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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생활용수
05/02/2020 10:00
조회  423   |  추천   5   |  스크랩   0
IP 47.xx.xx.161




생활용수를 어떻게 조달할지 생각해 보자.


수도 고지서를 보니 한달 평균 5200 갤론의 물을 쓴다.
마당에 물주는 건 뺀 수치다.
1인당 하루 평균을 계산하면 60 갤론이 나온다.
미국에서 1인 평균 하루에 80-100 갤론을 쓴다니 적게 쓰는 편이다.


인터넷에 나오는 물 사용의 퍼센트를 이용하여 필요한 물의 양을 계산했다.

미국 평균 (%)갤론알라스카 (%)갤론
 Shower2012142
 Cooking181110011
 Laundry171010010
 Toilet241400
 Other851005
 Leak12700
 Total10060-28


알라스카에서는 1주일에 한번쯤 샤워할테니 20%의 14%(=7분의 1)만 치자.
미국 생활에서 수세식 변기 사용에 하루 물 사용량의 무려 24%를 쓴다.
수세식 변기나 누수는 없을테니 0%, 나머지는 다 그대로 한다고 보자.
그러면 하루 28 갤론의 물이 필요하다.
소숫점을 생략했으므로 끝자리 수는 안 맞을 수도 있다.


생활용수를 조달하는 방법에는 6가지가 있다.

  1. 수돗물
  2. 사온 물
  3. 퍼올린 물
  4. 끌어온 물
  5. 길어온 물
  6. 떨어진 물 (비/눈)


사오는 병물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1번과 2번은 자체완결성을 위해 그냥 넣어 보았다.


알라스카는 물이 많아 곳곳에 개울 또는 호수가 있다.
총 3백만개의 호수가 있다니 1평당마일당 4.5개의 호수가 있는 셈이다.
1평방마일은 640 에이커이므로 땅이 140 에이커라면 호수 하나쯤은 내 것이 된다.


처음엔 우물이나 주변 수원에서 파이프를 통해 물을 끌어오려고 했었다.
그런데 동파를 막을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Thermal tape를 쓰고 단열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기 소모량이 꽤 된다.
3번과 4번은 살면서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빼자.


그러면 5번 길어온 물만 남는다.
6번 떨어진 물은 받아 온실 작물재배에 쓴다.
어떻게 할 지는 온실 만들 때 이야기 하자.


매일 30갤론의 물을 길어와야 한다.
5갤론 버킷 6개 분량이다.
수원이 얼마나 가까울지 모르지만 상당한 노동량이다.
물론 물통을 하나씩 들거나 이거나 지고 운반할 만큼 멍청하진 않고,
적당한 카트 만들어 13. 운송수단에서 말했던 ATV로 끌고 온다.


물은 그림에 보인 275 갤론 IBC tote에 보관한다.
275 갤론이면 열흘치 분량이니 한번 길어올 때 며칠 분을 길어오게 되겠다.
가득 채우면 무게가 2300 파운드로 1톤이 넘고, 크기도 제법 커서 40x48x46"(H)다.
재질은 food grade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다. (2000 파운드 = 1톤)


상하수도 용으로 이런 물통 2개가 필요하다.
하수도 용이 따로 필요한 이유는 여름엔 그냥 흘려보내더라도
겨울엔 얼어 그냥 흘려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하수도 물은 샤워, 세척, 요리 등에서 나오는 물로 온도가 높다.
식을 때까지 보관해 두면 water house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적극적 폐열 이용은 알라스카 오지 삶에서 매우 요긴하다.


가득차면 여름엔 밸브를 열어 하수도로 방류하고,
겨울엔 35oF쯤 될 폐수를 펌프 압력으로
미처 얼지 못하도록 빨리 밀어낼 생각이다.

4. 장비 (Equipment)에서 말한 펌프의 용량이 1450gph이니
275갤론의 물을 빼내는데 20분 걸린다. (gph: gallon per hour)


하숫물을 10일 정도 모아두면 썩고 냄새날텐데
클로락스를 조금 뿌려놓으면 괜찮으리라 기대한다.
방류로 환경오염이 마음에 걸리지만 마땅히 방법이 없고,
장소를 잘 잡으면 하루 30갤론 분량은 자연정화가 되리라 본다.
찾아보니 클로락스는 자연에서 유독성 없이 잘 분해되는 환경친화적이라 한다.


원칙은 정화조를 써야 한다.
썩음은 생물학적 과정을 통한 산화이고, 모든 산화작용은 발열반응이다.
그러나 겨울에 얼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어쩌면 좀 떨어진 노천 정화조쯤으로 살짝 시설(?)을 보완할 순 있겠다.
하수처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겠다.


물의 양은 무게로 모니터링 하고, 모자라거나 넘치면 안되니
상수도는 낮은 수위, 하수도는 높은 수위에 따로
non-contact liquid level sensor를 붙여 경고장치를 만들면 되겠다.
Weight sensor나 liquid level sensor는 나중에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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