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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노벨상 없는 사회
10/14/2019 10:29
조회  277   |  추천   4   |  스크랩   0
IP 99.xx.xx.50

왜 이렇게 노벨상에 목을 매나 의아하신 분도 계시겠다.
노벨상은 선정 기간이라 꺼낸 말이고, 노벨상 대신에
대한민국 회복'같은 간절히 원하는 다른 것을 넣어도 된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던 것을 얻은 적이 있다.
관념적 한국인이 자유민주라는 실용을 택한 세계정치사의 불가사의와
소극적 한국인이 적극적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성취를 독재라 부른다.
잘못된 평가지만 독재라 불릴만큼 강압적인 면이 있긴 했다.
하지만 왜 강압적일 수밖에 없었는지는 외면한다.


요즘은 과잉보호를 지나 방임/방조에 가까운 육아를 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앞서 말한 '시끄러워/뭘 안다고/하지마'는 구세대로 들린다.
하지만 그런 육아를 빋은 세대가 현 사회의 복(腹)식구조를 이룬다.
그래서 제반 사회현상에 대한 반응은 아직도 구세대적이다.


탄핵정국에, 주사파 정권 등장에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너도나도 과거의 행적으로 거의 모든 정치인을 나쁘다고 규탄한다.
물론 나쁘지만 이런 대응은 규정할 뿐 제시하지 못한다.
'시끄러워/뭘 안다고/하지마'의 행동양식이다.


이런 댓글을 보았다.

빤쓰를 내리면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 전광훈 목사가
그래도 보수편에 서서 날뛰기에 빤쓰사건은 잊어버리고
목사로 생각해주기로 했었는데
광화문 집회에서 매미채를 돌렸다 해서 아연실색 했습니다.

(예로 들었을 뿐입니다. 비판/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니편 내편 냄새가 물씬 난다.

맘에 안드는 일을 했으니 니편이었는데
맘에 드는 일을 해서 내편으로 받아줬지만
맘에 안드는 일을 또 하니 다시 니편이다.


또 전광훈 목사를 시대의 선지자로 영웅시하는 글도 많다.
두가지 다 '니편은 무슨 짓을 해도 그르고,
내편은 무슨 짓을 해도 옳다'는 정서가 바탕에 깔려있다.


전광훈 목사 규정이 본질일까, 아니면 대한민국 회복이 본질일까?
전 목사가 사이비든 선지자든 그런 규정은 하나님께 맡기고
'벌어진 일을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다.
이 논리는 성경 사사기 6장에도 나온다.


'니편 내편'은 관념적 한국인의 아주 깊은 정서다.
감성이 이성에 앞서는 판단은 비본질과 본질의 전도를 가져온다.
이는 제도 및 결정권자에 영향을 미친다.
'시끄러워/뭘 안다고/하지마'는 실무자에게
현상유지가 안전하다는 소극적 인식을 준다.


우리에겐 창의력과 열정이 있지만 개척과 도전정신이 부족하다.
'감성이 이성에 앞섬'과 '시끄러워/뭘 안다고/하지마'는
창의력과 열정을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발현되지 못하게 막는다.


좌파는 단색(單色)이 아니었고, 우파도 단색이 아니다.
좌파의 한 색이 권력을 잡자 좌파는 일사분란해졌다.
일사분란해진 좌파는 우파를 분광기(分光器)에 넣어
갖가지 색을 가진 파당들로 나뉘도록 부추기고 있다.
니편 내편이라는 파당은 조선을 망하게 한 근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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