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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김대중
03/05/2020 10:00
조회  559   |  추천   29   |  스크랩   0
IP 99.xx.xx.50


  • 비교(comparison)가 아니라 대비(contrast)입니다.
    김대중과의 비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박근혜 대통령의 3년과 김대중의 2년 반이다.
나라사랑과 자기사랑이 대비된다.
당당과 비굴이 대비된다.
참과 거짓이 대비된다.
공과 사가 대비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서신은을 읽어 보자.


국민 여러분 박근혜입니다.

먼저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수 천명이나 되고
30여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잘 견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06년 테러를 당한 이후 저의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고,
그 삶은 이 나라에 바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탄핵과 구속으로 저의 정치 여정은 멈췄지만,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 악화는
나라 미래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기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현 집권세력으로 인해
살기가 점점 더 힘들어졌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를 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염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현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의
무기력한 모습에 울분이 터진다는 목소리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말 한 마디가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침묵을 택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라 장래가 염려돼 태극기를 들고 광장에 모였던
수 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 받는 현실 앞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을 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나라가 매우 어렵습니다.
서로 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 김대중의 옥중서신을 보자.


전두환 대통령 각하

국사에 진념하신 가운데 각하의 존체 더욱 건승하심을 앙축하나이다.
각하께서도 아시다싶이 본인은 교도소 재소생활이 2년반에 이르렀사온데
본래의 지병인 고관절변형과 이명 등으로 고초를 겪고 있으며
전문의에 의한 충분한 치료를 받고자 갈망하고 있읍니다.
본인은 각하께서 출국 허가만 해주신다면
미국에서 2~3년간 체류하면서 완전한 치료를 받고자 희망하온데
허가하여주시면 감사천만이겠읍니다.

아울러 말씀드릴 것은 본인은 앞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절 정치활동을 하지 않겠으며
일방 국가의 안보와 정치의 안정을 해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음을
약속드리면서 각하의 선처를 앙망하옵니다.


정치활동 않겠다며 앙암했던 김대중은 이후 활발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대중무역이 대미무역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도 김대중 때였다.
중공인과 중공자본이 대한민국을 잠식하기 시작한 것도 김대중 때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음에도
사드를 배치하고 불법 중공어선에 총을 쏘아 내쫓았다.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면 당연히 중공인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졌겠다.
역감염 단계나 마스크 대란은 재난영화에서나 그려질 일이었겠다.
박근혜 대통령의 메르스 대응이 얼마나 잘 됐는지 재평가되어야한다.


이 편지를 통해 우리가 알수있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자필이고 감옥이니 본인이 글이 분명하다.
손글씨라 한번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한다.
글의 간결함과 뜻 전달이 명확하다.
이런 사람이 최순실한테 대필시켰다는 건 사기뉴스였다.


3년이 지나도록 사면같은 건 바라지도 않는다. (물론 사면받을 죄도 없다.)
김대중은 2년 반만에 개인적 사유로 비굴히 굴복한다.


공과 사가 대비된다.
참과 거짓이 대비된다.
당당과 비굴이 대비된다.
나라사랑과 자기사랑이 대비된다.


____
* 인터넷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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