민연대)은 '반공구호 앞에는 진실도 필요없다'며
'나는 거짓이 싫어요'라는 거짓 구호를 내걸었다.
좌파방송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PD수첩'은
'이승복 사건 보도, 사실인가? 작문인가?'라는 보도를 방영했다.
언노련 기관지 '미디어오늘'은 대표적 오보 사례 1호로 조선일보를 뽑았다.


이승복 사건은 평창의 한 민가에서 벌어진 공비의 살인극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문재인은 그 평창에 북괴를 불러들여 환대해주었었다.


이승복 사건은 사실이다. (참고: 평창에서 벌어진 이승복 사건)
전향한 공비 김익풍씨는 2009년 추모제에 찾아와 용서를 구했다.
오보전시회를 주관한 김주언씨는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승복 오보 시비는 김대중 정권 후 노조에 장악된
MBC의 편향적 보도태도를 증명해 주는 일련의 음모였다.


미디어오늘은 '새로운 권력 언론을 비판/감시하고
국민과 함께 우리 언론을 바로 세운다'는 명분을 갖고 출범했다.
하지만 'PD수첩은' 좌파 수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관념/추상적 미사여구로 순박한 국민을 속여
대한민국을 허무는 수작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좌파 미디어들은 이승복 오보 시비를 통한 반공사상 흠집내기를 시작으로
'인물 현대사'를 통한 좌익인사 면죄부 주기,
드라마 '서울 1945'를 통한 좌파의 우월성 부각과 역사왜곡,
송도율을 앞장세운 좌파이념의 확산 전파,
김현희 가짜 조작방송, 연평해전 왜곡 조작방송 등
수 많은 좌편향 프로그램들을 무차별적으로 조립해 냈다.


이는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좌편향 정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리고 역사를 공유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은
국가 정체성을 상실하며 점점 더 갈등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____

* 참고: '좌파정권 방송은 이런 짓들을 했다' p25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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