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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역사
06/29/2018 10:00
조회  680   |  추천   9   |  스크랩   0
IP 99.xx.xx.57



(포스터에 전사가 아니라 순직으로 되어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잘못됐다.)


중앙일보 어느 대기자(大-)는 '역사는 기록'이라 했지만

역사는 기록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교훈이다.
그래서 역사란 현재(present)를 살아가는 사람이
특정한 관점에서 끊임없이 재해석하는 과거(past)이기도 하다.


해석은 역사관이라 부르는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다.
역사관에 따라 달라지는 해석들이 꼭 하나만 맞는 건 아니다.
그래서 역사관은 더욱 중요해진다.


「대한민국 역사」를 쓴 이영훈은 원래 경제학자였다.
일선부대를 방문하여 진중문고(陣中文庫)를 관찰할 기회가 있었다.
(중대급 이상 부대는 대개 진중문고가 있다.)
취미/취업 책은 많았으나 병사들의 애국심을 고취할 역사책은 없었다.
조국을 부정적으로 기술한 책을 병사들에게 읽힐 수는 없고
긍정적으로 기술한 책은 없어 아예 역사책을 비치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영훈 박사는 이에 충격받아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도
기억하려는 역사는 매우 선택적이다.

일제만행은 과도히 되새기며 민족감성을 자극해 분노를 부추기지만
북괴의 만행에 대한 역사는 과도히 숨긴다.

지난 6.25 때도 방송 3사 편성표에 6.25 관련 특집은 없었다고 한다.
문재인은 비온다며 아예 6.25 기념식에 참석조차 안했다.
미선효순, 세월호, 5.18 등도 종북좌파의 인기있는 역사기억 선택 종목이다.


여기서 민족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을 다시 보자.

인종/문화/언어/역사/종교같은 전통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인간집단.
민족 구성원은 유전적 또는 문화적으로 유사함이 일반적이나, 절대적이지는 않다.
한 민족에 속하는 사람들은 흔히 강력한 역사적 영속성을 주장한다. (위키백과)


민족이나 나라는 역사를 공유한다.
그런데 우리는 공유할 역사는 커녕 역사가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부정적 역사관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긍정적 국가관을 기대하지 못한다.

부정적 역사관을 가진 사람은 삶도 부정적이다.


우파정부 때 헬조선을 외치던 좌파가 좌파정권 들어서니
세계가 격찬하는 위대한 나의 조국이라 한다.
이런 견강부회로는 건강한 나라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런 견강부회로는 공동체의식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역사관은 식민사관 → 민족사관 → 민중사관 → 자학사관을 거쳐
점차적으로 좌경화 되어오며 나라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초중고 교과서 및 참고서의 북괴찬양은 도를 넘은지 오래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자유이념에 근거한 긍정적이고 공유할 만한
역사관을 제시하려는 노력은 좌파정권이 들어서며 좌초했다.


첨예한 대립에서 벗어나 '나라만들기'라는
긍정적 관점에서 건국 70주년을 되돌아 보자
건국의 시행착오를 모두 덮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1988년에 제도적 경제적으로 나라만들기가 끝났다지만
역사관에서는 아직 나라만들기가 끝나지 않았다
물론 영토적으로도 나라만들기는 끝나지 않았다.



* 주요 참고 서적: 이영훈 저 대한민국 역사 (p14-24, p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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