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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데도 실패
10/21/2019 10:09
조회  361   |  추천   10   |  스크랩   0
IP 99.xx.xx.50




조선이 멸망한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된 요인을 꼽는다면
고종과 민비의 외교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난세를 돌파할 능력이 없는 나라는
줄이라도 잘 서야 생존이 담보되는 법입니다.
이것이 외교 및 동맹의 기본 원칙이죠.

고종과 민비는 세계사의 패권세력이 아닌
패권에 도전하는 세력과 동맹을 맺으려고
시도하다 대세를 그르쳤습니다.
(반일 종족주의 p194)


이런 논리는 '조지 프리드만'의 '21세기 지정학과 미국의 패권전략',
'그레이엄 윌리슨'의 '예정된 전쟁'에서도 볼 수 있고,
이춘근 박사도 그렇게 이야기 한다.


당시 러시아, 중국, 일본은 가까운 강대국이었고
영국은 먼 패권국이었다.
고종과 민비는 주변 강대국 러시아나 중국, 일본과 손잡으려 노력했었다.
국제관계에 전혀 개념이 없었던 고종과 민비에게는
먼 강대국과의 동맹이라는 지혜가 없었다.


일본은 영국이라는 패권국 편에 서서 힘을 길렀었다.
자만해진 일본은 2차대전 때 도전국 독일과 함께 도전했다가 패전국이 되었다.
그러자 일본은 2차대전 이후 패권국이 된 미국 편에 서서 지금의 일본을 일구었다.
한번 깨달은 일본은 지금도 패권국 미국에 비굴할 정도로 협조적이다.


우리는 어떤까?
지금의 패권국은 미국이고, 도전국은 중공이다.
중공은 가까운 강대국이고, 미국은 먼 강대국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미국을 배척하고 중공에 줄서고 있다.


먼 강대국과의 동맹이라는 지혜에 어긋나는 외교다
나라 망한 구한말과 동일한 현상이다.
역사에 이미 드러나 알테니 다분히 의도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최남선은 '조선은 망하는데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영훈 교수는 '망한 원인을 모르니 또 망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격언은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반드시 역사가 보복한다'고 경고한다.
성경은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잠언 4:19)'고 가르친다.


좋고 싫은 정서의 문제가 아니다.
흥(興)과 망(亡)의 문제, 존(存)과 폐(廢)의 문제다.
예술과 문학, 사랑다툼이 아니라면
정서보다 이성이 앞서야 한다.
관념은 실용 후에 추구해도 늦지 않다.


교훈은 자명하다.
* 도전국이 아니라 패권국과 동맹하라.
* 가까운 강대국이 아니라 먼 강대국과 동맹하라.


왜 망했는지도 모른다면
그게 바로 망하는데도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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