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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꿈꾸었던 좌파 방송인들의 음모
11/21/2019 10:07
조회  488   |  추천   1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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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 페이지의 '좌파정권 10년 방송은 이런 짓들을 했다'는
끝 100 페이지 이상을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할애했다.
그만큼 광우병 사태는 한국사회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2007년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며 좌파정권 10년이 막을 내렸다.
MBC 출신 정동영이 대권을 잡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던 노조는
MB심판론으로 대세를 뒤집으려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진실을 앞세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는
그러나 오보/오역, 조작 등으로 진실되지 못했다.


다양한 오보/오역 사례가 있지만 아레사 빈슨의 사인에 대한 보도에서
PD수첩은 CJD를 vCJD로 바꾸는 조작을 연출했다.
vCJD는 광우병 쇠고기를 먹은 사람이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CJD는 쇠고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PD수첩의 소위 '의역'은 의역이라기 보다는 기획된 거짓이었다.
문학작품도 아니고 첨예한 학술적 사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는
가능한 의역을 피하고 사실이 전달되도록 직역을 했어야 했다.


영상조작도 있다.
PD수첩은 1985년 영국 피츠햄 농장의 쓰러지는 소 동영상을
광우병이라며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설명하는데 끼워넣었다.
그러나 1985년은 광우병이 밝혀지기 훨씬 전이었고,
광우병으로 소개된 쓰러지는 소는 단순 골절이었으며,
원 동영상의 취지는 광우병이 아니라 동물학대였다.


PD수첩은 한림대 김용선 교수의 논문을 인용하여
'유전자 하나만으로 광우병에 걸린다'는 의도된 오보를 내보냈다.
한국인은 M/M형 유전자가 94%여서 유전적으로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림대 김용선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그 보도 때문에 곤란해 죽겠다
유전자가 질병 발생의 중요한 한 요인이지만
유전자 하나만으로 광우병에 잘 걸린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종합적으로 판단해야지 하나의 유전자만 갖고 해석해서는 안된다

PD수첩의 보도가 틀렸음을 말해주는 증거다.
미국산 스테이크를 먹느냐는 기자의 마무리 질문에
김용선 교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평화적 시위였다는 보도 역시 허위보도였다.
경찰은 전의경 372명 부상, 경찰 버스 111대 파손, 장비 1512점 손상이라고 보고했다.
'매우 평화로운 행진'이라는 보도가 허구였음을 밝혀주는 물증이었다.


진실을 숭앙하다시피 말하는 여러 정치인들의 행태도 진실되지 못했다.

  •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아들을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있었다.
  • MBC 출신 정동영은 자녀 2명을 고교 때 미국에 조기유학시켰다.
  • 광우병 시위를 독려한 KBS 정연주 사장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자랐다.
  • 한명숙 전 총리의 아들은 미국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 민노총 위원장 단병호씨 아들도 미국에서 공부했다.
  • 반미주의자 강정구씨는 부부가 모두 미국에서 유학했다.
  • 손학규는 영국 유학생 출신이다.
  • 박지원 역시 미국교포 출신이다.

이처럼 광우병 촛불시위 선동에 앞장서거나 동참했던 지도자들은
광우병 소굴에서 살았거나, 유학했거나, 자식들을 사지(!)로 보내 공부시켰다.


그렇다면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광우병을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지 않고 반미감정으로 접근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정치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진실의 편에 선다는 MBC의 'PD수첩'은
김대옆 병풍, 연평해전 왜곡, 김현희 가짜 소동, 황우석 사건 등에서
늘 거짓의 선동에 서거나 거짓의 본산 역할을 해왔다.
진실이 국익에 앞선다던 PD수첩은 매번 사익이 진실에 앞서왔다.


살면서 모두가 느끼겠지만 진실된 사람은 '진실/사실' 이런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진실'이란 말을 자주하는 사람은 오히려 진실되지 못하다.
진실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의 진실 속에는 아젠다가 있다.


진실은 사실에 대한 인식이므로 하나의 사실에 여러 진실이 존재한다.
입장에 따라 인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는 승자에 의해 씌여진다고 한다
패자가 보는 역사는 다르다는 의미다.
역사학자들도 '역사는 늘 재해석되어진다'고 말한다.


역대 정부 중 '진실'을 가장 많이 외친 정부는 문재인 정권이겠다.
그러나 아무도 문재인 정권이 가장 진실된 정권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진실/평화/정의/공정 등을 사전적 개념으로만 보는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다.
저쪽의 진실/평화/정의/공정은 이쪽에서는 악일 수 있다.
'쇄신과 청산'은 그래서 위험한 말이 된다.


한번 잘못에 죽일 놈이 되고, 한번 잘함에 영웅이 되는 우리의 정서.
결과보다는 그 결과를 가져온 사람의 평가, 즉 사람에 몰입하는 정서.
그래서 내 마음에 들면 무조건 옳고, 안 들면 무조건 그르다는 정서.
1945년대 난무했던 구호와 포스터의 생경함을 2019년에도 본다.


광우병 사건의 갈등비용은 3조 7천억원이었다고 한다.
한 나라의 정부를 불구로 만드는 비용치곤 꽤 싼값이다.
1945년대의 정서 때문에 가능한 '시장가격'이 아닐까 싶다.


____
* 참고: '좌파정권 10년 방송은 이런 짓들을 했다', p338-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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