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bon
주춧돌(nasabon)
기타 블로거

Blog Open 08.28.2017

전체     154739
오늘방문     37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0 명
  친구 새글
등록된 친구가 없습니다.
  달력
 
선택하며 산다
05/29/2020 10:00
조회  318   |  추천   8   |  스크랩   0
IP 99.xx.xx.50

사람은 선택하며 산다.
오늘은 뭘 먹을까 뿐만 아니라 선택에 의해
직업이 결정되고, 배우자가 결정되고, 종교가 결정된다.


선택에 의해 국회의원, 대통령을 선출하니 정부가 선택된다.
선택으로 집안 가구가 결정되고, 입는 옷이 결정되고, 취미가 결정된다.
그러니 선택은 삶의 주변뿐 아니라 삶 자제를 결정한다.


선택에 이르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열악한 방법은 강요다.
돈 때문에, 상사의 압력 등 권력 때문에...
그리고 일상적으로는 친구, 가족 등 관계가 주는 강요 때문에...


자발적 선택에는 정서와 논리 두 가지가 있어 보인다.
한국 사람은 타당한 논리의 옳고 그름보다는
싫고 좋음의 정서로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 보인다.


귀스타프 르 봉은 '군중심리'에서 동일 사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정서 쪽인 라틴계와 더 이성 쪽인 앵글로색슨계 군중은 다르게 반응한다며
프랑스의 소위 명예혁명이라는 광란이 영국에는 없었음을 들었다.
그런데 민주주의하면 떠오르는 국가는 프랑스가 아니라 영국이다.


정서가 강한 라틴계인 남미나 한국의 군중역학은 어떨까?
선택은 확실히 민족성의 지배를 받는다.
정서에 의한 선택이 미개한 건 결코 아니다.
사람 사는 맛은 물론 살아야 할 맛까지 주는 여러 훌륭한 장점들이 있다.


그러나 정서에 치우친 선택이 미개해 보이는 이유는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정서에 치우친 선택이 미개해 보이는 이유는 속히기 쉽기 때문이다.
정서에 치우친 선택이 미개한 이유는 변하기 때문이고,
쉽게 망각하기 때문이고, '에이, 나쁜 놈들!'하고 돌아서면
내가 한 선택이 아닌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사기/조작에 속아 하는 선택은 강요의 숨은 형태다.
내가 한 선택이 아닌 부정에 의한 선택이 강요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하는 또 다른 선택에 부딛힌다.


역사에는 많은 위대한 선택들이 있었다.
그런 위대한 선택들은 위대한 결과들을 낳았다.
우리는 늘 그런 선택을 칭송하고 흠모해 왔다.


선택은 삶을 결정할 뿐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를 결정한다.
한국인은 어떤 선택을 할까?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선택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