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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총
06/06/2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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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하면 '악!'하는 사람이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FBI에 의하면 2018년 라이플에 의해 살해(자살/사고 제외)된 사람은 297명이라 한다.
반면 443명이 망치/골프채 등 쇠덩어리에 맞아 죽었고,
672명은 주먹/발길질 등으로 맞아 죽었다.
칼에 의해 살해된 사람은 무려 1515명이다.
총 소지로 이런 범죄 피해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상당하겠다.


알라스카는 총기 규제가 없다고 할 정도로 허술하다.
나중에 알라스카 범죄율에서 다루겠지만 알라스카는 범죄율도 높다.
규제가 미치지 않은 외진 곳에 살겠다면 총은 필수 수단이 된다.


집에는 적법하게 등록된 권총 2정이 있다.
Colt M1911은 0.45 구경으로 아낙에겐 좀 무거워
몇 해 전 아낙 생일에 Sig Sauer P320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었다.
'Best pistol for lady'를 심사숙고해 xCompact로 골랐는데
불법이라 하여 어거지로 Glock G19 Gen3를 사게 되었었다.


G19은 갱스터들이 많이 쓰는 맵시 없는 총이다. (맞기는 잘 맞는다.)
몸체가 플라스틱이고 9mm 구경이라 가볍긴 하다.
아낙에게 권총 생일선물한 못된 남편은 주춧돌이 유일하지 싶다.
Sig Sauer P320는 알라스카로 이주한 다음에나 사줘야겠다.


Colt M1911과 Glock G19의 큰 차이는 격발방식이다.
M1911은 흔히 '공이'라 하는 hammer가 있어 뒤가 날렵하고,
G19은 hammer 대신 firing pin이 내장돼 있어 뒤가 뭉툭하다.
Sig Sauer P320도 9mm로 firing pin을 채용했다.


권총은 호신용이고 사냥하려면 사냥총이 필요하다.
장총은 Bolt/Lever/Pump action 3가지 장전 방식이 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어떻게 작동하는지 동영상을 보자.



Berretta의 자회사쯤 되는 Tikka에서 나온 T3X라는 rifle이 있다.
Bolt action으로 전체 길이가 40", 무게는 6.5파운드다.
총신이 좀 짧고 가볍지만 그만큼 다루기 쉽고 정확도가 뛰어나다.
총알로는 6.5 Creedmoor를 쓰는데 곰/무스 사냥엔 좀 못 미치는 느낌이 있다.
물론 총 한자루로 다람쥐부터 곰까지 다 해결할 수는 없다.
T3X는 최상급 hunting rifle은 아니어도 알라스카에서 상당히 보편적이라 한다.


총만 가지고 곰 앞에서 폼잡을 순 없고 scope가 있어야 한다.
요즘 스코프는 탄도를 보정하고 밤에도 볼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기능이 첨가된 electro-mechanical optics다.
당연히 가격도 엄청나 최상급 라이플보다 더 비싼 것도 있다.
주춧돌이 무슨 세계적인 sniper도 아니고
그냥 Nikon Black X1000 4-16x50SF를 쓰기로 했다.
무게 24oz, 길이 15"다.


스코프로 한가운데 겨냥했다고 무조건 명중되지는 않는다.
총알이 날라가면서 중력에 의한 낙차, 바람에 의한 편향
등을 계산해 스코프를 보정해줘야 한다.
총알 종류에 따라 탄도계수(ballistic coefficient)도 다르다.


예를 들어 시속 5마일의 옆바람이 불 때 900 야드에서
6.5 Creedmoor는 21' 낙차에 32" 편향되고, 0.308은 낙차 24', 편향 42"다.
800m 날아가면 중력에 의해 7m 떨어지고, 바람에 1m 밀린다는 얘기다.
그리고 두 총알의 차이는 대략 밑으로 1m, 옆으로 30cm다.
이 정도 차이면 쉽게 표적을 벗어난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생략하자.)



방어용(defence)으로는 shotgun이 으뜸이니 이것도 꼭 있어야겠다.
유효사거리는 짧아도, 팍 퍼지는 산탄이라 대충 향해서 쏘면 어딘가는 맞는다.
Mossberg M500 tactical은 경찰도 많이 사용하는 샷건이다.


총신 밑에 나란이 달린 대롱 모양의 탄창(magazine)에
12 gauge shell 6개를 넣어 하나씩 pump action으로 장전해 쏜다.
Tactical이라 총신이 18.5"로 짧고 무게는 5.5Ib다.


아래 그림 왼쪽은 12 gauge shell 크기고, 오른쪽은 pellet 사이즈다.
잔잔한 것을 birdshot, 가운데는 buckshot, 오른쪽은 slug라 한다.
Buckshot pellet은 9mm 총알과 구경이 같으며 어깨가 얼얼할 정도로 반동이 심하다고 한다.



공격용(assault) 라이플인 AR-15도 필수다.
AR-15은 총기 애호가의 장난감같아서 부품조립으로 자기만의 컴퓨터 만들 듯
local gun show에서 각종 변형 부품을 구입해 자기만의 AR-15을 만들 수 있다.
위 AR-15 사진은 customizing이 안된 형태다.


AR-15은 미육군의 기본 개인화기인 M4의 민수용쯤된다.
M4, AR-15 둘 다 5.56x45mm NATO 탄을 사용한다.
어떤 주는 드르륵 하지 못하도록 AR-15에 스프링을 넣어
띵야띵야만 하게 제한했는데 알라스카에서는 드르륵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왕 총 얘기가 나왔으니 M249, M240LM2, 또는 M2같은 기관총도 있으면 좋겠다.


Uzi도 구미가 당긴다.
사진에서는 Uzi가 왼쪽의 기관총과 비슷한 크기로 보이는데
실물은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굉장히 작아 maneuverability(기동성)가 뛰어나다.


이쯤되면 '수류탄, claymore, RPG도 장만하시지? 탱크는?' 할테니 이제 그만 하자.
갑자기 왜 이렇게 신이 났는지 모르겠다.
Sorry ...


알라스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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